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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들 시험끝나고 이렇게 노는거 정상인가요?

중등 엄마 조회수 : 6,354
작성일 : 2013-07-10 20:38:00
강북 사는 중2 엄마에요.
사는거 허덕거리지만 늘 그렇듯 애들한테 많이 뭐든 해주려고
하죠
여기도 열성적 엄마들은 많아요
근데 낼 시험이 끝나는데 친구들하고 놀러가기로 했다며
얘기하는데 기절할뻔 했어요
노래방갔다가 애슐리에서 점심먹고
영화보러간데요 자긴 삼만원만 달래요
다른애들은 오만원씩 가져온다구요
다들 이러나요?
물론 주도하는 애는 성적도 탑쪽이고 집도 잘살아요
저희애가 엄청 소심하고 친구들 쪽에 끌려가는 타입이고
또 친구도 많지 않아서 놀게 해주고 싶은데 이건 너무하단 생각이에요
게다가 저희애는 공부도 지지리 못하고 이번 시험기간 내내
11시에 자고 방금도 기타치는거 말렸더니
만화책가지고 방에 들어가는 애에요
지금 너무 사춘기 반항이 심해서 저랑 많이 싸워서
제가 되도록이면 참으려고 하는데
솔직히 이렇게 공부하고 놀러간다고 돈 달라는데
삼천원도 아까워요
여기 그룹에 못끼면 얘는 낼 그냥 집에 와서
Tv보고 있을거에요
고민스럽네요
어째야할까요?
요즘 중딩들은 시험 끝나고 뭐하나요?
이렇게 거창한건 처음이라서요

IP : 125.177.xxx.14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10 8:41 PM (42.82.xxx.183)

    착한 아이네요.. 시험 쳤다고 10만원 넘는 빅뱅 콘서트 티켓 사달래는 우리집 누구 보다 훨 착하네요

    반에서 30등 이하입니다. ㅠㅠ

  • 2. ᆞᆞ
    '13.7.10 8:42 PM (223.62.xxx.72)

    대개 그렇게 놀지않나요?
    여기 강남이구요.
    강남역 싸돌아다니다가
    청소년 노래방
    야구보고 10시에 온대요.
    전 좋겠다 ..했어요.
    그런재미도 없으면 얼마나 힘들어요 요즘애들.

  • 3. ᆞᆞ
    '13.7.10 8:43 PM (223.62.xxx.72)

    아이가 엄마마음에 안차서 그러시는거 알지만
    그래도 하루이니 좀 봐주세요^^

  • 4. 헉!
    '13.7.10 8:47 PM (14.32.xxx.250)

    저희 애랑 스케쥴이 똑같아서 놀랐네요

  • 5. 헉!
    '13.7.10 8:48 PM (14.32.xxx.250)

    거기에 교보문고 문구쇼핑이나 토니모리 추가요

  • 6. ..
    '13.7.10 8:49 PM (223.62.xxx.120)

    셤끝난날 역시 혼자 집에왔어요 ㅜ.ㅜ..집에서 주구장창컴터만 합디다.성적은 10등했다구 10등안에 들었다 좋아라하네요..중3

  • 7. 중3 딸
    '13.7.10 8:49 PM (211.201.xxx.232)

    만원 주고요 .모자르면 자기가 더 보태서 놀아요.
    시험 끝나고 집에 와서 옷 갈아입고 바로 나가서
    6시까지 놉니다.
    저녁은 집에서 먹구요
    목동인데 저녁 늦게 까지 노는 애들도 물론 있지요.

  • 8.
    '13.7.10 8:54 PM (39.7.xxx.198)

    보내주세요
    공부도 못하는데 돈없어 못 끼면
    친구들한테 더 기죽어요
    오만원주세요 다른 애들처럼..
    다행히 잘하는 애랑 어울리네요

  • 9. 그렇더라구요
    '13.7.10 8:57 PM (112.148.xxx.143)

    점점 아이들 생활패턴도 성인처럼 변하는것 같아요 우리때랑은 비교도 안되구요
    저도 애가 너무 유흥에 빠지는거 아닌가 걱정되기도 해요 시험 끝나고 떡볶이 사먹고 영화 한편 보는게 다 일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점심먹고 노래방 가고 쇼핑도 하던데요
    시험에 지쳐서 평상시 못했던거 다 하려고 그러는것 같은데 매번 시험 끝나고 그렇게 놀걸요
    저는 한달 용돈 이만원 주는데 모자라면 용돈 모아둔 것에서 꺼내서 쓰던지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짠순이라 노래방만 다녀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 10. 대딩
    '13.7.10 8:59 PM (210.206.xxx.68)

    지금은 대학생인 딸아이도 중학교때 시험 끝나면 친구들과 점심먹고 노래방 그다음엔 팬시점으로 코스가 짜여져있었는걸요
    저도 2 ~3만원씩 주었습니다

  • 11. ...
    '13.7.10 8:59 PM (1.241.xxx.128)

    중2 울아들 오늘 시험끝내고 바로 와서 친구셋이랑
    성당가서 탁구치고 음료수 뽑아서 나눠먹고 돌아와
    게임하고 앉아있는데요. 돈주고 번화가 친구들하고
    가래도 싫다고 하네요. 울애가 이상한건지...

  • 12. 흐음
    '13.7.10 9:02 PM (123.109.xxx.66)

    저희도 강북. 시내근처동네.
    마지막날 잘 못놀아요
    3-4일 불태우고 나면 지쳐서, 졸리고 힘들다고 일단 집에 일찍와요
    친한친구들도 지쳐서 다들 집에 간대요
    이번 기말에는 밀린 드라마본다고 일찍 오는데, 같이 보자는 친구 하나 따라왔더라구요
    보다 졸다 집에 갔어요 ㅠㅠ
    중3.

  • 13. 나는나
    '13.7.10 9:03 PM (218.55.xxx.61)

    분당인데, 정자동 쌀국수집 갔더니 양손 가득히 메이커로 쇼핑마친 중딩 셋 들어와서 월남쌈 시켜먹더라구요.
    남편이랑 요즘 애들 참 럭셔리하다고 했네요.

  • 14. ㅜㅜ
    '13.7.10 9:18 PM (39.7.xxx.33)

    그렇게 자란 아이들....미래가 걱정됩니다ㅜㅜ
    제아이 겨우 7살이지만...
    내아이 기죽는 게 싫어서 돈 쥐어주고 놀게했을때...
    그 아이들의 씀씀이는 점점 커질텐데요...
    본인 능력이 아닌 부모의 재력....ㅜㅜ
    씁쓸합니다....

  • 15. 초승달님
    '13.7.10 9:28 PM (118.221.xxx.151)

    우리딸이 거기에도 있네요.ㅜ

    시험치고 그날은 밀린티비시청
    주말은 롯데월드. 워터파크도 갈 기세!

  • 16. ...
    '13.7.10 9:30 PM (110.15.xxx.54)

    공부도 선행 노는것도 선행인 것 같아요.
    예전엔 고딩 때도 시험 끝나고 이렇게 못 놀았는데 말이죠...

  • 17. 중딩
    '13.7.10 9:31 PM (58.236.xxx.113)

    딸(중2) 친구들보면 중간,기말 끝나면 거의 코스(밥,영화,노래방,놀이기구)에요.
    반장하고있는 딸하는말이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잘봤으니 하루만 그리 놀게 해달라고
    해서 용돈 2~3만원 주고 친구들 끼리 놀게합니다.

    어울리는 친구맘들 시험끝나는 하루는 거의 그리 하더라구요.

  • 18. 옛날
    '13.7.10 9:32 PM (220.76.xxx.244)

    우리때는 뭐하고 놀았는지 몰라요.
    아이들 소비수준이 정말 기절할 지경입니다.
    어쩌면 좋은지...
    딸아이가 그런 얘기하길래 극소수인줄 알았더니 아니군요.
    천원한장에 벌벌떠는 울엄마생각납니다.
    물가도 올랐고 유행도 있다지만 살기 어렵네요.
    이런거 보조맞추려니,,,

  • 19. ......
    '13.7.10 9:34 PM (222.108.xxx.252)

    울 아이들 둘도 오늘 시험이 끝났어요.
    둘다 지금 뻗어서 자고 있어요. 시험 끝내고 돌아와 바로 골아 떨어져서
    저녁 먹이려 깨웠더니 비몽 사몽 먹곤 또 자네요.
    어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저도 얘기 했어요. 너희는 시험 끝나고 애들이랑 놀러 안가냐고요.
    당일은 너무 피곤해 해서 친한애들 모두들 집에가서 자고 토요일날 점심 약속 하려는데 허락해 달라구요.
    큰애는 고기부페에 노래방, 둘째는 버거킹갔다가 노래방 가고 싶대서 2만원씩 줬어요.
    애들 고생했으니 스트레스 쌓인것들 웃고 떠들며 먹고 노래부르는 걸로 푸는 거 전 괜찮다고 생각해요.

  • 20. 음..
    '13.7.10 9:39 PM (111.118.xxx.126)

    전 30대 중반인데요. 그런데 제가 중학교때도 시험끝나면, 친구들과 맛난거 사먹고, 영화보고 레코드점가서 듣고싶었던 음반도 구입하고, 노래방도 간혹가고 그랬었네요. (92-94년도 중학생이었습니다.) 용돈모아 가끔 대학로 연극도 보러가구요.

    제가 중학생때도 한달용돈이 4만원이었는데, 82 글보면 약20년전 제 용돈과 크게 다르지않다는게 오히려 신기할따름이예요. (강남구에서 중학교 나오긴했지만 저희집 절대 부자아니었구요. 친구들 다 비슷했어요.)

  • 21. 중1딸
    '13.7.10 9:50 PM (122.34.xxx.140)

    기말시험 끝난 날. 친구4명이랑 코엑스가서 놀다왔어요.
    4시간정도..
    그나마 버스로 몇코스 안되니 코엑스는 허락했어요.
    삼만원 가져가서 우동,햄버거 사먹고, 스티커사진 찍고, 손거울 메니큐어 양말 스마트폰꾸미는거? 등 쇼핑하고 왔더라구요.
    내년엔 노래방 보내달란 얘기가 나올수도 있겠네요..ㅎㅎ
    저는 선배맘들의 이런 글들 보며..마음의 준비?도 하고 예측도 되고 그러네요^^

  • 22. 애슐리
    '13.7.10 10:25 PM (14.52.xxx.192)

    애슐리갔더니 캐셔앞에 학생들이 엄마카든지, 체크카든지 다들 1인계산. . .
    저때만해도 분식점갔다 노래방갔다 문구쇼핑 옷쇼핑했는데

  • 23.
    '13.7.10 11:15 PM (211.192.xxx.185)

    지방 사는데...
    평일 낮에 빕스 가면 여학생들 뿐만 아니라 십대 남학생들도 많이 있어요~
    맛있는거 양껏 먹고 영화보고.. ^^
    건전하게 기분 전환하는거 같은데요~~ 놀게 해주세요~

  • 24. 88 만원세대
    '13.7.10 11:16 PM (115.136.xxx.100)

    제가 고딩인 울애한테 맨날 하는말

    요새 애들 소비수준은 우리때와는 차원이
    다르짆아요
    근데 일자리도 없고 월급도 적을텐데
    성인되면 어렸을때의 소비수준을
    아련히 그리워 할거라구요.

  • 25. 흐음
    '13.7.10 11:59 PM (123.109.xxx.66)

    그죠?
    저도 그렇게 말해요
    니가 벌어쓰는 수준에 맞춰 살수있는 건 엄마가 가르쳐주겠다
    소비는 공부건 노동에 대한 보상중 가장 하위 보상이다
    소비에 길들여지지마라. 주체적으로 살수 없다.
    우정,여가를 돈으로 사면, 돈이 없을때 우정과 여가를 즐길수 없다고 생각하게된다고 말해줘요

    시험끝났다고 따로 용돈을 주지는 않지만
    나름 정기용돈 모아둔걸로 적당히 놀기도 하는 평범한 아이이고..
    다행히 동네가 가난해서 ^^ 아이들에게 척척 큰돈을 주는 집은 드물더라구요
    도서관에서 영화 빌려다 라면 끓여먹으며 노는 정도...
    쇼핑은 다이소에서 옷핀사기 정도 ㅠㅠ 중딩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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