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쇼핑몰에 나갔다가, 둘째가 보고싶다고 해서 계획에 없이,
영화관람비 다 내고 봤어요.
영화 시작되고 5분 뒤 남편은 "속았다" 한마디를 남기고 끝날 때까지 자더군요.
저는 돈이 아깝기도 하고, 혹시나 뭔가 반전이라든가 뭐 어떤거라도 나올지 모른다는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끝까지 봤는데,
역시나... 집단소송이라도 걸어야 할 판.
저게 왜 쿵후팬더 소리를 뒤집어 쓰고 있는건지 정말 궁금해요.
중국에서 만들었어요.
화면은 안경 안쓰고 보는 3D 영화같았고
스토리고 뭐고 남는게 없어요.
보는 내내 82님들께 보지 마시라고 알려드려야겠다는 사명감만 생겼어요.
제발, 보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