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번 사는인생인데..이렇게 살아도 되는건지.에 대한 궁금..

다른분들은 조회수 : 13,981
작성일 : 2013-07-08 00:40:37

 

내용 펑할께요.

 

남편이 가끔 82를 들여다보는 것 같아서요ㅠㅠ

 

 

조언주신 분들 글 한 번씩 생각날때마다 읽어보려고 글은 안지울께요..감사합니다.

IP : 14.35.xxx.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하게
    '13.7.8 12:45 AM (67.87.xxx.210)

    단호하게 님의 입장을 전하세요. 잔소리 못하게요.
    그리고 님이 좋아하는 거 위주로 그걸 하면서 님 인생을 일구시면 될거 같네요

  • 2. ...
    '13.7.8 12:45 AM (121.138.xxx.27)

    원글님 뒤에 조용히 줄 섭니다.ㅠㅠ

  • 3. 열등감
    '13.7.8 12:47 AM (1.229.xxx.115)

    혹 님에 대한 열등감이 다르게 표출되는것은 아닐까요?
    부부관계는 어떤지요?
    남자들은 성생활이 원만하지 않아도 괜한 트집과 짜증을 내기도 하거든요.
    살면 살수록 남편은 사춘기 큰아들 같은 생각이 듭니다.

  • 4.
    '13.7.8 12:48 AM (218.233.xxx.72)

    벌써 6개월째인가봐요 제가 거부하고 있어요
    근데 정말 하기가 싫어요 ㅠㅠ

  • 5. 아..윗님..
    '13.7.8 12:49 AM (218.233.xxx.72)

    맞아요
    내 인생의 5할은 애기인데 그 소중한 애기한테 애아빠라는 존재는 또 5할쯤 되니 그래서 어렵네요..
    그치만 애가 성인이 될 때까지의 나의 인생은 또 뭔가 싶어..이 야밤에 글은 써요..정말 서글픕니다ㅠㅠ

  • 6. 에고
    '13.7.8 12:50 AM (58.143.xxx.105)

    글 읽어보니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안타까워요.
    맞벌이하는데 집안일은 공유하는거지 남편이 도와준다는 개념은 아닌 것 같구, 월급도 더 많으시다니 남편이 아쉬울 입장 아닌가요? 좀 더 당당해지셔서 싫은 것은 싫다고 이야기하세요. 말로 안되면 이메일이나 편지로 남기시는건 어떨까요.
    후라이팬 야채처럼 부인을 들들 볶는 남자..상상만해도 정떨어져요. 뭐가 그리 잘났다고 잔소리해대냐고 소리치고 싶을 것 같아요 ㅜㅜ
    원글님 힘내시고 어떤 액션을 취하던지 참고살지만 않으셨음 좋겠네요.

  • 7. ㅡㅡ
    '13.7.8 12:52 AM (211.36.xxx.246)

    딸이랑 둘이 사셔도 될거 같은데요. 양육비내라하구요 ㅠㅠ 스트레스받아서 병생기면 어쩌려구요

  • 8. 저도
    '13.7.8 12:53 AM (218.233.xxx.72)

    신혼초에는 정말 얼마나 싸웠는지 남편이 시비걸때마다 같이요
    근데 그럴수록 싸움만 커지고 너무 지치더라구요
    애기를 낳고 나니 애기한테 상처주고 싶지않아서 또 참게 되고..참는것도 힘들고 정말 지칩니다 ㅠㅠ

  • 9. 그런데
    '13.7.8 12:53 AM (58.143.xxx.105)

    관계는 왜 6개월째 거부하시죠..
    닭이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의 문제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남편에게 여유를 주심이 어떨까요

  • 10. 모르겠어요
    '13.7.8 12:55 AM (218.233.xxx.72)

    그냥 오만정이 다 떨어졌어요
    그러니 잠자리 하고 싶은생각이 안드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 11. ...
    '13.7.8 12:56 AM (211.117.xxx.86)

    에유...저런 사람 피곤해요... 맞다고 할떄까지 물어뜯는 사람...

  • 12. 열등감
    '13.7.8 12:58 AM (1.229.xxx.115)

    아기 때문에 같이 산다고 하지만
    냉랭한 부부사이에 아이는 눈치만 늡니다.
    직장 육아 가사노동으로 지치고 만사 귀찮은데
    옆구리 찌르는 남편 꼴도 보기 싫습니다.
    하지만 본능에 충실한 남자들 달래주지 않으면 꼴통을 부립니다.
    어디서부터 틀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치유가 필요합니다.
    그냥 법적인부부 아이에게도 행복하지 않아요.

  • 13. ㅜㅜ
    '13.7.8 1:07 AM (58.143.xxx.105)

    2012년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계속 댓글 달아요. 저의 경우 남편이 저를 볶는다기보다 눈도 안마주치고 대화는 없을 뿐더러 관계도 없어서 하우스메이트 같았어요. 맞벌이하면서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집에오면 외로워서 더 쌓이고 쓸쓸해지고요. 우울증 비슷하게 몇개월 겪은 것 같아요. 인생은 참 긴 것 같아 난 사는게 너무 지루해 언제 다 살지? 내가 사는 목적은 무엇일까 이말들을 달고 살았어요. 남편에게 이런말을 하면서 힌트를 줘도 별 반응은 없더라구요..
    차라리 뭐가 부숴지든 깨지든 싸우고 자기 표현하는게 축 쳐지는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에요. 저 엄청 싸우고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나 이렇게 사는거 싫다 쥐고 흔들고 편지 쓰고 난리쳐서 규칙을 세웠어요. 결혼 4년만에 아기가 생겼고 지금은 완벽하진 않아도 그 전보다 행복하고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있어요.
    싸우는 것도 에너지가 있어야하죠. 젖먹던 힘까지 내서라도 남편과 대화하고 필요하면 맞서기도 하고 표현하세요.

  • 14. 그래도
    '13.7.8 1:08 AM (121.180.xxx.118) - 삭제된댓글

    맞고사는거 아니잖아요.......비유가 너무그렇지만
    애생각먼저하세요 그래도 애아빠잖아요 여기82 너무나 다양한사람들 다양한의견들이 많지만
    결국은 자기일아닌 남의집 가정사 강건너 조언들이예요 이혼은 하는것보다 안하는게더좋아요
    아,물론 정말 고민하고말것도없이의경우란것도있겠지만요 남편분 좀심한거맞지만 본인마음가짐부터조금씩달리해보세요 애생각하면서 나부터 상대방을 불쌍하고 안쓰럽게여겨보자
    그리고 다시 시작해보세요 이혼생각은 한번하기시작하면 계속 차올라요 싸울때마다 번번히
    주제넘은 충고지만 저도 상대방을 불쌍히여기고 참고사는중이라 이런말 남겨봅니다
    여기조언들 주옥같은글들도많지만 이혼너무 쉽게 부추깁니다

  • 15. ...
    '13.7.8 1:17 AM (58.143.xxx.68)

    전부터 남편이 그렇게 말꼬리잡고 시비걸었는지 모르겠지만 남자들... 그 부분에서 만족이 안 되면 짜증 많이 내요. 신경질쟁이가 돼버려요. 오히려 밖에 나가 바람피워 풀어버리는 남자들이 짜증 안 내지요. 생각보다 심플하게 이 부분에서 문제가 시작된 것일 수도 있어요. 6개월보다 더 전에는 했다 치더라도 남편한테 만족스러울 만큼은 아니었을수도 있어요. 남자는 생각보다 원초적인 존재예요.

  • 16. qi
    '13.7.8 1:43 AM (222.103.xxx.190)

    오히려 전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는편이고 같이 싸우면 싸움만 커지니까 참는편이고 돌려서 말하고 그래요.
    근데 남편은 하고싶은말 다하고 살고 조금만 심기 불편하면 그게 다 드러나고 옆에 사람까지 힘들게해요..

    이게 남녀가 뒤바뀐게 아니고 여자들이 감정 노동하고
    남자들이 감정 드라큘라 에너지 드라큘라라고 불려요 . ..

    당당하게 말씀을 하셔야 바뀌는데 남자들은 그걸 어릴때부터 학교나 군대등에서 배우는데 여자들은 좋게좋게 하다보니 남자들이 우습게 보고 이용하죠 특히 아버지나 남편이 그러면 스트레스!

    일하랴 애 키우느라 바쁘시겠지만 시간을 내셔서
    상담을 받아서 당당하게 말해보세요. 남편분이 님을 완전 우습게 보고 계심 . . . 평생 그러고 살면 님 말라죽습니다. 여자들 한이 괜히 생기는게 아님

  • 17. qi
    '13.7.8 1:44 AM (222.103.xxx.190)

    님 수입이 더 많으시다니 애나 남편 공동생활에 많이 쓰지 마시구 딴 주머니 챙기세요.
    남자들이 더 벌고 부부 사이 안 좋으면 그러는데 여자들은 왜 호구같이 ㅠ ㅠ

  • 18. ㅠㅠ
    '13.7.8 3:32 AM (123.213.xxx.182)

    백프로 만족하고 사는 부부 몇프로나 될까요. 특히 아이들 어리고 아직 젊은 부부들이 직장에서도 일이

    많고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아직 자리 잡아가야 하는 과정이라 많이 싸우는 것 같아요.

    이번에 기선수 관련글의 엠팍이나 사커등 젊은 그 또래의 남자들사이트 가보세요. 아주 유치하고 열등감으

    로만 밖에 보이질 않을정도로 말도 되지않게 앞뒤 자르고 갖다붙여 우려먹고 우려먹으면서 욕하고 노는데

    정말 실망스럽더군요. 근데 이게 보통 한국남자들의30대 40대 남자들의 인격과 성격 평균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지만 이런 남자들도 나이가들고 사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자리가 잡히면 서로 좀 여유가 있어지고 부드러워집니다.

    남편과 부딪히면서 또 화해하고 그렇게 이 시기를 잘 이겨내면

    남편이 좋은 친구로 좋은 동반자로 다가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 사랑해서 끝까지 사는 부부 얼마나 될까요. 정으로 살고 서로 불쌍해서 사는 거지요.

    이제 사랑은 드라마 남주들과 상상속에 하는 거구요.

  • 19. 저도
    '13.7.8 6:10 AM (1.235.xxx.235)

    moon님과 같아요. 엄청 잔소리 했죠. 대신 큰 소리내며 싸우기는 싫으니 적당히 짜증내서 폭발 직전까지만 잔소리 해줍니다. 그럿도 주로 남편이 했던것들 고대로 기억해서 해줍니다. 그러면 남편이 왜 그러냐고
    짜증내면 당신이 한거 고대로 하는거라고 당한사람 입장이 되봐야 알 것 같아 그런다며 계속 계속
    잔소리 합니다. 그러면 결국 귀챦아서라도 안하게 되더라구요.하루 이틀 걸리는거 아니고
    울집같은경우는 2년정도 걸린것 같네요. 굳이 큰소리 내며 싸울필요도 없어요. 그냥 아주 자주 자주
    지속적으로 똑같이 해주면 됩니다.

    근데 우리집은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 있으니 이리한거지만
    님이 그런마음이 없다면 그냥 헤어지는걸 추천드려요.
    애하나 믿고 평생을 불행하게 살수는 없지요.

    잘 생각해서 결정하고 같이 살기로 했으면 무조건 입장바꿔 생각하도록 만들어주기 강추예요.

  • 20.
    '13.7.8 6:15 AM (117.111.xxx.44)

    저희 아빠는 원글님 남편분처럼 잔소리 심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절대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셨대요
    그래서 엄마한테나 저희한테나 잔소리가 전혀 없으세요
    전 별 의식 못 하고 살았는데 얼마 전 고모네에 갔는데 고모부가 할아버지랑 똑같이 잔소리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 쨍알거린다고 하죠;;;;
    저 그때 깨달았어요
    저런게 결혼이라면 난 못 하겠다 어떻게 저걸 참고 사냐

    원글님 이혼이라도 불사하셔야지 어떻게 견디세요
    정말 타인인 제가 봐도 미쳐버릴 것 같던데...

  • 21.
    '13.7.8 6:17 AM (39.7.xxx.56)

    원글님

    전 제가 남편분 같습니다
    열등감때문 아니구요
    그냥 인격이 덜된겁니다

    고치려면 의외로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

    자상한 남편 참다참다
    논리적으로 강하게 대응할때
    처음으로 앗차해서 조금 고쳐지더라구요

    죄송하지만
    감정에 못이기다보니
    강자에게 약한거 아닌가합니다
    기분나쁘면 님 이 다 잘해줬더래도
    다 잘해줬다고 트집잡았을꺼에요

  • 22. 시아버지 입
    '13.7.8 8:58 AM (121.185.xxx.247)

    재봉틀로 꾀매고 싶어요.

  • 23. ..
    '13.7.8 5:01 PM (175.223.xxx.115)

    오늘아침에 읽고 집에가서 복사해놀랬더니... 펑해서 아쉽네요 저는 님남편같은 입장이라서요
    정말 실감나게 느끼고! 반성했거든요 두구두구 보며 뉘우칠랬더니.울남편도 저싫다그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486 이제는 원전해체가 대세가 될 듯 해요 9 환경 2013/07/08 1,078
272485 공황장애일까요 6 직장맘 2013/07/08 2,037
272484 유치원방학동안 뭐할까요? 2 촌마게 2013/07/08 784
272483 영어 잘하시는 82님들~~ 1 비갠오후 2013/07/08 641
272482 구조가 참 마음에 드는 아파트 (목동트라팰리스) vs 학군과 위.. 2 오호 2013/07/08 4,018
272481 남편 직업으로 사업가와 교수 중 뭐가 나을까요? 13 ... 2013/07/08 5,549
272480 오늘 헬스장 갔다가 신세계 경험 !! 10 쿡쿡찌니 2013/07/08 7,066
272479 생과일주스 테이크아웃 어디가 싼가요?강남역근처.. 주스 2013/07/08 797
272478 초등 시험지 안나누어 주나요? 3 ... 2013/07/08 1,100
272477 가지가 이렇게 맛있는줄 몰랐네요 8 가지 2013/07/08 3,002
272476 부산 서구쪽 여행 조언부탁요 5 여행간다! 2013/07/08 783
272475 팥빙수재료 보관이 쉬운 제품들이 있을까요? 1 궁금 2013/07/08 1,033
272474 장마 언제쯤 끝날까요? 휴,,,, 3 장마 2013/07/08 1,399
272473 패션디자이너 되겠다는 딸 , 조언 부탁해요. 13 나비 2013/07/08 2,171
272472 옆집 담배피는건 경찰에 신고 못해요? 14 ㅇㅇ 2013/07/08 8,239
272471 울 아이가 드뎌 홈런 한방, 전교 1등 찍었내요 20 홈런 2013/07/08 5,517
272470 아이오페 에어쿠션쓴이후로 얼굴피지가 ㅠㅠ 4 ,. 2013/07/08 3,841
272469 페이스북 잘 아시는분 꼭 답변 부탁해요. 꾸우벅.. 3 가슴이 타들.. 2013/07/08 1,011
272468 중3딸.... 3 우울 2013/07/08 1,449
272467 땀이 많은 아이 런닝 입히는게 나은가요? 2 살빼자^^ 2013/07/08 1,145
272466 지방으로 장거리 이사해보실 분들께 질문.. 잔금처리 씨엘씨 2013/07/08 864
272465 임내현 "선거원천무효 투쟁 제기될 수도" 샬랄라 2013/07/08 746
272464 한잔 해요~ 쏘맥에 좋은 안주 뭐있을까요? 11 2013/07/08 2,120
272463 안철수의원: 국정원 개혁 방안 제시 18 탱자 2013/07/08 1,256
272462 원글을 pc로 쓰고 내용수정을 스맛폰으로 하면 아이피가 바뀌는가.. 4 ㅇㅇ 2013/07/08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