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소리 입에 달고 사는 남자

말...말...말 조회수 : 2,124
작성일 : 2013-07-07 22:19:42
남편은 이혼소리를 입에 달고살았어요.
제가 남편에게 맞춰서 살앗지만,
1년에 1~2번 크게 싸울때는 어김없이 이혼하자, 너그 집에 가라(친정), 꼴보기싫다를 애들 앞에서도 말하더군요ㅜㅜ

그래서 제가 진지하게 말했어요.
내입에서 이혼소리 나오면 정말 이혼이니,
당신도 쉽게 밷지말고,
정말 못살것같으면 이혼요구를 하라고요.

그래도 쉽게 밷는 이혼이라는 말
지쳤어요...제가...
부부상담, 협의이혼(숙려기간끝나고 안가던군요)
정신적인 문제도 있는사람이라서
애원하면서 상담받고, 약물치료하자고 애원도 했네요.

아무것도 안하고, 부부상담도 적극적이지않아서 나아지지가 않더군요.
지쳤어요.
IP : 39.7.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말..말
    '13.7.7 10:29 PM (39.7.xxx.69)

    피폐해져서 제인생을 놓고 싶었어요.
    그래서 결국은 제가 소송걸고,
    재판중이에요
    죽을것같아서, 살려구요
    소송장넣고 너~~~무 홀가분한기분
    저도 힘들어서 정신과상담과 약물치료중이구요.
    하지만 차츰 자신감, 자존감 회복으로 지금은 행복하네요
    어서 재판만 끝나기를 기다리며,
    남은 인생설계를 하고 있어요.
    작고 소박하게 행복한 삶을요.

    글이 길어졌네요
    이혼을 쉽게 밷고, 막상 협의이혼 안하고,
    지금도 소송중이만, 이혼을 겁주기위해
    그랬다고, 반소장에 적어냈더군요
    이런 인간유형은 어떤 유형이고,
    지금이나마 어떻게 대해줘야할까요?
    18년을 희생하고, 학대당한 내가 억울해서도
    그인간을 알고나면 덜 억울할것같네요

  • 2. 위로를
    '13.7.7 10:44 PM (115.140.xxx.99)

    원글님 행복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이혼소리가 겁박용 이라뇨?

    뚫린입이라고 정말 말 함부로 하네요. 그런사람들은 마누라없는게 뭔지 없어져봐야 깨닫죠.

    똥 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먹어봐야하는 머리나쁜 인간들

  • 3. 인지부조화
    '13.7.7 11:03 PM (211.177.xxx.71)

    소송에서 이혼판결 받고도 님이 어느 날 집에서 없어지고 난 뒤에도 상황인식을 못할 수도 있어요..

    지금 당장 별거부터 하세요. 어차피 헤어질려고 마음 먹었다면 ..

  • 4. ***
    '13.7.7 11:30 PM (124.50.xxx.2)

    싸우기만 하면 이혼 소리가 나오다니 정말 경솔한 사람이네요. 연인 사이에서도 쉽게 헤어지자 그러는 사람이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려워요. 말만 그러는 거죠. 인생에서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져요. 결혼으로 행복감을 느끼기는 커녕 자존감이 떨어지고 불안 속에 산다면 그 결혼은 포기하는 게 낫습니다. 상담을 받아도 별로 달라지지 않아요. 다툼의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오래 참으셨네요. 아내의 소중함을 모르는 어리석은 남자예요.

  • 5. 뭘어떻게 대해줘요
    '13.7.8 12:43 A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

    말한대로 해줘야지. 18 년 동안 그랬으면 진심인거에요.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사람의 소원이니 들어주세요. ㅉㅉㅈ 한심한 남자네요. 진짜.

  • 6. 요슬연필
    '13.7.8 1:11 PM (124.50.xxx.140)

    남편분이 열등감도 있고 자존감도 낮은것같아요
    절대 남편분은 이혼 못합니다 말로는 잘해도.....
    지금 이혼소송중이라니 이혼하셔서 행복 찾으세요 아마 남편분은 100% 이혼 후회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877 우표 1 휴. 2013/07/24 528
277876 물건 정리하고 기증할 데 찾으시면 7/31까지.. 2013/07/24 1,138
277875 콜센터 근무한다면 어떤 느낌인가요? 12 느낌 2013/07/24 4,672
277874 남편의 인성 245 ... 2013/07/24 27,927
277873 장기수선충당금 8 2013/07/24 2,440
277872 육아선배님들 3 크림치즈 2013/07/24 576
277871 대구에서 낙동강물 식수로 사용하는곳??? 7 sss 2013/07/24 1,300
277870 발리여행에 비치카디건 필요할까요? 1 여행 2013/07/24 1,035
277869 아파트 매매 (컴앞대기) 7 매매 2013/07/24 1,796
277868 도둑맞은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흠... 2013/07/24 856
277867 아이 옆에서 읽을 책 2 2013/07/24 586
277866 극성수기 제주도 여행 팁 좀 주세요~ 16 휴가 2013/07/24 3,117
277865 수학이 바닥인 고2 아들-과외선생님 답변 부탁 7 걱정맘 2013/07/24 2,161
277864 토마토를 살짝 데쳤을때 or 계속 끓였일때.... 2 라이코펜 증.. 2013/07/24 1,365
277863 이천 육군 정보학교요주변에요.. 3 아들면회 2013/07/24 2,441
277862 요샌 어떤 김이 맛있나요? 7 반찬 2013/07/24 1,348
277861 경향신문이 누구덕에 ,,, 10 아니 2013/07/24 1,652
277860 생중계 - 34일차 촛불집회 1 lowsim.. 2013/07/24 781
277859 속상해요 1 cfa가 뭔.. 2013/07/24 975
277858 몽골여행 가보신분 2 .... 2013/07/24 1,715
277857 오늘 생생정보통 순두부찌개 황금레시피 아시는 분.. 37 레시피만 좋.. 2013/07/24 12,893
277856 한의원 추천해 주세요~ 5 조이씨 2013/07/24 1,494
277855 위튼버그 수업 받아보신 분 조언 절실해요~ 2 궁금이 2013/07/24 3,927
277854 김용민 노회찬 서영석 님의 정치토크 ㅋㅋ 2013/07/24 950
277853 [화보] “하늘에서 본 낙동강, 700리 강물이 썩고 있다” 4 샬랄라 2013/07/24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