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면 사람 사는 게 제각각이라 가끔 글 읽으면 재밌어요.
막 돌지난 아기 키우다 보니 가~끔 들어와 필 받으면 히트글 및 최신 글 쭈욱 훑어 보는 게 다지만
도움도 많이 되고, 반성도 많이 하고, 부러워 하기도 하고, 자신감도 얻고 등등.
사람 사는 게 다 제각각이죠?
저 사는 것 또한 남들에겐 새로운 세상일테니 흥미로울지 모르죠.
가끔은 이런 곳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하고 싶은데
왠지 누워서 침뱉기 같기도 하고, 지나고 보면 그리 나쁘지 않고 감내할 수 있는 내 상황을 떠벌떠벌하는 게 망설어 지는데
오늘은 그냥 의미없이 주절거리고 싶네요.
그러나 역시 자세히는 못쓰겠고 ㄲㄲㄲ
저는
남들보다 경제적으로 윤택하고 남들보다 멋진 남편이 있고 남들보다 예쁘고 똘똘한 아기도 있고 남들보다 다정다감하신 친정 부모님이 있고 남들보다... 음음. 여러가지 장점이 있고
또 저는
남들보다 어려운 시댁이 있고 남들보다 모든 면에서 빡빡하게 사는 남편이 있고(결혼 2년 반동안 근교라도 놀러 간 적이 없음-_-;) 제가 누릴 수 있는 경제적인 부분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윤택하지 못해서 결혼 전 모은 비자금 까먹고 살고 있고(아는 언니가 빛 좋은 개살구라고ㄲㄲㄲㄲㄲㅠㅠ) 남들보다 스스로를 자제하고 압박하는 게 많고. 음음..
자세히 적진 못하나 나름 답답한 면도 많고 힘든 면도 많지만
여기 와서 다른 사람들 사는 것 보면, 그래도, 나 정도면 완전 감사히 살아야 겠구나 싶은 생각도 많이 들어요.
단점 보단 장점이 훨씬 많고 좋으니!
정말 미츄어버릴 만큼 힘든 게 아니면, 내 능력껏 참아낼 수 있는 거라면 마음먹기 나름인 듯 해요.
모든 상황에 감사하며 살아야죠.
그리고 긍정적으로~!!!
오늘도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행복한 하루를 위해.
더 좋아질 내일을 위해.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