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 게시판에서 영어 물어보고 대답하는글 보고
물론 완전히 네이티브는 아니고 액센트도 좀 있겠지만 미국서
불편없이 살고 있는데요.
여기서 영어공부 하는글 보면 너무 어려워요. 주어, 목적어, 보어 등등등등
저는 저런거 잘 모르거든요.
몰라도 에세이도 쓰고 논문도 써요.
제가 생각하기엔 딱히 학자나 문법 전문가도 아닌데 저런걸 다 공부해서
아주 간단한 패러그래프를 저런식으로 분석해서 공부하는건 좀
불필요하고 시간낭비 아닌가요?
그냥 일반 사람들은 영어로 불편없이 읽고 쓰고 말하고 그럼 된거 아닌가요?
1. 흠흠
'13.7.9 2:27 AM (108.176.xxx.53)저도 한국서 대학교육까지 다 받고 미국왔는데,
늘 영어 질문 보면 허거덕 합니다.
저거 다 알았던 건데 다 잊어버리고,
그냥 영어써요. 물론 문법 엉망으로 말하고 혀깨물곤 하지만,
또 일하고 나가서 말도 다 하고...흐흐흐...
무슨 말인지, 이해는 하는데, 한국 교육시스템에서 저거 알아야
성적이 나올거예요. ^^2. 공감...
'13.7.9 3:18 AM (99.224.xxx.117)저도 한국서 영어공부하고 토플 아엘츠도 봐보고 했는데,,,
점수를 받기 위해선 그런 방법도 필요해요.
근데 해외나와 살면서 영어를 쓰는데는 좀 다른 접근 방법으로 배우는게 효과적이구요.
지금은 외국 나와서 사는데... 여기서 이민와서 영어배우기 시작하는 주부를 보면 너무 심오하게 접근하고 분석하더라구요. 간단한 생활영어 물어보면서도 1형식인지 2형식인지 물어보는데 @.@ 그건 중학교때 들어보고 끝이었던거 같던데 말이죠^^;;3. 그런데요.....
'13.7.9 4:34 AM (124.57.xxx.22)저는 아이영어를 어떻게 시켜야 할지 아주 어렷을때 부터 고민하면서 접근 시킨 케이스인데요.
어려서 원어 어린이 영화를 한편씩 보고, 초등 저학년때는 테입이 딸린 영어책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레 영어를 접하게 했었어요. 학습지나 학원은 한 번도 안보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단어같은거 외우지도 않고 우리말 익히듯이 귀도 열리고 책도 읽고 하더군요.
우연히 접하게 되면 외국인과도 자연스레 말도 하구요. (저는 영어를 잘 못해서 수준은 잘 모릅니다)
중학교때 영어선생님이 한분은 한국인이시고, 한분은 영국인이라서 지문이 영어로 나오는 문제도 있고 그랬는데 성적이 항상 잘 나오고 해서 영어에 문제가 있다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질 않았답니다.
그런데요......고등학교에 가니까 녀석의 영어 성적이 문제가 되었어요.
수준별 수업에서 A반 수업을 듣는데 선생님께서 뭐라고 하시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하는거예요.
문법을 배워보지 않았으니 용어를 모르는거죠. 그래도 시험은 그럭저럭 감으로 치는거 같아서 그렇게 지나갔는데 고3이 되고 보니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더군요.
부랴 부랴 고3 2학기 부터 과외를 했습니다. 문법과외를요....ㅠㅠ
한국에서는 이게 현실입니다.
제가 너무 이상적인 영어를 꿈꾸다가....뒤늦게 아들녀석 고생시킨 케이스예요.4. ...
'13.7.9 5:16 AM (180.228.xxx.117)원글님은 어린 나이에 미국 가서 핏줄은 비록 한국 사람이지만 생활이나 언어는 미국인으로 오래
사셨잖아요. 그러면서 영어도 어찌 보면 본능적으로 배우진 겁니다. 마치 우리가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어를 갓난 아이부터 나, 이제부터 한국어 배울꺼야가 아니고 저절로 본능적으로 배우듯이요..
원글님이 보시면 여기 자게에 영어 공부하면서 질문하고 답하는 것 보면 한없이 갑갑하고 완전
어렵게 영어 공부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렇게 공부하고 깨우치기 전에는 뚜렷한 방법이
없어요. 원글님처럼 미국 사회에 젖어 들어 깨우치는 영어는 갓난 아이가 말 배우듯이 하는
본능적인 것이고 여기 한국에서 영어 공부하는 사람은 별 수 없이"학문"으로 배우는 영어입니다.
원글님도 미국 안가고 한국에서 계셨으면 별 수 없이 남들과 같은 방법으로 영어 공부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5. churros
'13.7.9 5:41 AM (76.229.xxx.86)미국에 와서도 모국어가 아닌 이상 어느 정도의 공부를 해야 영어가 능숙해집니다. 여기서 태어나서 영어가 모국어여도 공부 안 하면 쓰는 단어들이 너무 어리다던지, 작문이 엉망이라던지 그래요...이민 와서 모르는 단어는 영영사전 (merriam webster) 봐가면서 혹은 친구한테 물어가면서 외웠구요,,다만 살아가는 데 쓰는 일상표현은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늘 듣는 문장들을 통채로 외우는/흡수하는 느낌? 문법을 지키는 건 좋은 글을 쓰기 위해 필수지만 한국식으로 이상한 문법으로 배우진 않아요. 한국에 있었을 땐 문법책을 띠어야 하고 그래야 토플 점수 잘 받고 그런 유행이 있었고 그래서 학교공부도 해야되는데 이것까지 해야하는 스트레스가 있었는데...미국에서 고등학교 2년 다니니까 (공부 열심히 했다는 전제에) 나중엔 토플이 절로 풀어지더라고요.
미국에 살아도 학교 다니고 영어를 써서 공부하지 않으면 언어소통 능숙해지지 않아요. 예: 이민온 가정중 자녀들은 처음엔 힘들어도 적응해서 차차 좋아지지만, 어머니들은 10,20년 살아도 영어 이해가 잘 안되고 소통 못하시는 경우. 특히 한국어만 쓰며 살아도 편한 한인사회 안에서는 그렇습니다.6. 음
'13.7.9 7:51 AM (58.240.xxx.250)위에도 얘기 나왔듯이 국어도 문법 알아야 되죠.
님같은 분이 영어인증시험 보면, 따로 공부 안 하고 봐도 고득점 받으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여기 왜 이게 들어가야 돼? 라고 물으면...
왜가 어디 있어???그냥 그게 맞는 거야...그렇게 답하실 거예요.ㅎㅎ
그런데, 그것도 한계가 있고, 어느 정도 이상 점수를 받으려면, 역시 님도 저런 부분을 공부해야 하겠죠.
아이 학교만 그랬는지 몰라도...
아이 국제학교 다닐 때, 최고득점은 호주나 미주권 아닌 한, 중, 일 학생들이 항상 차지했습니다.
필사적으로 시험을 치룰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ㅜㅜ7. 영어
'13.7.9 8:41 AM (68.82.xxx.18)영어 문법 알아야해요...중요합니다
8. tods
'13.7.9 8:43 AM (119.202.xxx.133)원글님
십대에 한국을 떠나셧다면 중학교를 다니셨을텐데
그 때 영어수업이 어땠었는지 잊으셨나봅니다^^9. ...
'13.7.9 10:30 AM (124.53.xxx.138)외국인이 한국어를 물어봅니다.
나는 사과를 먹습니다... 여기서 왜 사과를 만 되냐고? 사과을은 안 되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해 줘야 할까요?
난 그런 거 몰라도 한국어 말하는 데 전혀 지장없던데...
한국어를 문법 따져가면서 배우는 거 시간낭비야...
이럴 건가요?
당연히 문법적으로 설명해 줘야지요...
그 사람에게는 외국어니까요...
원글님 미국에서 불어, 스페인어 같은 외국어 안 배워보셨어요?
그런 거 배울 때에도 그냥 막 하라고 합디까?
미국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10대 때 갔으면 한국에 대해 모르는 것도 아닐텐데
한국이 어땠는지에 대한 기억이 그렇게도 없나요?
원글님이 그런 환경에 있어서 영어를 그렇게 배웠다고
전혀 다른 환경에 있는 사람에게 왜 그런 식으로 하냐고 물어보는 거 좀 이상하지 않아요?10. 미국에서
'13.9.25 9:29 PM (121.145.xxx.180)미국사람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보십시오.
수준은 한국대입 국어시험을 봐서 최소 60점 이상 받을 수 있도록이요.
대입은 좀 어렵나요?
그럼 고입국어시험으로 대체하죠.
왜 한국에서 영어를 그렇게 배우는지 이해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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