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친구.. 오래됐다고 좋은건 아니란 생각드네요

루비짱 조회수 : 2,535
작성일 : 2013-07-10 18:02:58

45세 주부로 제 초등1학년 동네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군 싱글.. 어릴때부터 공상가였는데  종교 생활을  너무 성실히 해서

주 4일은 교회 가는 친구로   만나기가 어려웠어요.

집안 가족들도 다 잘 아는 친구라  제가 연락 끊어지지 않게 저만 노력한거 같습니다.

그사이 남자도 소개시켜줬지만 안됐고  결혼은 하고  싶어했지만  현실에 맞지 않은  논리를 펼칠땐 

참 세상 물정 모르는 친구구나 했죠..

몇번  경우가 아닌 행동을 해서  제 남편에게 알려지는 것도 싫어  모르게  한 적도  있었는데

어릴적 친구라고   현재 모습까지 다 수긍 가지는   않게 되네요.

몇년간  연락해도 답없고  오늘  집에 전화해  친구 어머님 하고 통화해서 핸폰 번호가  바뀌지 않았다는 걸

알고 더 서운했어요.

저를 끊고  싶어했나 싶어요...

나이 먹어 친구가 소중해질때  소꼽친군데  거리를 두나  싶어서요..

조금전에야 문자답이 왔는데  4-5시에 전화하래서  했더니  자기  폰이  스마트폰이 아니라  요금이 많이

나오니까 하라고 했단말에  전 할말이 없었어요...

넌 폰 공짜지? 하는건 정액제를 말하는 거겠죠..

친구관계가 계속 유지되는 건  서로에게  공유되는 것이 있고  상호 작용이  되고있는거란 생각이 들어

현재 제 절친들과의 사이를  되새겨보게 됩니다.

IP : 1.235.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0 6:06 PM (58.141.xxx.204)

    근데 결혼할나이가 넘었는데 싱글인 친구랑은 잘지내기가 쉽지 않아요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없어서요
    저도 참 친했던 친구가 삼십대중반인데 싱글이에요
    그친구도 유부녀들과는 연락 잘안하려고하더라구요

  • 2. 그 친구는 그냥
    '13.7.10 6:08 PM (67.87.xxx.210)

    님이 아쉽지 않은 것뿐이에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님 혼자 감상에 젖어서 원망하고 있는 거 같네요

  • 3. 루비짱
    '13.7.10 6:11 PM (1.235.xxx.38)

    원망은 아니구요.. 오랜 세월을 놓기가 아쉬워서요

  • 4. DJKiller
    '13.7.10 6:31 PM (121.166.xxx.157)

    진정한 친구 한명 있기도 힘든세상이에요.. 그 진정한 친구는 살면서.. 늙어서도 만날수 있어요

  • 5. 아이고..
    '13.7.10 8:41 PM (125.132.xxx.246)

    저도 20년 넘은 친구 2명을 얼마전에 놓았어요.
    서로 사는 처지가 다르니 지속하는게 힘들어요.
    진정한 친구라는게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에요.
    과도하게 잘해줘도 안되겠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그 친구한테 기대하게 되고..
    그 기대치를 못받으면 섭섭하더라구요. 그 서운함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 순간 폭발할 수 있어요.
    지금 후회되는게 그때 그때 섭섭한거 있음 말하고 잘해주면 생색내고
    서로 투닥투닥하면서 지내는게 나았겠다 싶어요.
    곪아터지니까 치유가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829 우산 좀 추천해주세요. 3단 자동, 장우산이요 3 나나나 2013/07/11 1,469
273828 현금 충분한데 집 안사고 있는 분들 15 ... 2013/07/11 4,595
273827 논리적인 사고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 있을까요? 2 ... 2013/07/11 1,252
273826 와이프가 미역국을 너무 지겨워 하는데요.,. 8 지후아빠 2013/07/11 1,669
273825 홈쇼핑 펜션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휴가 2013/07/11 1,601
273824 외국에서 사는데 유방암판정... 3 심난 2013/07/11 1,950
273823 차타고 연기하는부분에서 나온노래 뭔가요.? 3 어제 오로라.. 2013/07/11 763
273822 진선미 "국정원, 국민투표권 엉망으로 만들어".. 1 샬랄라 2013/07/11 785
273821 중학수학에 대한,, 여름방학을 대처하는 자세... 46 베리떼 2013/07/11 2,978
273820 아래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시는 분 글.. 저는 아빠라고 부르는 .. 20 듣기 거북해.. 2013/07/11 2,809
273819 등산 숏반바지 괜찮을까요? 8 습기먹어살되.. 2013/07/11 1,428
273818 영어말하기 대회 원고작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1 dream 2013/07/11 1,038
273817 엑셀 한칸에 대각선 줄긋고 1 50대경리 2013/07/11 2,064
273816 아웃룩에서 파일첨부 안되고 inernet explorer 다운이.. outloo.. 2013/07/11 670
273815 오로라공주에서 대사 질문이요. 9 불량식품먹는.. 2013/07/11 1,771
273814 저도 실물본 연예인 후기.. 12 미래주부 2013/07/11 13,766
273813 원세훈 결국 개인비리로…퇴임 111일만에 철창행 3 세우실 2013/07/11 838
273812 박 대통령, 채널A ‘중국인 사망’ 보도 강하게 비판 7 호박덩쿨 2013/07/11 1,375
273811 적당한가격? 5 고3언어과외.. 2013/07/11 825
273810 매실의 곰팡이.... 5 맑은햇살 2013/07/11 1,259
273809 현명한 엄마라면 이럴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4 초3 2013/07/11 1,557
273808 기자들의 펜대를 잘못 휘두르는 경우 3 아사아나승무.. 2013/07/11 983
273807 아까 남편 글 올렸다가 지운 글 11 ... 2013/07/11 1,967
273806 옥수수 맛있게 삶는 팁좀주세요... 5 옥수수 2013/07/11 2,022
273805 지식e채널 책 중딩 3 ㅇㄴ 2013/07/11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