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심한 밤 넋두리

음음..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3-07-09 03:57:29

여기 오면 사람 사는 게 제각각이라 가끔 글 읽으면 재밌어요.

막 돌지난 아기 키우다 보니 가~끔 들어와 필 받으면 히트글 및 최신 글 쭈욱 훑어 보는 게 다지만

도움도 많이 되고, 반성도 많이 하고, 부러워 하기도 하고, 자신감도 얻고 등등.

 

 

사람 사는 게 다 제각각이죠?

저 사는 것 또한 남들에겐 새로운 세상일테니 흥미로울지 모르죠.

 

 

가끔은 이런 곳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하고 싶은데

왠지 누워서 침뱉기 같기도 하고, 지나고 보면 그리 나쁘지 않고 감내할 수 있는 내 상황을 떠벌떠벌하는 게 망설어 지는데

오늘은 그냥 의미없이 주절거리고 싶네요.

 

 

그러나 역시 자세히는 못쓰겠고 ㄲㄲㄲ

 

 

저는

남들보다 경제적으로 윤택하고 남들보다 멋진 남편이 있고 남들보다 예쁘고 똘똘한 아기도 있고 남들보다 다정다감하신 친정 부모님이 있고 남들보다... 음음. 여러가지 장점이 있고

 

 

또 저는

남들보다 어려운 시댁이 있고 남들보다 모든 면에서 빡빡하게 사는 남편이 있고(결혼 2년 반동안 근교라도 놀러 간 적이 없음-_-;) 제가 누릴 수 있는 경제적인 부분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윤택하지 못해서 결혼 전 모은 비자금 까먹고 살고 있고(아는 언니가 빛 좋은 개살구라고ㄲㄲㄲㄲㄲㅠㅠ) 남들보다 스스로를 자제하고 압박하는 게 많고. 음음..

 

 

 

자세히 적진 못하나 나름 답답한 면도 많고 힘든 면도 많지만

여기 와서 다른 사람들 사는 것 보면, 그래도, 나 정도면 완전 감사히 살아야 겠구나 싶은 생각도 많이 들어요.

단점 보단 장점이 훨씬 많고 좋으니!

정말 미츄어버릴 만큼 힘든 게 아니면, 내 능력껏 참아낼 수 있는 거라면 마음먹기 나름인 듯 해요.

 

 

 

모든 상황에 감사하며 살아야죠.

그리고 긍정적으로~!!!

 

 

 

오늘도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행복한 하루를 위해.

더 좋아질 내일을 위해.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화이팅!

 

 

 

IP : 211.204.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oi
    '13.7.9 4:43 AM (182.216.xxx.250)

    웬 남들보다 이쁘고 똑똑한 아기, 엄마 눈에야 자기 아기가 늘 제일 예쁜 거지.

    유치하고 천박한 글이로다

  • 2. 음음..
    '13.7.9 5:12 AM (211.204.xxx.43)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비교를 빼야겠죠. 우리 남편이 늘 하는 말. 남들 삶과 비교하지 말아라~ 그래서 늘 제 삶의 긍정을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위에 poi님. 유치한 건 사실이나 천박하다고 할 것 까지야 후훗.
    막 돌지난 아기가 뭐 그리 남들보다 특출나게 이쁘고 똑똑하겠습니까. 당연히 제 눈에 그런 거고, 제 행복에 대한 걸 나열하다 보니 그리 표현한거죠.
    인생 참 빡빡하게 사시네요~

  • 3. oops
    '13.7.9 5:43 AM (121.175.xxx.80)

    비교하는 마음없이 행복함을 느끼는 그런 사람 있음 함 만나뵙고 싶네요....ㅠㅠ

    자신이 못하는 것을 다른사람에게 요구하는 사람을 두고 염치, 그 마음안에 부끄러움이 없다고들 하죠.

    원글님이 아직은 비록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아닐지 몰라도
    저는 행복하지는 못할망정 적어도 부끄러움조차 실종된 사람은 아니고 싶습니다.

  • 4. 살림이 익숙해지면
    '13.7.9 5:45 AM (59.187.xxx.13)

    지금 생활에 노련해지면 편해지고 여유가 생깁니다.
    아기있는 2년반의 결혼 생활, 비자금 쓰는 때 맞아요ㅋㅋ 이 부분에서 깜놀~ 제가 그랬거든요.
    아기가 어려서 더 힘에 부친면이 있을거에요.
    결혼생활을 배울 수 있는 학원이라도 있음 벼락치기 공부로라도 맛 보고 오는건데...ㅜㅜ 서툴러서 시행착오가 많을수 밖에요.
    웃기는건요, 틀려도 틀렸다는걸 모르고 틀린다는거죠. 조금 더 살아보면 앗! 하는 일들이 생겨나고 터득되는 일들이 한개씩 두개씩~~
    그 땐 지금보다 훨씬 많이 웃을 수 있을거라 믿어요.. 당장은 눈물(?)날 정도로 어설프지만 그래도 난 힘껏 살았어 하면서 말이죠. 곧! 금방요! 힘 내세요^^

  • 5. Poi
    '13.7.11 12:24 AM (182.216.xxx.250)

    말끝마다 비교질이나 하는 찌질이 주제에 입은 살았네~ 네 못생긴 애 네 눈에나 이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553 아이 친구 엄마가 이제는 없네요 4 카톡에 2013/07/10 3,366
272552 새누리도 '이제 못봐줘' vs 뿔난 홍준표…집안싸움 5 세우실 2013/07/10 1,221
272551 자동차 보험이랑 실비보험 같이 되는거 있나요? 5 보험료 많아.. 2013/07/10 798
272550 보라색 좋은느낌 진짜 괜찮네요~ 옥쑤 2013/07/10 1,691
272549 장거리 비행 질문좀요... 11 첫 미국 2013/07/10 1,621
272548 갑과 을의 관계 5 경리 2013/07/10 1,470
272547 여름가디건 소재가 아크릴100%도 괜찮은가요? 2 너무저렴해보.. 2013/07/10 5,931
272546 과외 교사 살인사건 반전이네요. 16 .... 2013/07/10 16,879
272545 고2문과 국어 점수 어떤가요 1 질문 2013/07/10 991
272544 직장상사한테 사석에서 오빠라고 부르는여자.미친거 아닌가요? 19 ,~, 2013/07/10 4,608
272543 초6딸아이 수학 복습과 선행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2 딸랑셋맘 2013/07/10 1,209
272542 영남제분 압수수색한다던데... 112 2013/07/10 693
272541 저장하기 버튼 어디있어요 15 ?? 2013/07/10 1,781
272540 강아지 샴푸 추천부탁드려요 7 dsg 2013/07/10 2,621
272539 백만년만의 여행... 조언 주세요. 2 여행 2013/07/10 802
272538 지름신 좀 물리쳐주세요 21 흐억 2013/07/10 4,536
272537 '박정희의 독립군 토벌' 은 사실이었다 1 손전등 2013/07/10 885
272536 사진 전문가 82님들께 묻습니다 4 .. 2013/07/10 919
272535 30후반에 전문직 남자 만나는건 초혼남자는 힘들겠죠??? 8 제니 2013/07/10 4,964
272534 상어 14회에서 2 ** 2013/07/10 1,311
272533 골목길 변태 신고했어요 7 변태신고 2013/07/10 3,707
272532 최근 노트2구매하신분 계시나요? 2 놋투 2013/07/10 1,140
272531 강아지 욘석 진짜 심술나서 이런걸까요^^ 12 배변 2013/07/10 4,281
272530 곗돈계산이 좀 이상해서요 10 곗돈 2013/07/10 5,994
272529 가지나물 짱!!! 24 ... 2013/07/10 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