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소박한 행복

현재 행복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13-07-08 14:36:00

얼마전 자유게시판에 유방암진단을 받았다는 슬픈 글을 쓴적 있습니다.

약 2달 반 전인거 같습니다.

그사이 저는 수술을 하고 2기초 진단을 받고 지금은 방사선 치료중입니다,

임파선 전이도 없고 여러가지 검사결과 항암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소식까지 얻었구요

저느 원래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참는 스타일이였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수술후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중입니다.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할거 같습니다.

아래에 죽고사는건 순서가 없다는 글도 있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제가 걸린 유방암을 지금이라도 건강에 신경쓰라는 경고로 알고 누구보다도 건강하게 살수 있다고 날마다 생각합니다

사춘기가 심했던 고2 아들..엄마가 아파도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제 맘이 변해야 하더라구요.

맘을 바꿔서 생각하니 건강하게 학교 다니고 친구 많으것만도 어딘가 싶어요.

사춘기도 앓을만큼 앓아야 커서 이상한짓 안한다고 생각할려구 노력중입니다.

이기적인 대2딸도 크게 변하지 않더라구요.

공부열심히 해서 좋은대학 가줬고 이기적이라서 본인 인생은 편할거라고 생각할려구 노력중입니다.

남편은 바쁜 와중에도 조금씩 달라질려구 노력하는게 보입니다.

이도 감사한거 같아요.

감사한일을 찾다보니 매사가 감사한 일입니다.

이미 이렇게 생활하고 계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아프고 나서 많이 변하고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노력중인 저 건강해질 수 있겠죠?

 

 

 

 

 

 

IP : 221.138.xxx.1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8 2:52 PM (110.15.xxx.238)

    모든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라지만 쉽지않죠

    암이 큰깨달음을 주었네요

    앞으로는 아프지마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 2. ㅇㅇㅇ
    '13.7.8 3:37 PM (220.117.xxx.64)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는 건
    결국 내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사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거겠죠.

    원글님은 건강하고 행복하실 거예요.

  • 3. ㄷㄴㄱ
    '13.7.8 3:51 PM (14.46.xxx.201)

    유방암 으로 아팟던 후 삶을 보는눈이
    달라 지셧는거 같네요
    좋은경과 축하드리고
    늘 건강하시길...

  • 4. ..
    '13.7.8 5:02 PM (112.170.xxx.82)

    득도하시는군요 건강하시길

  • 5. sp...
    '13.7.8 7:56 PM (175.223.xxx.116)

    제가 아는분들은 암진단후 건강관리하며 더 이뻐지고 건강해지셨어요..힘드셨을텐데 마음이쁘게먹고 이렇게 좋은글 남기셨으니 더욱행복하실거라 느껴지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496 팔이 저린데요, , 3 소나기 2013/07/23 1,017
278495 글 좀 찾아주세요 2013/07/23 709
278494 전자렌지에 돌린 밥이요~~ 6 2013/07/23 2,094
278493 전화 통화 하고 난 뒤 손가락이 너무 아파요 ㅜㅜ ..... 2013/07/23 662
278492 대치동 3대 어학원 입학시험 보려면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8 궁금이 2013/07/23 7,728
278491 자신의말에 토 달지마라고 하는 사람 22 2013/07/23 4,367
278490 블로그공구 진행해보셨던분들~ 3 kirea 2013/07/23 2,247
278489 카라멜 추천좀 해주세용.. 2 ㅇㅇ 2013/07/23 1,029
278488 위험등급 약을 먹고 있는데 임신이 되었네요 2 고민 2013/07/23 1,337
278487 어린이집 운영 어떤가요? 5 문의 2013/07/23 2,121
278486 코미디예요 이순자 연금보험돈 출처 소명서 냈대요 7 코미디 2013/07/23 2,695
278485 시터이모님 보수 이럴때 얼마 드리는게 좋을까요? 4 엄마 2013/07/23 1,257
278484 생활비 아껴 친정아버지 용돈 드리라는 친정엄마? 10 친정엄마 2013/07/23 4,201
278483 구권 만원짜리 6 어머 2013/07/23 2,291
278482 스카이라이프 완전 미쳤네요 11 대박 2013/07/23 4,698
278481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10일 패키지 여행..... 13 ........ 2013/07/23 2,505
278480 우리동네 로젠 택배기사님 2 .. 2013/07/23 1,309
278479 수사반장도 김종학 pd 작품이었군여 ㅠㅠ 12 ........ 2013/07/23 2,694
278478 엊그제 2580방송에 나왔다는 한의사... 107 넥시아 2013/07/23 8,711
278477 평일에 아버님 제사입니다 3 제사 2013/07/23 1,482
278476 송파구에 한의원추천바랍니다 3 한의원 2013/07/23 1,598
278475 010-7280-097# 이 번호 아시나요? 2 이상하다 2013/07/23 2,138
278474 조영구 "25살 넘으면 여자로 안보인다" 21 uv 2013/07/23 5,238
278473 그 놈의 오이지 16 .. 2013/07/23 3,400
278472 사고 싶은 옷 스타일이 있는데 도저히 못찾겠어요 4 옷사고파요 2013/07/23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