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경험상으론.. 사람이 돈이 없는 상황이라고 안쓰는 사람은 있어도 안쓰더라구요..

그렇치 않나요? 조회수 : 2,874
작성일 : 2013-07-09 16:00:41

직장도 없고 돈도 없는 아는 동생

그간의 정을 생각해서 만날때마다 매번 비싼곳에서 밥사주고 했는데..

취직했다고 제밥한번 사주겠다 하는꼴 못봤구요.

 

남녀관계에서도 남자가 직장이 없거나 여자가 더 많이 벌어서

데이트비용 여자가 부담하는 경우에도

남자가 취직하거나 형편이 나아진다고 해서 남자가 돈쓰는 경우도 못봤어요.

(잘나가게 됐다고 헤어지자고 안하면 다행)

 

얼마전에 82베스트에도

동생한테 어려울때 잘해줬는데

이제 형편도 나아졌는데 전혀 베풀줄도 모르고

여전히 자기손해볼 생각 전혀 안한다고 했던 글도 그렇구요..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제 경험이나 제가 들은얘기로는 사람이 돈이 없는 상황이라고 안쓰는 사람은

있어도 안쓰더라구요ㅠ

 

근데 이게 내가 스스로 호구를 자처해서 상대편을 그에 익숙해 지게 만든건지..

아님 원래 그렇게 얌통머리 없는 인간이였는데 내가 몰라봤던건지..

불현듯 궁금해서요..

 

IP : 61.74.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
    '13.7.9 4:18 PM (175.182.xxx.105) - 삭제된댓글

    그런경우 내가 호구라서 그런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ㅜㅜ
    나한테는 돈 안쓰던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는 이유가 뭐든 필요하면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모든 사람에게 돈 안쓰는 얌통머리 없는 사람은 그나마 차별대우 안하는거라고 좋게 봐줘야 할까봐요.ㅋㅋ

  • 2. 절대 동감
    '13.7.9 5:02 PM (175.195.xxx.27)

    전 내가 호구인거 60 상대가 진상인거 20 상황이 그리만든다 20 인거 같아요..ㅠ
    전 내가 호구가 되는걸 즐기기도 하는 타입인데 진상은 그걸 당연히 받아들이고 이상한 계산법을 가지고 있더군요..
    진상 여럿 겪고 나니 나이들수록 베풀어야 하는데 나이들수록 베풀기 아까워져서 좀 그래요..
    사람만나기 싫어지더라구요..차라리 이웃돕기를 하는게 낫겠단 생각...

  • 3. ...
    '13.7.9 6:14 PM (218.234.xxx.37)

    곳간에서 여유 난다는 말이 맞고요, 그럼 곳간이 풍요로워졌는데 왜 이기적이냐.. 없이 산 게 오래 되어서 그게 몸에 배여버린 거죠...
    친구 대 친구로 만나면 기본적으로 동등한 관계에서 만났으니 각각 반씩 내는 게 맞죠. 풍족한 사람이 눈치껏 더 배려해줄 때도 있겠지만요. 그런데 이걸 가난한 친구가 상대에게 '네가 부자니 네가 더 내는 게 맞고 나는 좀 받아먹어도 된다' 하면, 이런 사람은 애초에 가치관, 사고방식이 글러먹은 사람인 거에요...- 이런 인간들이 참 많다는...

    예전에 유머로 떠도는 지식인 화면 캡처 보니 "친척한테 돈 빌려주면 받을 생각 말아라는 옛말이 있던데, 자기가 친척한테 2천만원인가 빌렸는데 안 갚아도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더군요. 빌려준 사람이 들어야 할 말을, 빌려간 놈이 자기한테 유리한 쪽으로만 생각하는 거죠..

  • 4. 처음부터
    '13.7.9 6:19 PM (220.76.xxx.244)

    다른사람은 머릿속에 없는 거 같더라구요.
    배려심이란거 어디다 내다 버렸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800 맛없는 감자..오래되면 좀 맛있어지나요? 3 궁금 2013/08/19 617
286799 행불가족.... 1 금뚝~ 2013/08/19 916
286798 손가락관절 통증치료 도와주세요..~!! 4 통증 2013/08/19 4,550
286797 은희에서요.. ^^ 1 ... 2013/08/19 852
286796 매트리스 바꿨는데 허리가 아파요 2 허리 2013/08/19 9,522
286795 말이 많아지는 방법이 있나요? 9 erica8.. 2013/08/19 4,359
286794 왜 회사는 다녀도 다녀도 적응이 안될까요~~ 10 ..... 2013/08/19 1,879
286793 애기 옷 삶기 5 tonia 2013/08/19 833
286792 직장어린이집 보내는거 제욕심인가요?? 26 신양이 맘 2013/08/19 2,918
286791 더 페이스샵 핑거 글로스 틴트 어떤가요? 42아짐 2013/08/19 1,195
286790 클릭만 하면 다른 사이트가 같이 떠요 2 .... 2013/08/19 1,136
286789 개학 다 했나요? 13 . 2013/08/19 1,828
286788 운동전문가?분께 질문있어요 2 운동 2013/08/19 946
286787 지난주 휴가다녀왔어요.. 베스트글 부탁드려요^^ 4 82애독자 2013/08/19 1,298
286786 지금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1 황당 2013/08/19 1,291
286785 집 근처에 건물 짓는데 민원 넣을 수 있나요? 8 ... 2013/08/19 1,922
286784 단순히 오빠같은 마음에서 이쁘다고 하는 경우도 있죠? 1 아... 2013/08/19 1,041
286783 펑~ 본문 21 // 2013/08/19 3,925
286782 아들 핸드폰 뭘해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4 초6엄마 2013/08/19 916
286781 8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19 733
286780 어버이연합 할아버지들요. 8 궁금해서 2013/08/19 1,376
286779 여자는 나이 팔십이 되어도 38 2013/08/19 25,380
286778 생리시 덩어리가 많이 섞여 나와요 8 궁금 2013/08/19 6,902
286777 남자들 공감 우꼬살자 2013/08/19 875
286776 꺅~예뻐요♥ 고래들(Dolphin, Orca) 아가 낳기.. 5 예뻐요 2013/08/19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