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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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얘기 쓰게 되면 많은 분이 욕할 수도 있지만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저는 30대초반의 결혼한 남자입니다.
이제 생후 100일된 아기가 있습니다.
저의 결혼생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결혼자체의 과정이 너무 순탄하여서
(무조건 이사람아니면 안된다라는 마음보다 시기상 결혼적령기였고 당시 연애하고 있었고
너무 자연스럽게 결혼준비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어느날 한사람이 다가왔습니다.
소위 소울메이트 같은 사람이였죠
어떤 이야기를 해도 잘통하고 서로 배려하고
처음에는 초반이기에 서로 좋은 점만 보이는거 아닌가라고
의심도 했지만
지금은 저의 인생에서 쌓아온 모든걸 포기하고서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만약 그러지 않고 가정을 지킨다해도 가정도 그렇고 저도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거 같아요...
결혼이란건 인생에서 정말 큰일이고 저뿐만 아니라 제가 책임져야할 많은 관계가 생기기에
신중해야하는 걸 알고 있지만 저는 너무 모르고 너무 쉽게 결혼이란걸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내도 친구같은 감정이 크지 내 인생의 동반자라는 느낌은 처음부터 많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저를 욕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어찌보면 짧은 인생
저의 재산과 삶의 지위를 포기하고(현재의 아내에게 양보...)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남은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아니면 그냥 방랑하며 살아가고 싶네요
잊을 수 없어서...
제가 이상한거죠?
가정을 두고 새로운 사람을 찾아 가는건 정말 몹쓸 짓인거죠?
그런데 매일 매순간 그사람이 생각납니다.
이대로는 살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냥 넋두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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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봤는데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비포선셋 등의 영화가 생각나네요
저도 무슨 조언을 하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더군요
글쓴이 심정이 이해가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