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인한테 월급 고스란히 다 맡기는 남편???

부부 조회수 : 5,537
작성일 : 2013-07-08 11:44:35

저 아래 은행 다니는 남편들, 부인한테 월급 맡기는 사람 거의 없다는 댓글 보고 놀랐어요.

그러고보니 제 친구도 남편한테 월급통장 못받고 생활비 조금씩 타써요.

제 동생네 부부도 남편이 월급 관리해요.

한달동안 열심히 일해서 월급 고스란히 다 부인한테 주는 남편은 착한 남편이네요.

그만큼 부인을 믿고 사랑하니까 자기가 힘들게 번돈 100% 다 주는 거 아니겠어요?

이러니저러니해도 남편 월급통장 부인이 갖고 있고 남편이 터치안하면 좋은 남편 맞아요.

입장 바꿔 내가 남자라면 그러기 힘들 것 같아요.

남편한테 잘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IP : 182.209.xxx.11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8 11:45 AM (58.231.xxx.141)

    그냥 돈관리 잘하는 사람이 돈줄 쥐고 있는게 좋은거죠.

  • 2. 네에
    '13.7.8 11:46 AM (121.165.xxx.189)

    잘하세요 ㅎㅎㅎ

  • 3. 흐음
    '13.7.8 11:51 AM (121.190.xxx.133)

    월급통장을 누가 관리하던 알아서들 하는 거지만 터치 안한다고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사소한 건 몰라도 큰 돈 들어가는 건 의논도 하고 상의도 해야죠..

  • 4. 그쵸?
    '13.7.8 11:59 AM (175.182.xxx.67) - 삭제된댓글

    입장 바꾸면 저는 그렇게 못할 거 같거든요.
    내가 번돈 내가 알아서 관리하고 싶지요.

    저는 한동안 열심히 가계부 썼어요.
    나중에 늙어서 남편이 자기가 번돈 다 어디갔냐고 하면 보여줄려고요.ㅎㅎ

    원글님 글읽고 새삼 남편에게 고맙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 5. 저도
    '13.7.8 12:04 PM (112.161.xxx.208)

    제가 관리.
    가끔씩 얼마 모였는지 통장별로 알려주고
    남편도 만족해해요.
    대신 비상금이니 뭐니 남편모르는 돈은
    안만들어요. 투명하게 관리하려구요.

  • 6. 아름드리어깨
    '13.7.8 12:16 PM (39.117.xxx.25)

    근데 남자들은 돈관리 잘 못하던데요. 제가 아는 남자가 돈관리?하는 사람들 보통 1,주식 2. 본인 취미생활( 술포함) 3. 본인 집안 뒷바라지 로 돈 많이 나가더라구요.

  • 7. 아름드리어깨
    '13.7.8 12:17 PM (39.117.xxx.25)

    특히 남자 은행원(금융권포함)들 자기가 돈 관리한다고 주식,펀드하다 큰 돈 날리는 사람들 많아요.

  • 8. 점셋
    '13.7.8 12:18 PM (175.214.xxx.70)

    작년까지 제가 관리하다(?) 남편에게 돌려줬어요.
    그냥 생활비만 받는게 훨씬 마음이 편해서요.
    말이 좋아 돈관리지...뻔한 월급 나가는곳도 뻔한데저혼자 아끼고 궁상 떨어봐야 돈 새는 밑빠진 독이 따로 있더군요. 남편 돈으로 호의호식 하는줄 아시는 시부모님 때문에 통장에서 손 뗐지만 훨씬 마음 편해요. 남편이 얼마전부터 제게 돈관리 다시 맡으라고 애원하지만 다시는 안 만질거예요.남편 월급 통장 내역 인터넷 뱅킹으로 얼마든지 볼수 있지만 일부러 안봐요. 궁금하지도 않고 모르는게 차라리 나아서... 애들 어느정도 커서 제가 돈벌기 전 까진 아이들 엄마 역할만 하고 살려구요.

  • 9. ..
    '13.7.8 12:19 PM (115.140.xxx.99)

    가계부 쓰고요
    돈은 투명하게 관리합니다.
    가끔 인터넷들어가
    가계부랑 통장 현황보여주고요.
    언제라도 궁금하면 보여준다해요.

    그돈 받아 내가 착복하는거 아니고, 잘관리한다 생각해요.
    아이들 학비 노후자금 알뜰히 저축하는데,
    남편의 불만은 저축이자가 쥐꼬리라는거.
    한동안 주식타령하고 친구사업타령해서 힘들게 하더니, 친구사업잘안되는거보고, 주식내려가는거 보면서 지금은 암소리 안해요 ㅎㅎ

  • 10. 저희도 제가 다 하는데..
    '13.7.8 12:35 PM (220.86.xxx.20)

    그만큼 사랑해서는 절대로 아니고요.
    제가 더 알뜰히 관리해요 ㅎ
    20년차 넘었는데, 살면서 믿어지거나 확인이 되는거겠죠.

    100% 투명하게 언제라도 알 수 있게 적어요.
    주 계좌에서 적금이나 공과금,아이들 교육비,카드대금 모두 이체 하므로 큰 지출의 줄기가
    그냥 드러나게 해요.
    계좌명은 다 남편꺼로 하구요.
    궁금하면 인증서 가지고 열어보면 되니까 알려면 언제든 가능하죠.

    한번도 금전문제로 문제된적 없어요
    일단 제가 딴주머니 안차요~
    필요하면 얼마 어디에 쓸일이 있다고 말하고 쓰고요.

    쓰다보니 윗님과 비슷하다는~ㅎ

  • 11. ........
    '13.7.8 12:57 PM (125.136.xxx.197)

    저도 제가합니다 남편한테 믿고 맡겼더니 결혼 7년동안 모은게 없더군요.연봉 4천 외벌이인데 적금 천오백씩합니다.애둘키우면서......이러니 울남편 암말안하고 잘따라오더군요.항시 초절약모드로 살고있습니다
    어지간해선 돈지갑 안열고 정말 필요한건 아니면 지출안하고 제가 솔선수범 모범보이며 살다보니 애들도 암말안합니다.

  • 12. dma
    '13.7.8 3:34 PM (122.153.xxx.194) - 삭제된댓글

    제가 해요. 대신 현금은 찾으면 두는 장소에 두고 같이 사용하고
    카드로 거의 생활하는데 가족카드 쓰고
    은행공인인증서 및 카드 비번 다 공개
    그냥 제가 관리하는거고
    남편은 관리 안한다는 이유로 펑펑 써댑니다.
    한동안 아끼고 싸우다가 지금은 그냥 제가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관리합니다.

  • 13. 그렇게
    '13.7.8 5:55 PM (124.50.xxx.131)

    다 맡기고 돈에 고나한 투명할줄 알았던 지인남편이 사고를 쳤더군요.
    대형사고..금융권에 다니고 평소 넉넉하게 돈을 잘쓰더니결혼 20년만에 길거리에 나 앉게 딱 자산만큼
    빚을 지고 있더군요. 월급을 부인한테 다 맡기고도 금융권이라 신용대출도 쉽고 집담보 대출도 받아서
    ( 집은 남편 명의로 했고 강남 한귀퉁이라 이사갈 맘 없어서 등기부등본도 10년간 안떼여 봤으니 부인은 까맣게 몰랐다고) 7,8년간 이리 메꾸고 그거 보충할려고 주식하다가 더 빚지고 해서 금융신용도가 지저분하니 직장에서 짤리고 빚때문에 집안에서 내려온 선산 담보로 대출받아 우선 급한불부터 끄느라 집안이 풍비박산이에요.
    부인은 그새 그것고 까맣고 모르고 술은 좋아라 하지만 월급을 다 맡기니 돈사고 칠줄 생각도 못하고 부인은 부인대로 알뜰하게 살림한다해도 아이들 사교육 펑펑 쓰고 저축한도 거의 없어 참 난감한 상황입니다.
    월급 다 맡긴다고 절대 안심 하시지 마세요.
    직장 탄탄하면 여기저기 유혹 많고 신용대출,저축은행,카드대출로 골 납니다.
    시간지나면 다 드러나고 술좋아라하고 직장서 조금 앞서 잘나간다하고 인맥이 화려할수록 위험합니다.
    독선,오만,탐욕으 몇십년 직장생활로 번거 다 털리고 형제,부모들까지 힘들게 하네요.
    그부인...지금 상황서 이혼도 사치라고 애들때문에 (수능생,재수생)내색도 못하고 사색이 돼서
    일하러 다닙니다.

  • 14. 저는..
    '13.7.8 10:12 PM (211.201.xxx.232)

    남편 월급 그대로 다 저축해버려요 .
    제가 버는걸로 생활하고 남편 버는건 노후대비 1/4 딸둘 유학 혹은 결혼자금1/4 종신 실손보험 1/8 가계예비비 및 대 출상환3/8
    더이상 투명할수 없죠 .
    시아버님께서 어머님께 십원한장 맘대로 못쓰게 하시는데
    저희남편도 그피가 어디 가겠어요?
    다 저축하니 군소리 없이 제게 맡기네요

  • 15. 나오
    '13.7.9 3:02 AM (175.223.xxx.103)

    아무래도 은행원은 투자나 관리쪽에 본인이 더 전문가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저두 제 남편이 은행원이면 생활비 받아쓰고 맡길래요~ 그게 더 맘 편한듯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168 산부인과 세포 염증 말이에요... ㅇㅇㅇ 2013/07/25 1,089
278167 죠.. 밑에 삼실 달력에 생일표시했다는 글보고. 생각이나서 13 123 2013/07/25 1,794
278166 부동산 거래시 잔금 지급은 수표? 아니면 인터넷뱅킹인가요? 4 이사 2013/07/25 4,395
278165 이태리 레스토랑에 나오는 조금 도톰하고 쫄깃한 식감의 파스타가 .. 5 뭘까요 2013/07/25 1,262
278164 마카로니샐러드 지금만들었는데정말맛이없어요? 어떻게요? 4 망쳤어요. .. 2013/07/25 1,283
278163 샤브향 스타일 피클 만드는 방법은? 2 더워요 2013/07/25 1,166
278162 남편 여름 정장바지 집에서 세탁해도 될까요? 3 ㅇㅇ 2013/07/25 18,689
278161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루테리 유산균 분유에 타 먹여도 되나요? 1 궁금 2013/07/25 4,273
278160 4대보험이 없는 회사 말이에요. 2 궁금 2013/07/25 2,265
278159 뻑뻑한 열쇠구멍은 어떻게 하죠? 9 해리 2013/07/25 2,793
278158 낮에 걸을만한가요? 석촌호수 2013/07/25 468
278157 좌골신경통은 못 고치나요? 2 사무실 2013/07/25 1,946
278156 박범계 의원 속이 시원하네요~ 20 댓글국정조사.. 2013/07/25 2,269
278155 꽃보다 할배 공짜로 보는 방법 없나요? 6 전부유료네 2013/07/25 2,879
278154 [원전]원전에서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日 비상 9 참맛 2013/07/25 1,300
278153 공항면세점이요? 3 처음 2013/07/25 873
278152 제가 이기적이고 극개인주의인가요? 시댁관련. 84 토마토 2013/07/25 15,856
278151 급)임재범 콘서트 가는데요~ 13 좋은 자리 2013/07/25 1,842
278150 전두환 부부 이 와중에.. 하룻밤 280만원짜리 리조트 예약 8 참맛 2013/07/25 3,292
278149 국제중 부정입학을 열렬히 비난하던 그녀 4 그녀의분노 2013/07/25 2,239
278148 생리끝나면 꼭 질염이 오시는분들 3 어오 2013/07/25 15,638
278147 사랑과전쟁에 나오는 최영완이라는 분 7 미묘하다 2013/07/25 2,935
278146 혹시 약사분이나 혹은 이런 증상 아시는분 있나요??ㅠㅠ 5 또띠야 2013/07/25 1,976
278145 20년 넘게 쓴 전자렌지 모서리에서 빛이새어나와 1 전자렌지문의.. 2013/07/25 1,082
278144 초1 야마하 피아노 어떤 모델 사야죠? 1 야마하 2013/07/25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