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의 모든걸 포기하면서 까지 만나고픈 소울메이트...

회동짱 조회수 : 7,842
작성일 : 2013-07-08 20:37:28

아래의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이런얘기 쓰게 되면 많은 분이 욕할 수도 있지만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저는 30대초반의 결혼한 남자입니다.
이제 생후 100일된 아기가 있습니다.
저의 결혼생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결혼자체의 과정이 너무 순탄하여서
(무조건 이사람아니면 안된다라는 마음보다 시기상 결혼적령기였고 당시 연애하고 있었고
너무 자연스럽게 결혼준비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어느날 한사람이 다가왔습니다.
소위 소울메이트 같은 사람이였죠
어떤 이야기를 해도 잘통하고 서로 배려하고
처음에는 초반이기에 서로 좋은 점만 보이는거 아닌가라고
의심도 했지만
지금은 저의 인생에서 쌓아온 모든걸 포기하고서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만약 그러지 않고 가정을 지킨다해도 가정도 그렇고 저도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거 같아요...

결혼이란건 인생에서 정말 큰일이고 저뿐만 아니라 제가 책임져야할 많은 관계가 생기기에
신중해야하는 걸 알고 있지만 저는 너무 모르고 너무 쉽게 결혼이란걸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내도 친구같은 감정이 크지 내 인생의 동반자라는 느낌은 처음부터 많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저를 욕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어찌보면 짧은 인생
저의 재산과 삶의 지위를 포기하고(현재의 아내에게 양보...)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남은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아니면 그냥 방랑하며 살아가고 싶네요
잊을 수 없어서...

제가 이상한거죠?
가정을 두고 새로운 사람을 찾아 가는건 정말 몹쓸 짓인거죠?
그런데 매일 매순간 그사람이 생각납니다.
이대로는 살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냥 넋두리 해봅니다...
*****************************************************

이런 글을 봤는데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비포선셋 등의 영화가 생각나네요
저도 무슨 조언을 하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더군요
글쓴이 심정이 이해가 되시나요?

IP : 118.33.xxx.2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흐르듯이
    '13.7.8 8:40 PM (112.150.xxx.11)

    그런사람이 또나타남?
    으쯜?건가요

  • 2. ㅇㅇㅇㅇ
    '13.7.8 8:45 PM (220.117.xxx.64)

    소울메이튼지 뭔지 그 여자랑 결혼해서 애 낳아 백일 쯤 되면
    또 저런 글 쓸겁니다.

  • 3. ....
    '13.7.8 8:47 PM (121.168.xxx.43)

    이해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_-;;

    욕들을 각오를 해야지.. 이해를 구하는 것 자체가 몰염치 하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생후 100 일 된 자식을 앞에 두고...

    혼자만 솔메이트라 느끼는 건지... 손뼉이 마주 쳐서 그러는 건지 몰라도

    자긴 솔메이트라 부르지만... 남은 불륜남녀라 부른다는 것쯤은 아셔야죠.

    메디슨카운티..? 비포선셋?

    이런 글을 보고 그런 영화가 생각나다니...

    영화와 현실을 구분 못하기는 원글도 마찬가지...

    영화는 영화이기에 아름다운 거지...

    현실에서 이런 식의 외도는.. 추하죠.

  • 4. 그렇죠
    '13.7.8 8:47 PM (110.8.xxx.19)

    영화 타이타닉의 잭과 로즈도 그랬고
    김수현 드라마 불꽃에서 이영애와 이경영도 그랬죠

    유열이 ost 노래 했어요

    ..내게 찾아온 단 하나의 사랑
    이렇게 올 줄 몰랐던 사랑..

    오로지 단 한번의 사랑은 있을것 같아요

  • 5. ...
    '13.7.8 8:48 PM (61.83.xxx.26)

    이건 타인이 뭐라할 문제가 아닌듯요
    첫댓글 쓰신분처럼 저 남자분 또다른 여자분에게서 필~을 다시 느끼실수도 있고..
    아니면 진정한 반쪽을 찾으신걸수도 있고..
    본인이 선택한일이니 나중에 만족스런 인생을 살던 후회속에서 살던.. 본인이 책임져야할일

  • 6. ㅇㅇㅇㅇ
    '13.7.8 9:00 PM (220.117.xxx.64)

    타인이 뭐라 할 문제가 아니라고 하기엔
    저런 인간은 타인의 삶까지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잖아요.
    남자 하나 믿고 결혼해서 아이까지 나은 젊은 아내는 어쩔 것이며
    저런 놈도 아버지라고 천진난만하게 눈 맞추고 웃을 백일 아기는 어쩐대요?
    그리고 처갓집 식구들은 졸지에 이혼녀 될 딸 때문에 한숨만 쉬겠죠.
    참 그노므 소울메이트가 여려 영혼 망가뜨리네요.

  • 7. ㅎㅎㅎㅎ
    '13.7.8 9:13 PM (220.86.xxx.151)

    소울메이튼지 뭔지 그 여자랑 결혼해서 애 낳아 백일 쯤 되면
    또 저런 글 쓸겁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

  • 8. 동글이
    '13.7.8 9:27 PM (1.239.xxx.176)

    소울메이트라고 느낀 상대에겐 너무 강력한 감정이
    나와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이건 성욕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제 주변에도 소울메이트를 두고 현실을 쫓아
    결혼한 친구가 있는데 결혼생활동안 내내 그사람을
    못잊더군요
    결국엔 이혼하고 소울메이트와 결혼했는데
    여러가지 문제들 시댁이나 아이들로 고통받더군요
    하지만 본인이 감내할만한 가치가 있다니 뭐
    할말은 없지만요
    결국 본인이 선택해야할 문제 같습니다
    심사숙고하셔서 현명한 결정 하시길.

  • 9. ===
    '13.7.8 9:39 PM (92.75.xxx.144)

    100일 된 애 두고 참 소울 메이트 찾고 싶겄다..욕만 나옴.

  • 10. 에라잇...
    '13.7.8 9:54 PM (221.149.xxx.140)

    나도 욕만 나옴...

  • 11. 소울메이트는 무슨
    '13.7.8 9:54 PM (211.36.xxx.115) - 삭제된댓글

    정신적 외도의 포장이구만
    엄마라는 이름에 적응하느라 육아에 지쳐있을 아내에게 미안하지도 않은가

  • 12. ...
    '13.7.8 9:54 PM (211.199.xxx.140)

    어리석은짓임..결국은 다 똑같고 자식에게만 못할짓 하는게 됨..조영남을 봐라...다른여자 사랑한다고 이혼했는데 결국 지금 가장 후회하는게 이혼한것이라고 하잖슴...

  • 13. 무늬만공주
    '13.7.8 10:02 PM (180.64.xxx.211)

    감정은 이해되는데 다 바람임.
    비오니까 꿀꿀해져서 쓰신 글?
    남자들 마음은 다 이렇긴 해요.ㅋㅋ

  • 14. 붉은홍시
    '13.7.8 10:13 PM (218.151.xxx.155)

    걍........떠나서..남자는 본인이 정말 백프로 사랑하는 남자랑 결혼해야 여자가 뒷탈이 없다는것을
    알겠네요.. 소울메이트는 먼 얼어죽을 소울메이트요..

    나도 울남편이 소울메이트 인줄 알았는데..살아보니 늙은 아기였소..ㅠㅠ
    에이...그 남자분 정신차리라 하고 싶네요..

  • 15. 피터캣
    '13.7.8 10:24 PM (182.210.xxx.201)

    옹호하고 싶진 않지만 저렇게 강렬한 연애감정없이 무난한 느낌으로 결혼했다가 후회하는 사람들은 있어요...부부생활의 위기를 감내할 둘만의 공통분모가 그리 강하지 않은거죠.

    그래도 애들 보면서 그냥저냥 맞춰가며 사는거져..

  • 16. .....
    '13.7.8 10:30 PM (112.144.xxx.85)

    글쎄요 가지않은 길에 대한 후회가 될수도 있겠죠

    헤어져서 정말 제짝 찾은 사람들을 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그냥 결혼도 하나의 선택이란 생각이 드네요

  • 17. 한 번
    '13.7.8 10:52 PM (121.162.xxx.47)

    경솔했던 사람이 두 번은 경솔하지 않으려구요..

  • 18. 지나가다
    '13.7.9 12:01 AM (112.144.xxx.128) - 삭제된댓글

    홍시님 남편님 언급에 뻥터졌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 다주고 가면 소울메인트님에게 차이실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846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에 좋은 음식이나 치료법이 있나요? 3 .. 2013/07/11 6,334
272845 안방 베란다에서 물이 새고 있어요 1 어쩌면 좋아.. 2013/07/11 890
272844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있다.... 10 저희요?? 2013/07/11 2,804
272843 선생님이 무서워서 하는 공부는 12 무셔 2013/07/11 1,839
272842 수도권 10곳 중 4곳, 전세가율 60% 넘어 7 플라워사랑 2013/07/11 1,126
272841 라디오 잘 들으세요? 25 .. 2013/07/11 1,837
272840 후원금을 얼마를 해야 할까요. 6 후원금 2013/07/11 853
272839 과탄산으로 수건 하얗게하는 방법 아세요? 10 커피 2013/07/11 9,043
272838 우산 좀 추천해주세요. 3단 자동, 장우산이요 3 나나나 2013/07/11 1,441
272837 현금 충분한데 집 안사고 있는 분들 15 ... 2013/07/11 4,549
272836 논리적인 사고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 있을까요? 2 ... 2013/07/11 1,204
272835 와이프가 미역국을 너무 지겨워 하는데요.,. 8 지후아빠 2013/07/11 1,631
272834 홈쇼핑 펜션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휴가 2013/07/11 1,573
272833 외국에서 사는데 유방암판정... 3 심난 2013/07/11 1,915
272832 차타고 연기하는부분에서 나온노래 뭔가요.? 3 어제 오로라.. 2013/07/11 730
272831 진선미 "국정원, 국민투표권 엉망으로 만들어".. 1 샬랄라 2013/07/11 741
272830 중학수학에 대한,, 여름방학을 대처하는 자세... 46 베리떼 2013/07/11 2,935
272829 아래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시는 분 글.. 저는 아빠라고 부르는 .. 20 듣기 거북해.. 2013/07/11 2,773
272828 등산 숏반바지 괜찮을까요? 8 습기먹어살되.. 2013/07/11 1,395
272827 영어말하기 대회 원고작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1 dream 2013/07/11 987
272826 엑셀 한칸에 대각선 줄긋고 1 50대경리 2013/07/11 2,004
272825 아웃룩에서 파일첨부 안되고 inernet explorer 다운이.. outloo.. 2013/07/11 626
272824 오로라공주에서 대사 질문이요. 9 불량식품먹는.. 2013/07/11 1,728
272823 저도 실물본 연예인 후기.. 12 미래주부 2013/07/11 13,664
272822 원세훈 결국 개인비리로…퇴임 111일만에 철창행 3 세우실 2013/07/11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