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 마흔살 아줌마고 키는 165cm에 몸무게는 54Kg예요. 그러니까 그렇게 마르거나 날씬한건 아니예요. 그래도 살이 많은 건 아니고요.
근데, 제가 팔뚝이랑 허벅지에 살이 별로 없어서 바지 입고 위에 붙는 옷 입으면 괜찮아보이기도 해요.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날씬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나이만가 드니까 옆구리가 접히는 건 있지만요.
제 고민은 여기서 시작되는 거예요.
긴 바지를 입으면 적당히 괜찮아보이는데, 종아리가 안습 T.T 회사에도 치마나 칠부바지 정장스타일 이런거 입고 싶은데, 절 날씬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쇼크를 먹을까봐 , 그것보다도 몸의 다른 부위와는 전혀 따로 노는 종아리가 창피해서 제가 못입는 것도 있어요.
젊었을 때는 이렇게까지 굵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 아니면 젊었던 맛에 그냥 치마 정장도 막 입었었는데, 이젠 오히려 나이가 드니까 더 입질 못하겠어요 T.T 근데 정말 너무 치마가 입고 싶어요. 치마도 입고 싶고, 반바지도 막 입고 싶고 그러네요. 종아리만 날씬해지면 정말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
제 친구 중에 종아리 축소술(?) 한 친구가 있는데, 첨 잠깐은 가늘어 지는 것 같더니, 한 6개월도 채 안되서 다시 원상복구되더라고요. 그 친구는 괜히 하고 돈만 수백 썼다고 억울하다고 난리고..., T.T 그 친구 잘됐으면 저도 좀 해볼까 했는데, 친구 종아리 고대로 38cm 되는 거 보고 그냥 포기했네요.(정말 이보영은 어떻게 한 걸까요? 최고 부러워요)
제 다리가 딱 그래요. 아침에는 둘레가 36.5/37cm 저녁에는 영락 없이 38cm. 지금 같아서는 고정 36cm까지만 줄어도 문제없이 치마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설명을 주절주절, 제 상태가 이렇다는 걸 말씀드리는 거는 저에게 경험담/충고/제안을 좀 해주십사 해서예요.
제가 사생결단 다이어트를 해서 여기서 한 4-5Kg 빼면 그래서 49-50kg가 되면 종아리도 비례적으로 줄어들까요? 아니면 그래도 잘대로 줄어들지 않을까요?
전 정말 많이 바라는 것도 아니고 (쓰고 보니 많이 바라는 거 같기도 하네요.), 현재의 38cm에서 36cm 종아리로 딱 2cm 줄이는 거예요. 36cm 둘레의 종아리도 절대 날씬한 종아리 아아닌거 아는데요, 그래도 지금 같아선 36cm만 되도 눈치 안보고 치마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살빼서 된다할거 같으면 일생일대의 다이어트를 해보려구요. 아니면 종아리 가늘어지는 비법이 있다면 고대로 따라하려구요. 치마입고 싶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