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으아아아으어ㅓ 돈벌레 봤어요

윽.. 조회수 : 1,852
작성일 : 2013-07-08 04:29:58

자려고 불 꺼놓고 침대에서 스마트폰 보고 있었는데

뭐 좀 찾으려고 플래시 기능 딱 켜는 순간!

불빛이 발사된 천장 한가운데 대왕 돈벌레가 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어ㅓㅓ어어ㅓ어어어ㅓ어

학생때 자취하면서 트라우마 급으로 시달린 이후로

부모님 집으로 돌아오고선 몇년간 못봤었는데.

개체수만 적었을 뿐이지 여기서도 함께 살고 있었나봐요.

이렇게 불만 끄면 제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나봐요 ㅠㅠㅠㅠ

 

아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끝이 따꼼따꼼하고 머리가 어질어질한 가운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 저걸 저대로 놓치면 안 되는데, 뭔갈 어서 해야하는데,

그러나 에프킬라를 뿌리자니 험한꼴 보게 된다는 거 경험으로 알고 있고 ㅠㅠ

전기모기채를 생각해냈다가 아서라.. 그리고 일단 그 정도 거리까지 가까이 간다는 거 자체가....

 

결국 아버지가 휴지 들고와 잡아주셨는데요,

그 와중에 천장에서 내 침대위로 풀썩 떨어진 녀석과...

녀석이 남긴... 내 새하얀 침대보 위의 다닥다닥 돈벌레 다리s..............

 

으ㅏㅇ아ㅏ어어ㅓ아아아ㅏ앙아

 

다리 남은 거 더 없나 살짝살짝 넘겨보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이불보 벗기려고 뒤집다 찢어먹고...

불도 못 끄겠고. 눕지도 못하겠고. 날 샜네요 -,,-

 

아아아.. 돈벌레는 왜그리 필요 이상 굉장하게 생긴 걸까요 ㅠㅠㅠㅠㅠㅠ

이또한 지나가리라.....

IP : 122.37.xxx.1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은
    '13.7.8 4:33 AM (58.143.xxx.105)

    쇼파에서 주무세요.ㅜㅜ
    이불은 세탁하시고 마르면 그때 방으로 고고

    우헉 넘 싫다 ㅜㅜ

  • 2. 원글
    '13.7.8 4:35 AM (122.37.xxx.113)

    고맙습니다 ㅠ.,ㅠ 키힝

  • 3. 원글님 귀요미
    '13.7.8 7:23 AM (121.165.xxx.189)

    돈벌레는 왜 그리 필요이상 굉장하게 생긴걸까요 땜에 한참 웃었어요 ㅋㅋㅋ
    근데 그거 아세요?
    사람이 평생 자기도 모르게 섭취(?)하는 벌레 수가 얼마나 되는지...
    걍 더불어 사는거예요. 아무렴 사람이 벌레 무서워하는게 더 무섭겠어요 벌레가
    크디 큰 사람 보는게 더 무섭겠어요, 벌레의 마음으로 생각해보세요 ㅎㅎㅎ

  • 4. ㅎㅎ
    '13.7.8 7:27 AM (222.238.xxx.62)

    더불어살아야해요 요새는 아파트에도 간혹출몰하지요 저희는 주택3층이라 여기저기돌아다녀서 이젠마음비웠네요 하지만보이면 전광석화의속도로 따아악하고 실내화로 죽여버리지요 ㅎㅎ

  • 5. ㅎㅎㅎ
    '13.7.8 8:05 AM (210.117.xxx.96)

    해충의 명칭은 그리마 (일명 : 돈벌레)라고 하고, 생김새와 움직이는 것이 사람들의 혐오감이나 불쾌감을 유발하지만 실질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고 오히려 작은 곤충들을 잡아 먹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고 보면 익충이라고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다만 다리쪽에 독같은게 있어서 피부에 닿으면 뻘게지거나 약간 따끔할수 있구요. 이게 바퀴벌레도 잡아 먹어요.

    돈벌레와 함께 사세요.

  • 6. 이게 설설이
    '13.7.8 8:55 AM (14.32.xxx.195)

    바퀴벌레의 천적이잖아요. 잡아 먹어요222

  • 7. ㅜㅜ
    '13.7.8 10:16 AM (121.140.xxx.241)

    저도 돈벌레와 함께 살아요.

    바퀴벌레의 천적이래서 눈감아주려구요ㅠㅠ

    돈벌레 다리는 우아어어어어억

  • 8. 원글
    '13.7.8 1:52 PM (122.37.xxx.113)

    헉. 그랬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퀴를 먹는군요 ㅠㅠㅠㅠㅠ
    몰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론 한결 덜 싫은 마음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ㅠㅠㅠ
    돈벌레 화이팅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611 예쁜 여자들 고개 돌리며 쳐다보는 남편 ..다들 이러나요? 31 남편이 2013/07/08 8,988
272610 헤지스 스타일(?) 원피스 5 원피스 2013/07/08 2,698
272609 어금니 신경치료후 크라운을 했는데요... 5 .. 2013/07/08 3,561
272608 오늘 유난히 꿉꿉하고 냄새가 나네요.ㅜㅜ 4 ... 2013/07/08 1,563
272607 길고양이 밥주시는 82님들, 저 어떡해요ㅜㅜ 25 아흑 2013/07/08 7,973
272606 살면서 공부벌레 보신적 있으신지 4 수지 2013/07/08 1,503
272605 연애 경험이 없는 남자... 2 barilo.. 2013/07/08 1,847
272604 김혜수보면 이세상 사람이 아닌거같아요 36 .. 2013/07/08 12,364
272603 멀버리 알렉사 미니 가방 3 멀버리 2013/07/08 1,997
272602 아파트 3채라고 유세하시던 시어머니 63 갈수록태산 2013/07/08 16,624
272601 말투 이런 사람 어떠세요? 9 2013/07/08 2,295
272600 초등 4학년 아이 수학과외 그만 두어야 할까요?? 3 ^^ 2013/07/08 1,798
272599 금요일에 사 둔 물오징어 먹어도 되는거죠? 1 dd 2013/07/08 905
272598 172에 62키로인데요.. 5키로만 빼고싶습니다. 15 ㅇㅇ 2013/07/08 3,316
272597 비타민하우스란 회사 믿을만한 덴가요?? 2 .. 2013/07/08 1,463
272596 쫄깃한 식감의 수제비를 만들고 싶습니다 16 수제비 2013/07/08 3,040
272595 중학생들요.. 방학식때 집에 몇시쯤 오나요? 1 현규맘 2013/07/08 814
272594 독일어 vs 프랑스어, 어떤걸 배우는게 나을까요? 23 언어 2013/07/08 16,331
272593 비정규직의 차이가 정확히 뭔가요? 5 정규직과 2013/07/08 870
272592 나이롱 환자 대처 어떻게 해야 하나요ㅜㅜ 1 july 2013/07/08 764
272591 함평 생태공원 8월에 가면 너무 더울까요? 1 ᆞㅇᆞ 2013/07/08 728
272590 40중반 남편들 일주일에 몇일 집에서 저녁식사하시나요 16 덥다 2013/07/08 3,013
272589 재밌는 영화 추천 좀.. 4 허엉 2013/07/08 1,497
272588 아이는 대치동학원 다니기편하고.... 7 두리맘 2013/07/08 2,011
272587 수지 성희롱한 일베충 16세네요 18 ㅡㅡ 2013/07/08 2,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