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나이가 드니 인간관계 모임들이 싫어집니다..
요즘 어딜가나 우르르 엄마들이 삼삼오오몰려다니네요..저두 지난세월동안 그렇게살았었는데 허무함이 많습니다.
애들로 인해서 학기올라갈때마다 학부모모임.취미로 만난모임.남편친구부인모임.종교모임등 참 한 열가지모임은 있었던거같아요..
근데 지나고보니 다부질없었던거같아요.모임나오라하면 열심히 나가서 맛있는거먹고 수다떨고 웃고 그랬는데 남는게 하나도없었네요..모임이 20년째 이어온것들도 나이가 드니 시들한느낌입니다.
호르몬탓인지..혼자있는게 익숙해지고싶은데 한편 공허한느낌도 지울수가없어요..친한친구한둘.한달에 서너번 친한사람만나는게 적당한듯해요.
차라리 그시간에 자격증이나 어학공부하고 운동이나 열심히했었어야했는데..후회막심입니다..
1. 00
'13.7.9 8:39 AM (209.134.xxx.245)오래된 친구가 최고네요
2. ..
'13.7.9 8:41 AM (112.147.xxx.24)저도 나이 마흔인데 많은 사람들 하고 교류를 했는데 남는건 없네요..
저도 일어랑 영어공부 인문학 공부 더 하고 싶어요3. 제가
'13.7.9 8:44 AM (175.112.xxx.3)요즘 그래요.
아이 초등때부터 10년된 모임인대 그만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10년된 모임인데 평소에 전화같은 것도 안하고
그냥 두달에 한번 모여 밥먹고 끝내는 형식적인 모임이
싫어져요.인원도 적은 10년된 관계인데 서로 정이 없어요.4. 각종 모임은
'13.7.9 8:44 AM (121.147.xxx.151)자랑하려고 모이는 모임도 많드라구요,.
그래서 모임보다 한 두명 친한 친구 가끔 보는게 좋더군요.
자랑거리가 많은 사람들 덕에 모임에 다녀오면 우리 자매들 보면 울화병이 더 도지던데요.
세상 자랑거리에 초연하면 모를까
나 혼자서는 다 덮고 괜찮다고 생각했다가도
남들은 다 저렇게 잘나가고 잘되고 잘사는거 보고 듣고 나면
단단히 조였던 긴장감 괜찮다 나는 괜찮다 했던 마음들이 빗나가고 어긋나기 시작하거든요.
굳이 그런 모임 많이 만들 필요없지않겠어요?5. 그런가요?
'13.7.9 8:48 AM (121.136.xxx.67)전 우르르 몰려다니는 생활을 하지않아서 같은 아파트에서 8년을 살았는데 우르르 몰려다니는 친구가 없어요
가끔 밥먹는 사람 두 세 사람 정도....
나머지는 인사하거나 길 가다 만나면 이야기 하는 정도에요.
그러다보니 요즘 좀 외롭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 친구들과도 다 연락이 끊어져 연락할 방법도 없고,......6. ㅠㅠ
'13.7.9 9:06 AM (220.86.xxx.151)회사생활 15년에 전 오히려 남는게 하나도 없다는 느낌만 드네요
돈 몇 푼 남은거, 인간관계란게 회사에서 맺은건 회사 생활에 연관된 부분까지만 딱이고
우르르 하는 부분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맺고 끊고 딱딱 만나는 괜찮은 관계였던 회사친구들, 일반 친구들도
이젠 다 부질없다는 생각만 들어요
커리어라는 것도 그냥 이자리에서 혼자 발버둥치니 그런갑다 하지
나가면 물거품인거 같고...
어학이나 자격증도 솔직히 신기루가 많아요. 사회에 나가보면 남는거라기보단..7. 저도
'13.7.9 9:23 AM (58.78.xxx.62)회사생활만 하다 지금은 쉬는데 직장인 이었을때도 동료직원이 거의 없는 환경이어서
인간관계 맺을 만한 상황도 아니었고
지금 아이도 없고 주변에 아는 사람 하나 없으니
사람과의 교류가 너무 없어요.8. 늙은직장인
'13.7.9 9:24 AM (175.223.xxx.15)윗님 완전 동감
저 16년 차에요. 나이 50이 훨 넘었구요
돈은 좀 벌었는지 모르나 인간관계 지속할
수 없구요 눈뜨면 그 날이 그 날 허무합니다
제 삶이 없어요.9. 그런거 같아요
'13.7.9 9:31 AM (110.13.xxx.139)식구들 조차도 연락 잘 안하고 명절때 잠깐 보는데 다인데...
남들은 말할것도 없죠
엄마들 모임이 좋기도 하지만 만나보면 별이야기는 없어요
자꾸 우리아이랑 비교하게만 되고
괜시리 우리아이 한심하게만 보고...........
악순환같아요
개개인이 만나는것도 저는...한 40 다되어가니까 어느정도 만나고나면
불편해 지기 시작해요
아이친구 엄마라도.... 다른아이 배려하느라 괜시리 우리아이 혼내고
우리끼리 수다떠느라 아이는 좀 방치하는 면도 있고....
차라리 그시간에 우리아이에게 집중하는게 나은거 같아요
인간관계 정말 힘들어요..... 사람마다 다 달라서 .......
나랑 맞는 사람 찾는것도 힘들고.. 수평적인 관계여야 하는데
저는 항상 그사람을 맞춰가는 입장이라
그게 저는 힘들어서 이제는 못하겠어요
그냥 지나가는 길에 말이나 하면서 혼자 지내야 겠어요10. 내실
'13.7.9 9:41 AM (221.139.xxx.10)맞아요.
저도 공감해요.
그래서 저는 저의 안을 가꾸려고 시간을 많이 냅니다.
하루하루 어제보다는 나아지는 제 모습을 느끼면 세상 사는 맛도 납니다.
자식이나 남편의 결과물도 좋지만
나를 가꾸는 일이 더 보람있네요.11. 전 나이가 드니...
'13.7.9 10:08 AM (110.70.xxx.161)오히려 사람이 그립네요.
직장생활하며 아이 키우느라,
전혀 인간관계를 유지도 못하고...
새로 맺지도 못하고 50대를 향해 달려가는데,
오히려 요즘 많이 외롭고,세상 잘 못 산거같고...우울하네요.
지금은 전럽이지만,아이들도 좀 자라서 학부모모임도 그저그렇고....
유치원때부터 어울린 엄마들 틈에 끼어도 어색하고...
게다가 늦게 아이를 낳아 나이도 어딜가든 제일 많네요.ㅠㅠ
총체적으로 괴롭네요.
나이 많고 돈 없고 애도 그닥 공부 운동 뭐 하나 빼어난거 없고...12. 역시 옛 친구
'13.7.9 11:57 AM (121.134.xxx.251)사회서 만난 관계는 허무해요..
친구는 역시 학창시절친구가 최고예요.
그것도 공을 들여야 하지만...13. 지나다
'13.7.9 12:12 PM (210.205.xxx.210)이제 생각해보니 의미없다고 느껴질수도있겠지만 그 때는 아마. 무척이나 즐겁고. 그 덕에 우울하지. 않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었던 한가지있을지도. 모르잖아요
14. .....
'13.7.9 12:43 PM (118.41.xxx.234)그런모임 너무 겉돌고 시간낭비 같아요....그냥 오래된 친구가 젤 좋은거 같아요 ...일년에 한번만 연락해도 어제까지 연락한듯한 그느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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