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출증 변태에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zz 조회수 : 2,195
작성일 : 2013-07-09 13:29:08

아침 운동 나갔다가 산책로에 조금 외진 길(길 양끝으로 큰길이 이어져 있어서 사람 통행이 많고 그 사잇길이 조금 한산함)에서

어떤 젊은 남자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는데 팔 동작이 조금 이상한 것 같더군요.

평소에 엠피쓰리로 영어회화를 듣는지라 다른 사람들을 거의 안 보고 다니는데,

내놓고 봐 달라 하니 또 보이더군요-.-;;

그 흉물스러운 것을 열심히 주무르고 있는 것이.

생긴 것도 멀쩡하고 옷까지 잘 입었어요. 변태놈 주제에!

순간적으로 못본 척 하고 지나쳤는데 돌아서니 열받아서 그놈 등짝을 바라보며 한참 씩씩거리고 서 있었네요.

"아, 이 변태놈아!"

소리 지를까 생각도 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길 저쪽 끝에 아저씨 한 분이 오시는데

변태놈과 저의 거리가 아저씨와 저의 거리보다 더 가까워서

도와주시러 달려와도(그것도 내 바람이지만) 잘못하면 그놈한테 봉변을 당할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냥 씩씩대기만 하고 참았어요.

112?에 신고를 해볼까도 생각을 했는데

그런 놈들은 또 바람과 같이 사라지잖아요.

이럴 때는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 못본 척한다.

욕을 한 사발 퍼부어준다.

어쨌거나 빨리 신고한다.

 

그런데 노출증 변태들은 성향이 어떤가요? 폭력적인가요, 소심한가요?

 

IP : 116.39.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쯧쯧
    '13.7.9 1:33 PM (223.62.xxx.37)

    "에이. 작다..."

  • 2. ..........`
    '13.7.9 1:35 PM (121.163.xxx.77)

    폰으로 사진, 동영상 찍고 신고하셈...

    그리고 몇일전에 뉴스기사에 혼자 가는 여성 이어폰 끼고 있으면 성폭행 위험 제일 높다고 나왔어요.

  • 3. //
    '13.7.9 1:3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우리 동네 남고에 버버리맨이 여고인줄 알고 등장했어요,,
    남학생들 그 아저씨 둘러싸고 사진찍고,,난리 북새통,,
    그 장면이 인터넷에 돌기도 했는데 얼마나 쪽팔렸을지,,결국 경찰이 잡아갔어요,

  • 4. ㅋㅋㅋㅋㅋㅋㅋㅋ
    '13.7.9 1:37 PM (115.138.xxx.20)

    윗글 너무 웃겨요.ㅋㅋㅋㅋ
    여고인줄 알고 등장하다니.ㅋㅋㅋㅋㅋ

  • 5. ..
    '13.7.9 1:41 PM (122.36.xxx.75)

    여고 인줄알고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
    '13.7.9 1:41 PM (180.231.xxx.44)

    보통 바바리맨이라고 희화화되어서 그렇지 엄연히 정신병이고 남에게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는 것 자체만으로 기쁨?을 느끼는 병이라서 대체로 폭력성향은 보이지 않아요. 그냥 무시하는게 그들에게 가장 절망감을 주는 행위입니다.

  • 7. ㅇㅇ
    '13.7.9 1:42 PM (1.247.xxx.49)

    바바리맨들도 평범하게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인가요 ?
    지하철성추행남들 잡아서 신원확인 해보면 멀쩡한 가장인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 8. ..
    '13.7.9 2:20 PM (210.206.xxx.203)

    이론적으로 배울때는 위윗분처럼 절망을 줘야한대요
    그것도 물건이라고 꺼내놨냐...뭐 그런식으로...
    문제는 맞닥들이면 후덜덜 떨려서 그냥 도망가게 된다는것 ㅠㅠ

  • 9. 아...
    '13.7.9 2:53 PM (222.106.xxx.102)

    전에 제 친구가 지하철타서 앉았는데, 자기 앞에 버티고 선 남자가 그짓을 하고 있는데...고개만 푹 숙이고, 씩씩거리다 내렸대요.
    그런 x들은 신고해야 했는데....회사원인듯 했다던가? 휴~~

  • 10. 짱돌
    '13.7.9 4:02 P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그런 찌질이들한테는 짱돌을 던져줘야해요.
    몇년전 어떤 놈이 그러길래 바닥에서 미친듯
    돌맹이를 찾았는데 없어서 절망했어요.
    비웃어 주고 오긴했는데 분이 안풀렸죠;;

  • 11. 놀라거나
    '13.7.9 6:28 PM (110.70.xxx.140)

    화내는 반응을 즐기는거니까 무반응 또는 조금의 여유가 있으시면 비웃어주는 정도면 될 듯. 예전에 시청역 어떤 출구에서 꺼내고 흔들고 있는 놈한테 친구랑 크게 비웃어 줬더니 짜게 식어서 도망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303 뽐뿌에서 폰사려니 요금제가 너무 비싼데,, 1 // 2013/09/12 1,181
296302 마포노인복지관앞 지나가는데 2 양파깍이 2013/09/12 1,248
296301 '낙지 살인사건' 김모씨 살인혐의 무죄 확정(종합) 13 이 와중에 2013/09/12 4,111
296300 선도위원회가 열리고 징계를 받는다고 합니다 4 징계 2013/09/12 3,348
296299 늑대같은 남자 6 아지매 2013/09/12 2,946
296298 대단하다 방씨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군 11 ㅋㅋㅋ 2013/09/12 3,393
296297 lg패션 이샵 실망이네요 13 .. 2013/09/12 3,554
296296 2억 미만의 아파트는 증여세가 얼마나 되나요? 1 .... 2013/09/12 2,590
296295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발행 포기 검토” 8 세우실 2013/09/12 2,826
296294 오빠에게 '돈' 문제를 물어봐도 될까요? 3 오빠고마워 2013/09/12 1,875
296293 택배조회어플 추천해주세요 2 어딨니? 2013/09/12 1,029
296292 15개월 여자아이 옷선물 지금 입히기에 어떤게 괜찮을까요? 3 .. 2013/09/12 1,032
296291 흐유, 이런 방송을 많이 봐줘야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 1 참맛 2013/09/12 891
296290 초등수영 5 초등수영 2013/09/12 1,317
296289 6개월 해독쥬스,간헐적단식,알로에,수분+오일,걷기 후기 41 6개월 2013/09/12 13,013
296288 채동욱 검찰총장 유전자 검사 조속히 실시 한다고 속보 나오네요 13 블조선일보 .. 2013/09/12 2,839
296287 댄수다 허민 목소리 매력적이지 않나요 4 ㅎㅎ 2013/09/12 1,392
296286 이건희 벌금 1100억원을 한꺼번에 납부... 그런데. 1 ... 2013/09/12 2,782
296285 매운 열무, 삶으면 매운 맛 가시나요? 1 열무 2013/09/12 1,430
296284 '사법연수생 불륜 사건' 연수원 측 "사실이면 조치&q.. 17 zzz 2013/09/12 10,758
296283 꽃게도 산지에 따라 맛이나 충실도가 다른가요? 1 게 맛 모름.. 2013/09/12 1,070
296282 영작 잘하시는 분들 부탁드립니다. 4 .. 2013/09/12 900
296281 대체휴일제 시행이 더 확대 될까요? 6 ㅇㅇㅇㅇ 2013/09/12 1,181
296280 마사지샵 추천부탁드려요..광고는 사절입니다. 나나 2013/09/12 706
296279 서화숙 3분 칼럼 시작해요 ~ 3 국민tv 2013/09/12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