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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을 푸는방법이 있나요?

가슴이답답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13-07-09 15:54:26

아기의 육아를 부부가 둘이 온전히 할수없어서 시댁과 합친지 몇개월입니다.

시부모님들은 무척 좋으신분들이고 존경해요.

결혼 3년차인데 신랑과도 문제없고, 서로 말다툼도 한번 없구요.

 

제 성격이 원래 좋은게 좋은 성격이고, 무던하고 별로 눈치가 없습니다..

이벤트가 그런것도 안좋아하고.. 신랑과 서로 생일같은것도 안챙기고.. 그런게 섭섭하지도 않고 오히려 편해요.

시부모님은 같이 살게되면서 며느리손에 물안묻히고 살겠다고 하셨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세요..

물론 제가 마음이 불편해서 그렇게두지는 않습니다만..

아기도 여러사람에게서 사랑받는 티가 나요.. 애교쟁이에 이뻐요..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언젠가부터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는데.. 어느순간 눈물이 나면서 엉엉울었네요..

운전해서 집에 들어갈때까지 50여분이 걸리는데.. 내내 울면서 들어갔어요..

스스로도 내가 이렇게 힘든가.. 싶으면서 깜짝놀랐어요..

그러더니 그다음에 또 가끔 그래요..

그리고 속이 묵직하고 금방 눈물이 나올것처럼 눈물에 물이 꽉찼어요...

 

우울할때 효과있다고 해서 오메가3 아침마다 챙겨먹는데..

이런것말고 다른 도움이 될만한것이 있을까요?

원래 이런성격이 아니라 많이 당황스러워요...

 

친정부모님께는 걱정끼칠까봐 말씀 못드리겠고..

딱히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누구한테 털어놓기도 그렇고...

시부모님들이 아기봐주시느라고 저보다 더 힘드신 상황이라.. 그런것 말씀드리기도 죄송하네요...

 

뭔가 원인모를 마음이 풀리는 계기가 있어야 할것같은데.. 힌트좀 주세요..

IP : 121.131.xxx.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메가효과없어요
    '13.7.9 4:00 PM (67.87.xxx.210)

    누가 그래요.
    아이허브에 st. Johnswort로 검색하셔서, 스펠링은 장담못하구요, 드세요.
    허브성분이고 우울증약의 허브버전이라고 보심됩니다, 삼주정도 드시고 몇개월간 지속적으로 복용하새요
    미국에서는 의사가 방송에 나와서 권하는 약초입니다,

  • 2. 오메가효과없어요
    '13.7.9 4:01 PM (67.87.xxx.210)

    삼주정도드시고 -> 삼주정도 지나면 효과나타나고

  • 3. 이유없이 흐르는 눈물은
    '13.7.9 4:06 PM (61.106.xxx.201)

    우울증의 시작입니다.
    저 윗분이 추천하신 우울증약 허브버전 드셔 보시고 그래도 힘들면 병원의 도움을 받도록 하세요.
    우울증도 마음의 병만은 아니라서 일단 병이 몸으로 가면 병원의 도움없이는 치료가 힘듭니다.
    그리고 마음을 푸는 방법.
    그건 '시간'밖에는 방법이 없더군요.

  • 4. 원글
    '13.7.9 4:18 PM (121.131.xxx.35)

    추천감사합니다.
    주변에 관련 전문가들은 많은데.. 막상 제 개인적인 일이고보니 털어놓기가 어렵네요...
    이 시간도 나중에 웃으면서 생각하는 시간이 오길 바랍니다.. ㅜ.ㅜ

  • 5. ............
    '13.7.9 4:35 PM (58.237.xxx.199)

    에고 몇십년을 남으로 살아오다 가족이 되니
    그것도 같이! 살다니 알게 모르게 힘들겁니다.
    저도 결혼후 1달 살았는데 급성위염이 생겼어요.
    얼마나 힘들까? 안쓰럽네요.
    주말에 친정에 가시던지 외출이라도 하세요...

  • 6. Aa
    '13.7.9 4:37 PM (121.154.xxx.166)

    마음이 힘들어 그런거지요
    하지만 시어머니도 님 못지않게 힘들겁니다
    주도권이 없는 느낌이겠지요
    합가는 말고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면 좀 나을텐데

  • 7. 원글
    '13.7.9 5:10 PM (121.131.xxx.35)

    ....님..
    정말 저도 모르는 사이에 힘들다고 느끼고 있나봐요...

    Aa님..
    시어머님도 저를 너무 신경써주고 계셔서 제가 힘들다고 하기는 죄송해요.. 원래 가까이 살았는데, 아기한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합가했고, 그것을 후회한적은 없어요.. 워낙에 시부모님이 좋은분들이세요. 다만 제가 저를 너무 몰랐나봐요...

  • 8. .....
    '13.7.9 8:48 PM (1.229.xxx.238)

    좋으신 분들인데 힘든거...어딘가 온전한 자유가 없다는 매맘속 깊은곳의 외침...
    잘 해주시믐 모습에서 죄의식과 힘듬이 공존하는게....
    참 힘들어요.
    저는 친정에 잠시 있는데도....지금 계속 스트레스 상태예요..
    어디 털어놓을데도 없고...참 이것이 상상 이상으로 힘들어요.원글님 어쩐대요...

  • 9. 시부모님 성품을 떠나서
    '13.7.9 10:37 PM (193.83.xxx.65)

    합가가 원래 힘들어요. 님에게 자유가 없잖아요. 혼자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 10. 오메가3
    '13.7.9 10:38 PM (1.127.xxx.245)

    두알 씩 많이 드세요, 저 외국에서 유명한 데 가서 우울증으로 처방받은 게 오메가3 에요.
    남편에 관해서는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그러면서요.

    아이랑 많이 노세요, 전 그게 많이 도움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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