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슨물질일까요?

화난이. 조회수 : 678
작성일 : 2013-07-10 14:53:17

안녕하세요?

제가 몇일째 속상한일이 있어서 답답해서 여기분들중 혹시 아실분이 있으실까해서 여쭤봅니다.

약간 길어요.

 

몇일전 일요일이아닌 그전일요일에 여주에있는 아울렛에 갔어요.

무척 더운날이였죠.

필요한물건을 사고, 거기있는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남편과 저는 냉면을 먹고 5살 아이는 돈까스를 먹었어요.

아이돈까스를 먹이는데 계속 아이 입꼬리에 뭔가 묻길래 돈까스 소스인가하며 물티슈로 몇번 닦아주며 먹이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날씨가 더워서인지 물을 자주 마셨구요.

아시다시피 푸드코트의 물컵은 한쪽에 소독기에 있는걸 갖다가 마셨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자꾸 입꼬리에 묻는게 이상해서 보니 컵에 이물질이 묻어있었던거예요.

제가 손으로 슥 문질러 보니 시커먼게 손에 묻어나고, 물티슈로 닦으니 시커멓게 뭔가 컵전체에서 묻어나더군요.

안되겠다 싶어 카운터에말을 하고 책임자?인지 담당자가 와서 보더니 자기 손에도 묻고 금방 지워지지도 않더군요.

그쪽에서 죄송하다하고 알아보겠다했습니다.

저희는 시정을 요구하고 찜찜했지만 돌아왔습니다.

 

서울로 오는중에 안내센터라며 전화가 와서는 죄송하다며 일단 병원을 가보라더군요.

나중에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오늘 당장가보라며 저희집 근처 문연 병원을 수배해서 알려주었습니다.

서울에 와서 알려준병원에 가니 일단 이상은 없으나 목이 약간 부었다며 소견서를 써주었어요.

문제는 다음날, 아이가 열이 나더군요.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동네 이비인후과에갔더니 목이 부어 열이 난다고 하더군요.

약을 지어줘서 약을 이틀동안 먹어도 열이 오르락 내리락해서 수요일에 동네 다른 소아과를 가서 또 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목요일,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토했다며 연락이 왔더군요.

집에 데려와 해열제를 먹이고, 그럼에도 먹지 못하고 밤새 열나고 조금만 먹어도 토하길래 금요일에 종합병원에 갔습니다.

정확한 병명은 뭐라하기 어렵다며, 뇌수막염일수도 있다며 입원을 하는게 어떠냐더군요.

주말도 끼기도 했고 일단 금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닝겔맞고 저녁엔 일단 집으로 왔습니다.

토요일 아침까지는 열이났지만 처방해준 약덕분인지 그후론 괜찮아요.

 

이렇게 일주일이 지나며, 그쪽 아울렛에서 경과가 어떠냐며 수요일에 연락이 한번왔었구요, 그 과정에서 좀 불편하게 했지만, 아이로 그쪽에 협박이나하는 블랙컨슈머가 되고싶진않아 저희의 요구 조건은 "그 컵에 사용된 약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려달라"는 것 뿐이였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한번 연락와서 하는 말이 그저 "식용초"일뿐이며 생산과정에서 먼지와 결합되서 시커멓게 묻어나는것 뿐이였다.

제대로 세척하지못한 우리쪽 잘못은 인정한다가 요지였습니다.

 

근데 그 식용초라는 것이 인터넷에 검색을 해도 나오지도 않고, 위와같이 우리 아이가 아픈것이 그 알수없는 약품때문인지 단순 감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혹시나 유해한 물질이여서 저희아이가 추후에라도 어떤 병이 생긴다거나 할까봐 저희가 원한것은 단순히 정확한 약품명이였는데 열흘이 지난 오늘까지 정확하게 알려주지않고 있네요.

 

짐작컨데 스텐레스 광택을 내는 약품인거 같은데 혹시 그게 어떤 성분인지 아시는분있으신가요?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아이가 일주일간 너무 고생을 했고, 그쪽의 처리방법이 너무 안일한 태도인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182.224.xxx.23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704 ‘국정원 관련 보도 불방’ 이홍렬 YTN보도국장 불신임 78.4.. 1 샬랄라 2013/07/13 1,038
    274703 드리퍼가 꼭 있어야하나요? 3 커피입문 2013/07/13 1,413
    274702 벌어도 쓸수가없다생각하니 화가나요.. 10 .. 2013/07/13 3,202
    274701 알고봤더니 휴대폰 24개월약정이아닌 36개월. 1 휴대폰 2013/07/13 1,929
    274700 최고요리비결에서 당근케이크 2 빵순이 2013/07/13 2,133
    274699 예전 책을 보다가... 들깨를 먹으라고 하네요 5 피부 2013/07/13 2,601
    274698 양평점 코스트코에 요즘 뭐 새로나온 물건들 있나요?? 갈까하는데.. ... 2013/07/13 781
    274697 4월홍익표, "대선무효, 박근혜 대통령직 도둑질&quo.. 8 손전등 2013/07/13 1,346
    274696 선풍기처럼 바닥에놓고 쓰는ᆢ 1 에어콘 2013/07/13 941
    274695 풍년압력솥보다 쿠쿠밥이 더 맛있어요. ㅠ.ㅠ 6 밥 짓는 법.. 2013/07/13 4,160
    274694 립스틱 몇개나 가지고계세요? 14 ㅎㅎ 2013/07/13 3,437
    274693 이사간 집 바로 앞이 놀이터에요ㅠㅠㅠㅠ 16 으아아 2013/07/13 2,945
    274692 분당에 하지정맥류 수술 잘 하는 병원 있나요? 4 무지개 2013/07/13 9,678
    274691 [MBC 섭외] 층간 악취 / 옆집 음식 쓰레기 냄새 때문에 .. 20 트리82 2013/07/13 2,849
    274690 입을 옷이 없네요 2 빨래 2013/07/13 1,390
    274689 변두리 학교는 수준이 좀 떨어질까요? 2 고민이다 2013/07/13 1,059
    274688 아름다운가게 기증-연말정산 3 전몰랐네요 2013/07/13 2,009
    274687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만들기 쉬워요. 2 커피하루5잔.. 2013/07/13 2,302
    274686 윈도우xp 서비스팩3 설치하고 느린데.. 1 바램 2013/07/13 824
    274685 남자들 군대얘기 좋아하는 분 계신가요? 4 궁금 2013/07/13 1,147
    274684 컴퓨터오래하면 어지러워요 4 어지러워 2013/07/13 1,985
    274683 미성년이성교제 7 스킨십 2013/07/13 1,811
    274682 우리나라 상류층은 대부분 쓰레기죠 115 ... 2013/07/13 15,435
    274681 아이폰은 대리점 간 가격차이가 별로 없나요? 1 처음처럼 2013/07/13 959
    274680 오로라 오빠들 하차한거 서운해요 8 ,,,,,,.. 2013/07/13 2,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