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잇몸이 붓고 시리고 흔들릴 때? 옥수수!

휘나리 조회수 : 10,137
작성일 : 2013-07-10 15:37:37

http://talk.imbc.com/news/view.aspx?idx=46707

 옥수수로 모든 치통을 퇴치한다고? 가식이 있을 리 없는 필자가 왜 갑자기 [특종]이라느니 옥수수 하나로 평생치아 걱정을 끝낼 수 있느니 호언장담을 하게 된 사연은 어젯밤 참으로 우연히 필자가 꽤 안면이 있는 60대 중반쯤 되는 어떤 영감으로부터 참으로 귀가 번쩍 띌만한 놀라운 경험담을 들었기 때문이다..

 무슨 소리냐 하면 그 역시 서로가 안면이 있는 40대가 어젯밤 그 영감에게 "내가 치통이 심해 죽을 지경인데 무슨 비방 같은 게 없느냐?"고 졸라대는 자리에 실로 우연히 필자가 바로 옆에서 그 영감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필자랑 같은 토박이 경상도 출신인 그 영감이 그 40대 초반 녀석한테 말하기를 "네가 하도 졸라대니까 말해주는데 치통(충치)이 아무리 심하고 잇몸이든 치아든 아무리 아파도 옥수수 하나면 평생 치아걱정 안해도 된다." 라고 하는 게 아닌가?

 그 40대나 필자나 첨에는 이 영감이 뭔 소리를 하나싶어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그 영감이 말하기를 초등학교 다닐 때 할머니가 설탕공장(아마 엉성한 가내공업수준의 소규모였을 것)을 하고 계셨는데 여름이면 수박에 설탕을 잔뜩 넣어 먹곤 했는데 그때 어린 몸에 설탕을 하도 많이 먹어서 이가 엉망이 되고 치통이 매우 심했다." 면서 이어서 하는 말이 그때 동네에 어떤 영감이 말하기를 옥수수를 구해다가 알맹이는 먹고, 옥수수 알이 채워져 있는 옥수수 속대(옥수수를 감싸고 있는 겉잎사귀나 수염 말고 옥수수 알이 박혀있는 아주 단단한 속대)를 칼로 여러 동강으로 토막 내서 주전자 같은데 넣고 물을 부은 다음 뼈다귀 고듯이 푹 삶아서 (삶는 동안 물이 부족해지면 중간 중간에 물을 보충해가면서) 그 물을 사람 입안에 넣어도 될 정도로 적당히 식혀 그 물을 마시지는 말고,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뱉어버리기를 열댓 번 반복하면(많이 아플 경우 며칠간 반복)그 뒤부터는 죽을 때까지 평생 두 번 다시는 치통으로 고생하는 일도 없고, 따라서 치과에 갈 일도 없다."고 하더라는 것이다.

 나는 치아관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치통으로 여러 번 고생을 해왔고(지금은 아픈 이빨이 없어서 직접 실험해 보지는 못했다) 예로부터 치아는 5복 중 하나로 들어갈 만큼 일생에 대단히 중요한 신체기관이며, 치아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는 것은 온 세상 사람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다가, 옥수수 수염차를 끓여 마신다는 얘기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그냥 버려버리는 그 부분이 그토록 신효한 약재기능을 한다는 얘기는 난생 처음 듣는 신기한 얘기인지라 그 40대녀석보다 내가 더 귀가 쫑긋해져서 그 영감에게 3번 4번 되묻고 확인하였다.

 "그러면 그 뒤로는 진짜로 치과에 한 번도 안 갔습니까?" 라고 물으니 " 그 뒤로 이 나이가 되도록 치과 근방에도 가 본 적이 없고, 옥수수 요법은 치과 의사는 물론, 한의사들도 모르는 그야말로 비방인데 그 40대가 하도 졸라대는 바람에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했다.

 필자가 볼 때 그 영감이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다지 배운 사람도 아니고, 별 재산도 없는 세상풍파를 많이 겪은 전형적인 경상도 영감으로 그런 경험담을 거짓말로 할 리가 만무하고, 일시적 효과밖에 없는 정도를 크게 부풀려서 뻥을 쳤을 리도 없고 그런 성격의 사람도 아닌 것은 확실하기에,
한두 사람만 알고 흘려버리기에는 너무도 아깝고 손쉬운 민간요법으로 판단되어 과감히 [특별기사화] 하기로 어젯밤에 이미작심하게 된 것이다.

 옥수수 알맹이만 발라내고 버린 속 부분이 바로 치통의 특효성분이라! 영감에게 웃으면서 "정말로 그렇다면 치과 의사들 다 굶어 죽겠구먼요."라고까지 했으나, 그 영감은 웃지도 않고 "옥수수 속대(정확한 명칭이 애매하여 필자가 편의상 붙인 명칭)는 성분이 뭔지는 모르지만 치통에 특효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모양"이라고 하였다.

 옥수수 속대 푹 고은 물로 가글하면 치통이 없어진다는 이 내용을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친구에게도 보냈습니다. 이 친구는 항암치료를 받는 중인데 충치 치통이 있어 치과에 가니 의사들이 치료를 거부하더랍니다. 구강암 센터에서 진통제 처방을 받았는데  약을 먹으면 온 몸이 늘어져 매우 힘들고 다음 복용시간 되기 전에 통증이 와서 심란하던 차에 저의 메일을 받고 속는 셈 치고 마당에 심어 놓은 옥수수를 따서 실험해 보았답니다.
 
 우선 진통제부터 끊고 옥수수 속대를 압력솥에 푹 찐 물을 통증이 올 즈음에 가글을 하곤 하였답니다. 하루, 이틀 오늘이 사흘째 진통제도 안 먹고 통증이 오면 가글만 했는데 신기하게도 통증이 없어져서 너무 기쁘고 고맙다는 메일을 제게 보내왔습니다~^^
 
 K대학을 나온 친구인데 믿기 어려운 민간처방이 너무 신기하다며 인체의 신비 또한 무한하다고 연신 고맙다고 하네요~^^ 저도 너무 기뻐서 여기에 올립니다. 저도 유기농 옥수수를 사다가 해 봐야겠어요~^^

IP : 121.169.xxx.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휘나리
    '13.7.10 3:37 PM (121.169.xxx.41)

    http://talk.imbc.com/news/view.aspx?idx=46707

  • 2. 민들레
    '13.7.10 3:45 PM (117.111.xxx.109)

    제가알기론 인사x 같은약의 재료도 옥수수가원료인거로 알아요 근거 있는듯

  • 3. 하늘하늘
    '13.7.10 3:49 PM (121.162.xxx.46)

    신기하네요. 저장합니다~

  • 4. 잇몸고생
    '13.7.10 3:49 PM (132.3.xxx.78)

    옥수수대 삶은 물이 잇몸질환에 좋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사실이였으면 좋겠네요.
    올해 한번 해 보아야 겠습니다.

  • 5. rjsdlsp
    '13.7.10 3:51 PM (210.223.xxx.114)

    감사합니다.
    저장합니다~

  • 6. 오잉
    '13.7.10 3:5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신기해라
    해봐서 손해볼건 없을거 같네요.
    올핸 옥수수쪄먹은 물로 가글 가글....?

  • 7. 아~~
    '13.7.10 4:30 PM (175.253.xxx.222)

    아~~신기하네요...밑져야본전이니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 8. ,,
    '13.7.10 5:38 PM (118.33.xxx.106)

    정말 신기하네요,저장합니다

  • 9. 오호라
    '13.7.10 5:42 PM (218.53.xxx.93)

    저도 함 해볼랍니다.

  • 10. ....
    '13.7.10 6:50 PM (119.207.xxx.139)

    저장합니다

  • 11. 저장
    '13.7.10 8:41 PM (124.153.xxx.130)

    저장해요.

  • 12. 효과 무
    '13.7.10 11:17 PM (121.134.xxx.251)

    이 글 인터넷에 떠 돈지 아주 오래됐어요....
    전혀 효과 없어요...

  • 13. ..
    '13.7.12 12:43 AM (211.109.xxx.233)

    잉 희소식이 날라 가버리네요

  • 14. 루디아
    '13.7.30 10:04 PM (175.197.xxx.59)

    저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848 추천해주세요. 부산맘 2013/08/29 897
290847 아이허브 하루에 여러번 주문 가능한가요? 5 ... 2013/08/29 1,811
290846 조금만 먹어도 살이 계속 쪄서 병원에가니... 2 갑상선 2013/08/29 3,793
290845 월스트리트저널 김한길 민주당 대표 비아냥 , 민주당 분발 촉구 레인보우 2013/08/29 1,370
290844 혹시 루이비통 레오파드(호피) 머플러 있으신분~~? 8 선택 2013/08/29 3,289
290843 재봉틀좀 추천해주세요.. 2 ^^ 2013/08/29 1,439
290842 우드 블라인드로 분위기 바꿨어요 1 인테리어 2013/08/29 2,159
290841 게으른사람은 요가가 딱이네요 5 ,,, 2013/08/29 3,840
290840 안씨에 어울리는 이름 뭐가 있을까요? 17 오늘까지 2013/08/29 10,312
290839 송아지 한마리에 단돈 5만원이에요 2 꼬물자전거얌.. 2013/08/29 2,180
290838 옷만들기 잘하시는 분께 질문드립니다. 4 리폼 2013/08/29 1,541
290837 주군 소지섭 비서아저씨요 2 간만에tv 2013/08/29 2,810
290836 8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29 1,512
290835 절체조3일째 허벅지근육이 커지고 아파요TT 7 고소영 2013/08/29 3,427
290834 체형별 스타일링팁 !!! 150 휘파람 2013/08/29 22,429
290833 룸바청소기 솔이 안움직여요 1 ㅊㅊ 2013/08/29 1,145
290832 세입자 이사비용 3 월세 2013/08/29 1,328
290831 고등, 수능 문법 대비로 마더텅문법 중3 달달 암기하면 6 될까요? 2013/08/29 2,360
290830 쪽집게 과외시키면 1등급 나오나요? 4 과외 2013/08/29 2,591
290829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비오는아침 2013/08/29 1,321
290828 어릴때 훔쳐보신 경험 다들 있으시죠? 24 신정 2013/08/29 5,373
290827 하와이여행숙소 11 하루 2013/08/29 3,033
290826 재해방송 중 카메라는 치마를 우꼬살자 2013/08/29 1,386
290825 중학교 컴퓨터 배정은 살아온 기간은 무시되나요? 1 경기도 2013/08/29 1,163
290824 가오리 잡고보니 '새끼 낳는 중'...포착 영상 7 호박덩쿨 2013/08/29 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