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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를 기도로 키우세요..라는 말 있잖아요..

. 조회수 : 3,640
작성일 : 2013-07-09 11:20:46

많이 듣는 말인데.. 잘 이해가 안되요ㅠㅠ

기도 많이 하면 자녀가 잘 되나요?

기도 안하면 자녀가 잘 될 것이 좀 안되나요?

천주교 신자인데, 성당에서 뵙는 어르신마다 말씀해주시는데

잘 모르겠어요..

아들만 둘이예요.

둘다 유치원생이고요.

묵주기도 3년째인데 앞길은 깜깜해뵈고, 아이들 기르는 것도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아요..

도대체 자녀를 위한 기도는 어떻게 기도를 해야하는건가요?????????

IP : 121.168.xxx.16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9 11:29 AM (1.221.xxx.93)

    기도만으로도 아이가 평탄하게 잘 살게 되다니....
    양육이 이리 쉬운줄 몰랐네요?
    울 옆집 아줌마 진짜 교회밖에 모르고 언제나 모든일이 하느님이 행하시는 일이라고 하시고 하루에 반은 기도로 채운 삶을 사시는데...
    그 아이들 .......... 정말 말로 하기 힘들만큼 망나니에요
    너무 기도하느라 아이를 돌보지 않아서 그런가...
    그래서 전 이런글 정말 웃겨요

  • 2. ....
    '13.7.9 11:38 AM (1.221.xxx.93)

    ㅎㅎㅎ
    네... 그렇군요
    근데 그 아줌마도 매일 자식위해 기도하세요
    기도가 그리 어려운거면 전 못하겠네요

  • 3. 제가 보기엔
    '13.7.9 11:3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기도 보다
    오랜시간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자식들이 잘되는거 같아요.
    그 공이 자식에게 가는듯해요.

  • 4. ***
    '13.7.9 11:42 AM (203.152.xxx.108)

    기도 '만' 해서는 안되겠죠.

  • 5. ...
    '13.7.9 11:48 AM (115.142.xxx.219) - 삭제된댓글

    손만 모으고 있으라는 말이 아니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남에게 상처주지 말고 많이 배풀고 살라는 말이잖아요.
    착하게 사는 사람들은 자식이 대부분 다 바르게 자랍니다.

  • 6. ...
    '13.7.9 11:50 AM (115.90.xxx.155)

    저는 자기 전에 아이들 머리 쓰다듬으며 소리내어 기도 해줍니다.
    고마운거 잘못한거 아이들에게 바라는거..그리고 소망하는말, 축복의 말..
    그렇게 기도 소리를 듣고 자라는 아이가 어찌 삐뚤어 질까요?
    그리고 그렇게 기도 해준 부모..어찌 밖에 나가 그릇된 행동을 할까요?
    그게 기도의 힘이지요.

  • 7. 시어른
    '13.7.9 11:53 AM (121.148.xxx.215)

    정말 기도만,새벽4시면
    두분이서 하루도 안빼고 하십니다.

    문제는 기도는 열심하시는데 아들이(시동생) 말로 할수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다른 생활이나 살아나가는 지혜나 이런것도
    어려서부터 가르쳐야 하는데 ...

  • 8. 영적인
    '13.7.9 12:00 PM (58.236.xxx.74)

    기도도 해주고, 세상의 지혜로움도 가르쳐야겠죠.

  • 9. 기도
    '13.7.9 12:01 PM (122.32.xxx.113)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보고 큰다고 하지 않던가요??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본보기가 되겠지만
    열심히 올바르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
    교육적으로 더 좋을것 같아요..

  • 10. 음.....
    '13.7.9 12:02 PM (175.182.xxx.105) - 삭제된댓글

    마음가짐 아닐까요?
    자식 잘되라 기도하다보면 어떻게 하면
    잘되게 키울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겠죠.
    생각하다 보면 행동도 나올테고요.

  • 11. 비오는날
    '13.7.9 12:19 PM (121.190.xxx.13)

    저희애어리고,윗집아줌마네 대학보내고나서,어떻게고3지내셨냐고했더니, 자긴 기도만 열심히했다고하더라고요,(그집아이들이 좋은대학은 못간것같더라구요), 속으로 고3엄마가 기도만열심히하면 어떻게?, 그러니 대학을 잘못갔지. 하고 속으로 비웃었어요. 근데 제아이고3되보고나니, 엄마가 할수있는게 정말 없더라고요. 그제서 윗집아줌마 말이 맞다는것을깨달았죠. 엄마의 잔소리보단, 자기를위해기도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겁니다. 그것으로 엄마의 마음을 보는거죠.

  • 12. 저도 마음
    '13.7.9 12:23 PM (211.245.xxx.66)

    새벽기도 열심히 다니라 말보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정성스럽게 이런 마인드로 키우라는 것

    같아요. 새벽기도 열심히 다니는 시댁보다 자식키우는 부모는 남의말 함부로 하는것 아닌다. 남에게

    입으로, 먹는것으로 덕을 쌓으면 그게 자식에게 간다는 마인드로 키운 저희 친정형제가 조금 나은것 보면요.

  • 13. 아침마다
    '13.7.9 12:24 PM (202.30.xxx.226)

    학교갈때, 잘 다녀와, 사랑해, 오늘도 축복 많이 받아~~~ 해줍니다.

    다녀오면, 오늘도 애썼네 울 아들, 크느라 고생이다, 많이 사랑해..해줍니다.

    잘때는..잘자, 사랑해..볼에 뽀뽀 해줍니다. 귀찮다고 고개 외면하면..아~ 이 쪽볼도 해주라고? 하면서 맞은편 볼에도 뽀뽀해줍니다.

    기도하는 모습..보여주고 싶고 기도하고 싶어서..시도해봐도 아직 나이롱인지..잘 안돼서,
    말로 해줘요.

  • 14. ....
    '13.7.9 12:32 PM (1.236.xxx.198)

    제 친구네 큰애가 직장 땜에 수년을 떨어져 살던 지방 아빠 집으로 이사하고,
    동생까지 생기고 그래서 불안증세가 있었대요.
    근데 제 친구가 성당 다니면서 큰애 잠들기 전에 꼭 안고 기도를 해주기 시작했는데,
    그 후로 불안증세가 없어졌다네요. 지금은 애가 참 독립적이고 긍정적이고 사람들이랑도 잘 어울려요.

    애한테 안정감 주고 독립심만 길러줘도 육아는 성공인 것 같아요.
    마음이 안정되면 사리판단도 잘 하더라고요. ^^

  • 15. 정말
    '13.7.9 1:13 PM (122.153.xxx.130)

    착하게 사는 사람들은 자식이 대부분 다 바르게 자랍니다. 222222222

  • 16. 각자 해석나름
    '13.7.9 2:22 PM (110.70.xxx.27)

    속뜻은 그만큼 관심과 애정을 갖으라는 의미도 있고, 그렇게 신을 의지하면
    말이나 행동 함부로 못할테니 자연스레 아이들도 배울테니 그런아이들 엇나가지 않을꺼고...
    또 엄마가 지기 사랑하는거 알꺼니, 보답하려는맘 생길꺼고..

    근데 그걸 그저 기복신앙으로 기도만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집안 내팽게치고 그저 신앙생활이 아닌 활동만하니 문제가 되는거 아닐까요??

  • 17. ..
    '13.7.9 2:25 PM (117.111.xxx.5)

    음..묵주기도가 양식이 정해진 기도를 말하는 건가요?
    저는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서 방금 검색했더니 형식이 정해진 기도로 나오네요. 일상적으로 묵주를 만지면서? 드리는 자유 형식의 기도도 포함해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만약 형식이 정해진 그 기도를 주로 하고 계신 거라면...
    간구 제목을 자유로이 정하고 하는 기도도 많이 하셔야 할 거란 생각이 드네요. 예수님이 밤새우며 하신 기도처럼요, 사도 바울이 항상 기도하라고 했을 때의 권면은 읽거나 암기해서 하는 기도가 아니라 자유로이 떠오르는 대로 드리는 기도를 말하는 거겠죠.

    구체적인 기도가 좋을 때 많아요. 자식이 일케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점 생각하시는 대로~. 성부 아버지와 진정한 나의 생활을 함께 하는 기도..이를 테면 생활면에서 지혜가 많아지게 해 주세요, 무슨 일 때문에 상처를 받은 듯 한데 주님께서 좋은 마음을 보내어 치유해 주세요, 주님이 원하신다면 지금 운동시키는 것 효과가 있어서, 건강하고 체력이 아주 좋아지게 해 주세요, 늘 성령의 9가지 열매가 우리 가정에 풍성하도록 신앙 교육 잘 되게 해 주세요, 주님 원대로 사랑으로 친절하고 부지런한 품성 익히게 해 주시고, 아이가 신자답지 못하게 미워하는 $%%를 용서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시고, 먹지 말아야 할 $*%&에 대한 식탐을 사라지게 해 주세요 ...등등

    제 경험인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많이 하라고 하셔서 제 문제는 둘째고 그것만!!!!! 기도했더니, 나중에 제 자신을 위한 기도도 많이 해야 한다고 가르침받은 게 생각나네요. 제가 절 위해 기도한 후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대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라구요..ㅡ제 경우는 구체적이지 않고 너무 두루뭉술한 게 많았어요, 제 기도 내용에 확신도 없는 상태였구요ㅡ

    사람에 따라 구체적인 기도를 좀 지양해야 하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먼저 본인의 충만을 위해 기도하면 그 기도에 응답해 즈시고, 그래서 충만해진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님이 마음을 이끌어주셔서 남을 위한 기도를 아름답게 하도록 해 주신답니다.
    충만이라니까 엄청 부담되는 단어일 수 있는데요, 아니에요.
    그저 순서를 본인 위해서 하고, 남 위해서 하면 주님이 들으시고 알아서 생각을 넣어주신다고 생각하고 하세요.

    물론 각자의 점령해야 할 고지가 다르다보니 제가 예로 적어드린 순서를 거꾸로 해야 하는 분도 많이 있을 텐데요, 주님께 어떤 기도를 어떻게 드려야 할까요 여쭤보는 것도 훌륭한 기도입니다. 계속 간구하시다 보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응답해 주실 거라고 믿어요. 날마다 기도 응답 받는 신나는 신앙 생활 하세요~^^

  • 18. ..
    '13.7.9 2:38 PM (117.111.xxx.5)

    위의 댓글이 너무 길면... 이렇게 생각하세요.
    아이를 위해서 이것 저것 하시는 거 있죠?
    식사를 준비해준다든지, 좋은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이나 학원을 알아본다든지, 엄마 아빠와 좀더 친밀하면서도 예의바른 습관을 익혀주려고 하는 잔소리나 훈계.. 실질적으로 아이를 위해 하는 활동 모두가 다 하나님께 의지할 거리예요. 주님, 부탁드립니다~하고 기도하며 해야하는 일이란 거죠. 생활이 빠진 기도가 있을 수 있나요..집중해서 하는 기도 시간 이후에는, 눈뜬 채 하나님께 이것저것 말씀드리면서 생활해 나가는 거예요. ( 제 경우에는 두 가지가 꼭 병행돼야 습관이 붙더군요)

    범사에 주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말씀이죠. 그대로 하려면 기도 무지 많아집니다.
    사도 바울의 권면대로, 항상 기도하게 되겠죠.
    늘, 주님과 대화하는 생활은 비현실적인 것도 아니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예요. 간증하는 분들의 말씀도 귀담아 들어보세요.

  • 19. ..
    '13.7.9 2:42 PM (117.111.xxx.5)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세세한 것을 조정하는 구체적 기도는
    주님께 즐거움을 안겨 드리는 기도예요.
    목적에서 탈선하지 않는 구체적 기도는
    주님과 늘 동행, 이라는 기쁨의 열매를 가져다 줍니다.

  • 20. 제 주변에도
    '13.7.9 3:05 PM (203.142.xxx.78)

    성당 새벽기도 열심히 나가시고 열심히 기도 하는 분 자녀들이 잘된 케이스가 많네요.
    (뭐 대학 하나만으로 축소한다쳐도..^^;;; 은근 잘된 경우가 눈에 띄어요.
    아.. 쓰고 보니 속물같지만..

    그런 분들 자녀는 대학이야기를 빼고라도 꾸준하게 뭔가를 유지하는 힘이 있더군요.)

    제 자신이 게을러서 기도를 유지 못하고 있지만.. 그런 분들 보면 정말 기도의 힘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기도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니겠지만.. 아이를 정성껏 돌봄에 기도가 추가된다면 정말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꼭 무슨 종교를 믿어라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어떤 종교든간에 자아성찰을 하게 하고 또 선함을 깨닫게 하는 종교라면 아이들에게도 어느정도 탈선하지 않도록 선을 그어주는 힘은 있다고 봅니다.

  • 21. 제가 원글님 보라고 올린 글
    '13.7.9 4:28 PM (121.154.xxx.166)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00995&page=1&searchType=sear...

  • 22. 제가 원글님 보라고 올린 글
    '13.7.9 4:31 PM (121.154.xxx.166)

    기도하면 안될 놈이 잘되고 안하면 잘될놈도 안되는게 아니구요. 기도하는 부모 아래 자라는 아이들의 심성이 긍정적이고 역경을 이기는 힘이 있겠지요
    행동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예요. 기도하는 부모는 삶도 모범적이어야 하는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요

  • 23. wms
    '13.7.9 5:39 PM (211.235.xxx.125)

    저는 무교이지만 할머니께서 독실한 불교신자이시고 엄마도 큰일앞두면 백일기도같은거 하세요.
    가끔 내가 노력한 것보다 일이 잘풀릴때 할머니와 엄마의 기도 덕분인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부모가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에서 자녀가 자신을 향한 부모의 사랑과 노력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닐까 생각되요.

    자녀의 자존감도 높아질 것 같구요.

  • 24. 기도
    '13.7.9 11:52 PM (110.35.xxx.242)

    좋은글 감사합니다~

  • 25. ..
    '13.7.10 6:18 AM (121.168.xxx.167)

    왜 못 알아듣고, 또 물어보냐고 핀잔주시는 님도 계셔서..
    창피해서 지울까 고민도 했었는데..
    다시 여쭤어보기를 잘 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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