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타이르면 될까요?
저희 아이랑 오후 돌봄 같이 하는 여자 아이중에 한 명이,
계속 저희 아이랑 놀고싶다고 징징대고, 같이 안놀아 주면 , 왜 안놀아 주냐고 따지고,
가끔씩 물고, 다른 아이랑 놀면 왜 자기랑 안놀아 주냐고 따진다고 하네요.
지난 토요일에 토요 활동 끝나고 제가 그 애랑 얘기를 해봤는데,
그 아이 사정이 딱하네요.
아이 엄마는 늘 바쁘시고,외할머니랑 외삼촌도 그다지 대화 상대가 못되어 주는 듯해요.
몇마디 아이한테,이 문제에 대해서 집안 어른 중에 아무나 얘기를 해봐라 하던 중에,
딱히 말할 곳이 없다는 대답을 듣고, 그냥 꼭 안아 줄 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다고, 우리 아이가 그 애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가만히 있기도 그렇고...
요즘들어 안 하던 손톱 물어뜯기가 재발했어요...
난감한 상황이네요..
제가 그 애한테 ' 너는 같이 놀고 싶어 하지만, 놀 때는 둘이 다 같이 놀고 싶어야 노는 거 ' 라고
말해주긴 했어요.그 애가 징징대니까, 다른 애들도 안놀아 주나 봅니다.
돌봄 선생님께서도, 더이상 우리 아이랑 놀려고 하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계속 놀고 싶다고 징징대는 그 아이 마음이 막무가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