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투르니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이란 책을 보고 있어요. 하나의 쌍을 이루는 대립되는 관념들을 여럿 살펴보는 내용인데, 그 중 하나가 "외혼과 내혼"이네요. 자신이 속한 집단 바깥에서 배우자를 데려오는 경우와, 내부에서 배우자를 찾는 경우. 이런 저런 얘길 하다가 결론에서 이렇게 쓰시네요.
내혼제의 절정은 생물학에 의해 제공된다. 즉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이다. 쌍둥이 남자 형제가 쌍둥이 여자 형제와 결혼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러나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엔 쌍둥이가 아닌 경우보다 독신 생활을 하는 비율이 훨씬 더 높다.
이거 사실인가요?
'훨씬' 더 높다... 고 할 만큼 뚜렷하게 정말 차이가 있는지? 프랑스에서만 그런 거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