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래시장.

... 조회수 : 508
작성일 : 2013-07-09 15:51:45

제가 평소에 재래시장 자주 가는 편입니다.

우유같이 매일 소비되야 하는건 동네 슈퍼 이용하구요.

오늘은 정말 불쾌하더군요.

붙잡고 사라사라 그런걸 떠나 가격만 물어봐도 비닐 봉지부터 여는 그네들인줄 알고 있었지만요.

오늘 시장 정육점에 한우를 국거리랑 잡채거리를 사러 갔는데요.

국거리는 그냥 담아주더니 잡채거리는 맛있는걸 드린다며 채끝살로 담는거에요.

100그람당 6000원넘는걸로.

그래서 그거로 잡채하는거냐고 홍두깨살로 해달라니 비싼게 더 맛있으니 한번 맛있게 드셔보시라며

억지로 써는거에요.

그래서 비싼게 맛있는건 당연한거고

난 홍두깨살도 괜찮다니 그건 퍽퍽하자나요. 합니다.

홍두깨살도 백그람당 3000원씩이에요.

그거 싼건가요?

홍두깨 썰어달라니 가격은 같은데 냉동을 가져가랍니다.

생거 썰어달라니 당연히 그래드려야죠. 이러는데

당연한걸 요구하면서도 미안한 상황 정말 싫거든요.

아뇨 나 그래도 되니 그렇게 주세요. 하고 차에 넣어두고 야채를 사려고 딱 움직이는데

옆 가게 아줌마 아저씨까지 나와서 실선안에 얌전히 주차한 제 차를 빼랍니다.

자기네 물건 내려야 되는데 아줌마 시장 보면 시간 많이 걸릴거 아니냐며

그래서 주차할곳이 없던데 하니

그냥 장 보지 않으면 안되냡니다.

시장안 계란가게인데 저기 경차 주차장에 넣던지. 또 이럽니다.

그래서 그냥 차 빼서 나와버렸는데

뒤에다 대고 꼭 욕처럼 소리지르는 죄송해요! 라는 말.

죄송해요를 그런식으로 악을 쓰면서 하는 사람 처음 봤어요. 화를 내면서 말을 하더라구요.

차를 빼줘도 그런식인거죠.

 

정이 뚝 떨어져 버렸어요.

마트보다 상당히 싸서 많이 이용했는데

늘 이런식이라 정말 갈때마다 스트레스 입니다.

자주 가고 얼굴도 알고 그러는데

토마토도 짭짤이라고 속이고 일반꺼 팔고 싸움거는 사람도 있고

가격 두번 물어봤다고요.

아 이제 피곤해졌어요.

 

재래시장이든 어디든 영세상인들이

힘들다는건 지들이 자기 팔자를 꼬는거지 소비자때문이 아니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IP : 1.241.xxx.25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771 우리는 아이폰처럼 멋스런 핸폰을 못 만드는 건가, 안만드는 건가.. 3 디자인 2013/09/11 1,307
    295770 탈모가 심해져가네요 7 대머리 2013/09/11 2,900
    295769 한국과 미국의 물가 우꼬살자 2013/09/11 1,258
    295768 잡채 최고로 맛있게 하는 법 알고 싶어요. 13 추석음식 2013/09/11 4,672
    295767 깨를 이용한 요리법 알고 싶어요. 3 많아도 너무.. 2013/09/11 963
    295766 프로의식 쩌는 방송 리포터 우꼬살자 2013/09/11 1,313
    295765 수건에핀곰팡이ㅠㅠ 2 화초엄니 2013/09/11 3,633
    295764 황금의제국 박전무의ㅈ거짓말이 뭐죠? 2 포비 2013/09/11 2,238
    295763 초딩의 심부름 1 GGG 2013/09/11 775
    295762 코스*코 씨리얼 추천해주세요~ 2 ^^; 2013/09/11 1,591
    295761 임플란트&브릿지 어느것이 좋을까요 2 치과치료 2013/09/11 1,460
    295760 아침부터 글들이 너무 무겁네요. 8 ㅇㅇ 2013/09/11 1,658
    295759 아이폰 5s 샴페인 골드.... 이쁘네요 ETYm 2013/09/11 1,874
    295758 채동욱 총장 법과정의라고 하는 개인홈피도 있군요. 3 ... 2013/09/11 1,128
    295757 자잘한 거짓말 하는 동료가 있는데.. 3 우짤꼬 2013/09/11 3,136
    295756 전두환이 돈 내는거 새정부 때문인건가요? 다른 이유가 있나요. 6 .... 2013/09/11 2,637
    295755 권영길, 정계은퇴 선언…”정당정치 마감” 2 세우실 2013/09/11 1,353
    295754 여자중학생 키플링 백팩 좋아하나요? 4 고모 2013/09/11 2,910
    295753 [원전]'방사능 안전 급식 조례' 보수성향 의원 반대에 안건 상.. 참맛 2013/09/11 916
    295752 초4아들 하나키우는데, 아들이 죽어버렸으면좋겠어요 87 .. 2013/09/11 27,642
    295751 쿠키 구웠는데 질문이요.. 6 ........ 2013/09/11 928
    295750 - 5 출근길부터!.. 2013/09/11 1,449
    295749 9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3/09/11 951
    295748 8개월 아기 배가 뽈록 나왔어요.. 남편이 수유를 좀 그만하라고.. 16 .. 2013/09/11 6,013
    295747 밑에 채동욱 화이팅..글 베일충.. 3 후안무치한 .. 2013/09/11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