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80대 부모님 암걸리신분 있으신가요?
아직 정확한 결과는 안나왔지만 높은확률로 암일거라네요..
근데 의사는 대수롭지않게 말해주네요 일부러 그러는건지..
그냥 수술만하면된다고 나이많으면 전이 잘안되니까 일단 수술하자고..
혹시 암진단받고 오래 사시는 분들 많으신지요..
비도오는데 마음이 허합니다..
1. 비니맘
'13.7.8 5:50 PM (222.152.xxx.244)저의 어머니가 80이셨는데, 작년 3월에 위암판정 받으시고 11월에 돌아 가셨어요. 연세가 있으시니 전이는 잘 안 될거라고 했었구요. 수술하시고 항암치료 안하셨고 - 연세때문에 힘드실거라고..그리고 엄마도 원하지 않으셨구요. 얼마전 기사를 읽었는데 비타민 B17 이 암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제가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길병원 암센터과장님께 엄마를 보이고 수술로 인해 암을 더 성나게 하는건 아닌지 자세히 알아보고, 비타민 B17 치료를 해 달라고 하겠어요. 관련 글은 제가 찾아보고 다시 올려드릴께요. 힘 내세요..
2. 비니맘
'13.7.8 5:52 PM (222.152.xxx.244)[네이버]
블로그 : 비타민 B17 요법. (레트릴 요법)
http://me2.do/F54UvTX13. 허깅
'13.7.8 5:54 PM (121.127.xxx.26)80대라는 연세가 수술을 감당할수 있을지 먼저 생각해보셔요
혹시 항암이라도 하시게되면 치료라는 명목으로 더 힘든 생을 사실수도 있거든요
저희 아버님도 칠십에 폐암수술하셨고 항암도 하셨는데 지금 완치판정 받으셨지만 항암 하는 동안에는 정말
너무 힘들어하셨거든요
아버님 상황과 체력을 보시고 암에대해 공부를 좀 하시면 판단에 도움이 될겁니다
님 마음 너무 잘 알지요 토닥토닥 안아드립니다4. 무늬만공주
'13.7.8 5:57 PM (180.64.xxx.211)시아버지 몇년전에 전립선 암 수술 받으시고 1년 더 사셨어요. 좀 연장 그런의미래요.
고생만 더 하신거 같아요. 대소변 싸셨거든요.5. 80대는 아니지만
'13.7.8 6:13 PM (122.32.xxx.129)75세 친정엄마 저번달에 수술하셨어요.8년전에 개흉 심장수술하신 적 있어서 왼쪽 가슴에 늘 피로를 안고 사시는데 이번엔 오른쪽 폐암이었어요.
전이는 없었고,폐 일부와 임파선 다 긁어냈습니다.일주일 입원 후에 항암 방사선 치료 필요없이 퇴원하셨구요.
수술 받으시기 전엔 건강하지도 않은 엄마가 그 수술을 이겨내실까 걱정됐지만 미리 김빼는 짓 될까봐 아무도 안 울었어요.엄만 잘 이겨내셔서 지금 가만가만 일상생활 하고 계셔요.
미리 겁내지 마시고 병고치는 게 업인 의사 믿고 용기 내셔서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6. ...
'13.7.8 6:40 PM (221.138.xxx.44)저희 시할아버님 80세에 대장암 수술하시고 93세까지 건강하게 사시다 돌아가셨어요.
7. 글쓴이
'13.7.8 6:54 PM (223.62.xxx.98)늦게 댓글다네요.. 다들 감사해요 많은 힘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힘내야겠어요8. 글쓴이
'13.7.8 6:55 PM (223.62.xxx.98)3년전에도 무사히 수술마치고 나오셨었는데 이번에도 괜찮으실런지... 피가 마르네요.. 정신력은 워낙 강하신분인데 체력이 많이 약해지셔서..
9. 그 의사분에게
'13.7.8 7:12 PM (116.39.xxx.87)당신이 80에 암수술 받을거냐고 물어보세요
10. ...
'13.7.8 7:44 PM (59.15.xxx.61)저희 할머니도 85세에 폐암말기라는 판정을 받았는데
별 치료 안합니다...
지금 90이신데 그냥 생존해 계세요.
연로하시니...전이도 안되요.
그냥 잔기침 좀 하시는데 별 증상도 없으세요.
이젠 연세가 있으니 많이 마르시긴 했어요.11. ㅠㅠ
'13.7.8 8:49 PM (125.146.xxx.103)어르신들 암은 오히려 수술로 더 진행되는 경우가 많던데요
저희 할머니 팔순에 위암이셨는데
아흔다섯 아직도 요양병원에서 지내고 계세요
치매랑 당뇨가 문제지 암은 그냥 병명록에만 있을 뿐이네요
진행이 느려 안 건드리면 오히려 편하게 지내다 적당할 때 편히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씀 드립니다
할머니 뵈면 장수가 재앙 같아요ㅠㅜ12. 젊은 사람보다
'13.7.8 8:59 PM (175.197.xxx.187)오히려 낫다고 하던데요. 젊은사람들은 암세포도 급격히 성장하는데
늙은몸에선 암세포도 천천히 별 증상없이 같이 늙어간다고요....
80이면 급작스런 병은 아닌거 같아요. 예전에 노화로 알고 돌아가신 많은 노인분들도
실상은 암이나 다른 질병이 굉장히 많았을거라 하대요.
물론 가족분이 아니니 이런 말씀드리긴 좀 죄송해요.
마음 편히 가지시고 잘 회복되시길 바래요13. ...
'13.7.8 9:45 PM (1.219.xxx.21)저 지금 칠순이신 친정엄마 위암수술로 암병동 휴게실에 있습니다. 위 절제수술하셨고요. 악성이라 심각한 수술이셨어요. 항암도 시작하셔야하고요. 여긴 더 나이 드신 노인 암수술환자분들 아주 많으세요. 항암치료중인 분들도 많으시고요. 다들 명랑하고 씩씩하시네요. 너무 걱정마세요.
14. ㅇㅇ
'13.7.8 11:11 PM (180.224.xxx.94)저희 친척 할머니가 80세에 암 진다느받았는데 수술 안하시고 계시다가 5년후에 돌아가셨어요. 방사선요법만 하고 항암 한번 했는데 힘들다고 해서 중단하시고 그냥저냥 잘 지내시다가 올해 초에 돌아가셨네요.
15. ㅜㄱ
'13.7.9 8:45 AM (14.46.xxx.201)80대부모님 암 걸리신분
어찌 들 하셧는지 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