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소박한 행복

현재 행복 조회수 : 1,590
작성일 : 2013-07-08 14:36:00

얼마전 자유게시판에 유방암진단을 받았다는 슬픈 글을 쓴적 있습니다.

약 2달 반 전인거 같습니다.

그사이 저는 수술을 하고 2기초 진단을 받고 지금은 방사선 치료중입니다,

임파선 전이도 없고 여러가지 검사결과 항암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소식까지 얻었구요

저느 원래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참는 스타일이였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수술후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중입니다.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할거 같습니다.

아래에 죽고사는건 순서가 없다는 글도 있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제가 걸린 유방암을 지금이라도 건강에 신경쓰라는 경고로 알고 누구보다도 건강하게 살수 있다고 날마다 생각합니다

사춘기가 심했던 고2 아들..엄마가 아파도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제 맘이 변해야 하더라구요.

맘을 바꿔서 생각하니 건강하게 학교 다니고 친구 많으것만도 어딘가 싶어요.

사춘기도 앓을만큼 앓아야 커서 이상한짓 안한다고 생각할려구 노력중입니다.

이기적인 대2딸도 크게 변하지 않더라구요.

공부열심히 해서 좋은대학 가줬고 이기적이라서 본인 인생은 편할거라고 생각할려구 노력중입니다.

남편은 바쁜 와중에도 조금씩 달라질려구 노력하는게 보입니다.

이도 감사한거 같아요.

감사한일을 찾다보니 매사가 감사한 일입니다.

이미 이렇게 생활하고 계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아프고 나서 많이 변하고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노력중인 저 건강해질 수 있겠죠?

 

 

 

 

 

 

IP : 221.138.xxx.1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8 2:52 PM (110.15.xxx.238)

    모든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라지만 쉽지않죠

    암이 큰깨달음을 주었네요

    앞으로는 아프지마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 2. ㅇㅇㅇ
    '13.7.8 3:37 PM (220.117.xxx.64)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는 건
    결국 내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사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거겠죠.

    원글님은 건강하고 행복하실 거예요.

  • 3. ㄷㄴㄱ
    '13.7.8 3:51 PM (14.46.xxx.201)

    유방암 으로 아팟던 후 삶을 보는눈이
    달라 지셧는거 같네요
    좋은경과 축하드리고
    늘 건강하시길...

  • 4. ..
    '13.7.8 5:02 PM (112.170.xxx.82)

    득도하시는군요 건강하시길

  • 5. sp...
    '13.7.8 7:56 PM (175.223.xxx.116)

    제가 아는분들은 암진단후 건강관리하며 더 이뻐지고 건강해지셨어요..힘드셨을텐데 마음이쁘게먹고 이렇게 좋은글 남기셨으니 더욱행복하실거라 느껴지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627 다림질 일주일에 몇번 하세요? 스팀다리미 활용성? 2 귀차니즈 2013/07/10 1,283
272626 모닝 차주님들~^^ 13 뚜벅이 안녕.. 2013/07/10 2,530
272625 다이어트 동영상 다운 어디서 받아볼수 있나요 1 usb로 다.. 2013/07/10 904
272624 감자채전 부칠때,미리 썰어놓으면 어떤 일이? 8 감자 2013/07/10 2,600
272623 소프트렌즈 어디꺼? 기간은 어느정도가 좋을까요 3 렌즈 2013/07/10 1,027
272622 냉장고 보리차요~ 꼭 좀 봐주세요 12 오로라리 2013/07/10 7,506
272621 정말 잘생긴남자랑 연애 해보셨나요? 30 .^^ 2013/07/10 31,764
272620 시간제 일자리 법제화되면…정부부담 당장 1兆 늘어 세우실 2013/07/10 713
272619 처음 산 명품백이 뭐에요? 22 ㅁㅁ 2013/07/10 4,070
272618 가전제품 수리하는 곳.. 어디 없나요? 2 수리 2013/07/10 917
272617 무슨물질일까요? 화난이. 2013/07/10 647
272616 아주 커다란 테이블이 있는데 어떻게 버려야 하죠? 4 처분 2013/07/10 1,081
272615 간단 오이지 국물 버리기 아까워서요 2 새콤 2013/07/10 1,993
272614 37살인데요, 저희때 고등수학이랑 요즘 고등수학이 다른가요? 8 dd 2013/07/10 2,237
272613 친정엄마에게 애틋한 감정이 안드시는분 9 우중 2013/07/10 2,691
272612 전세대란.. 집 안보고 그냥 계약해도 될까요? 조언좀.. 18 고양이바람 2013/07/10 3,331
272611 남편생일에 시댁식구 초대하시나요? 24 생일 2013/07/10 4,935
272610 배우자가 바람피는 꿈은 어떤 꿈의 해석이 있나요? 3 우잉? 2013/07/10 18,362
272609 팽이버섯ᆞ호박 ᆞ쪽파 이렇게 섞어서 전부쳐도ᆢ 6 냉장고 2013/07/10 1,157
272608 신혼가구구입하려는데 일산에 가볼만한곳있는지 추천좀 ^^ 부탁드려.. 신혼 2013/07/10 1,046
272607 평점 4.9점의 휴대용 FM 라디오겸 MP3 플레이어 추천 만원의 행복.. 2013/07/10 1,356
272606 다섯살 딸이 말하는게 이뻐요 8 *** 2013/07/10 1,836
272605 동거하던 과외교사가 학생을 질투해서,, 3 코코넛향기 2013/07/10 3,873
272604 해외여행 비상식량 추천좀 해주세요.. 19 ... 2013/07/10 6,172
272603 매운 낙지볶음 레시피 알려주세요 궁금 2013/07/10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