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연끊어도 될까요?
그간 엄마가 모든재산 다 날리고 살던 집까지 다 날려
지금 제가 얻은 월세집에 살아요
먹는것만 엄마가 내고 나머지 모든공과금 생활비는 다 제가 내고
집안에 돈들어갈일 있는것도 다 제가 내구요
근데 엄마가 엄마 필요할때만 절 이용하는게 느껴져요
저의 약점은 제가 몸건강상태가 안좋단건데 이것도 그간 엄마땜에 받아온 스트레스영향이 크거든요
그래서 지금 같이있는거 엄마가 갈곳도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가 아프니 먹는거라도 옆에서 도와주려는 맘이 있어서인줄 알았는데,
저번에 엄마가 지금 제집보다 더 넓고 살기좋은데서 지낼기회가 생기니 바로 저 놔두고 엄마 혼자 이사해갈 생각 하더라구요 그때 저 한참아파 밥도 잘 못먹고있을 때였는데..
그리고 그때 서운하기도 하고 딴일도 있어 싸우니 저보고 연끊자고 보지말고살자고 큰소리치며 나가더니..
그집에 문제생겨 있을수없게되자 슬쩍 저희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같이살았거든요
그때 깨달았죠 엄마가 저랑 같이 지내는건 아픈 저 생각해서가 아니라 단지 엄마가 지낼 더 나은곳이 없기 때문이란걸요
그러고 그후 엄마가 사고치고 돈들어갈일 있을때는 잘해주며 가족운운하고 그것도안먹히면 절 나쁜년으로 몰아가서 결국 제가 다 엄마뒷처리 자기가 벌인일도 책임안지고 그뒷감당 아픈제게 스트레스주며 제돈으로 해주게 만들었구요
그러고 일있어서 서울갔는데 제가 많이 아파 혼자 응급실까지 실려가고 했는데도 그말하며 나 힘드니 좀 빨리 와달라해도 알았다고 오늘내려간다 거짓말만 딱 해놓고 그후부터 전화안받아버리며 안오고 괜찮냐는 전화는커녕 제연락조차 다 씹고 안받아요
제가 지금껏 엄마에게 느낀건 엄마가 나 필요할때만 가족들먹이며 이용해먹고(주로 돈관련)
내가 힘들어 엄마를 필요로할땐 남보다도못하게 제 연락조차 안받는단 건데요.. 이런사례가 한두번이 아니었구요
반복된일이지만 전 그때마다 배신감과 상처 스트레스 받고 마음이 괴롭습니다..
어찌나 자기가 책임도 못질 일들도 끊임없이 벌여대고 잘못됨 그책임 저한테 다 떠미는지 제가 사는게 너무 힘들구요
이런 엄마에게 벗어나고 싶고 연끊고 살고싶은데
1. ..
'13.7.7 12:39 AM (211.246.xxx.40)엄마가 서울에서 돌아오면
집 현관번호 바꿔버리고 나 이제 엄마랑 안살테니 엄마도 엄마알아서 살라고 해도 될까요?
그동안 엄마가 내도움 필요로할때마다 전 싫은소리 하면서도 결국 거의 다 도와주고 내희생 해줬는데
엄만 내가 힘들고 필요로할때 지금 제가 응급실까지 다녀왔다 하는데도 엄만 딴지역 일 본다고 가서 한달째 온다고 거짓말만하며 제 연락조차 안받고 나힘들땐 모른척하니
너무 화가나요..
지금 엄마 자기 볼일 다보고 여기로 다시 오면 딴데 갈곳 없는데, 제가 더이상 호구노릇 싫어서 연끊자고 우리집 비밀번호 바꾸고 못오게 하는건 너무 한걸까요?
어차피 곧있음 저희건물 있던거 팔리고 엄마랑 저랑 공동지분 돼있는거라 각각 5억정도씩은 받거든요
그럼 당분간 돈땜에 제게 아쉬운것도 없을테니 어차피 그때되면 저 모른척할 사람이기도 하구요..
근데 지금읔 엄마 집 없는상태니 제가 우리집 못있게하면 갈데없는것 뻔히 아는데 제가 아파서 더 예민해진 심정으로 너무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오2. 아니오
'13.7.7 12:52 AM (211.234.xxx.92)저는 지금은 님 마음가는대로 해보시라고 하고싶어요.나중에야 어찌되었든 님하고싶은대로 해보세요.그거 못해서 지금까지 질질 끌려다녔잖아요.한번 해보고 두번해보고 될때까지 해보는거죠.그러다보면 엄마도 좀 변할거구요...갑자기 변하지야 않겠지만 님이 어떤 마음인지는 알려야하지싶네요.
3. 글 내용으로
'13.7.7 1:00 AM (125.180.xxx.227)결국 5억 말아드시고 다시 딸한테 오실 거 같아요.'
그러느니 지금 서운한거 말씀 하시고
이제 따로 살자 엄마랑 더 이상은 못 살겠다 말씀하시고
바로 나가시라고 말씀드리세요.
그래야 딸 심정을 아실거고(그렇다고 바뀌지는 않을테지만요)
이제 비빌 언덕 없어진걸 조금이나마 인지하고
5억 한순간에 훅~ 날리지는 않을듯...기대는 않지만요.
큰 기대는 마시고 지금 글의 내용을 아시도록 하세요.
에휴...착한 딸을 너무 마음 아프게 하시네요4. 산소
'13.7.7 1:26 AM (175.223.xxx.169)위로의 말씀드립니다..정말 친엄마 맞나~싶기도한데..
그런사람이 친엄마라는거죠.
원글님 속마음 엄마께 말씀하세요.
그나마 각각 5억씩이라도 재산이 있는게 다행이에요.
엄마는 5억이 있으니 딸한테 더 그러는거 같아요.
그5억으로 남은 엄마의 여생 잘 살라고 해주세요.5. ..
'13.7.7 1:33 AM (211.246.xxx.40)돈욕심은 어찌나 많은지 그렇게 돈욕심 많은사람이 가진것도 못지키고 다 날리는것도 아이러니지만
오억도 각각 법적으로 지분돼있으니 망정이지, 지금껏 저런식으로 된것도 다 제몫까지 가져가서 날렸던건데
미안하다고 자기몫을 내게 조금이라도 줄사람이 아니고 어떻게든 제몫을 더 뺏어가려 할 사람이에요
그런데 제가 지금껏 당한게있고 이제 엄마에 대해 너무 파악해서 더이상 제몫 안뺏기고 이번 돈은 제껀 제가 챙기려 하는거구요
다른사람도 아닌 제 엄마에 대해 이런글을 쓴다는것 자체도 참 슬프네요
엄마랑 전 정말 전생에 원수였던것 같구요
이글은 스스로도 부끄러워 나중에 펑하겠습니다 이해해주세요 ㅠㅠ6. qirza
'13.7.7 3:00 AM (222.103.xxx.190)인터넷 통장 이용하세요. 종이 통장 없고 인터넷만 있는거...
통장 계좌번호도 비번 이용해서 감추시구요
어느 은행에 만들었는지도 비밀7. 성
'13.7.7 6:14 AM (183.109.xxx.177)끊으셔요. 끊으려고해도 안되는게 부모자식이에요
끊고있는동안 죄의식에 시달리고 이어지고있는
동안은 변하지않는 부모에 절망하구요
나이드시니까 또 더 이기적이되서
힘들고요. 힘이 없어지니까 착 달라붙어
이용하는거같아요. 머리쓰는게 보여요.
제 팔자지 싶어요.
넘 힘들어 넘치면 안보고 사시는게 나아요.8. 부모라도 끊어야 할 연은 끊어야 합니다.
'13.7.7 7:49 AM (72.190.xxx.205)더군다나 글 쓰신님 건강도 좋지 않으시다면서요?
님 건강부터 챙기세요.
돌봐줄 사람도 없는데, 엄마라고 끌려다니다가 더 힘든 경우 생기면 후회막급이 됩니다.9. 끊어요
'13.7.7 8:14 AM (1.243.xxx.145) - 삭제된댓글스트레스가 건강에 가장 안 좋은건 아시죠?
건강할 땐 몰랐는데, 몸이 안좋아지니
스트레스 받으면 바로 몸이 확 가는걸 느낍니다.
마인드 콘트롤도 중요하지만
원인제거를 할 수 있으면 해야해요.
저도 스트레스 때문에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걱정이 될 지경으로 몸이 망가졌답니다.
이미 엄마이기를 포기하신 분인데
혼자 애쓰지 마셔요.
돈 잘 사수하시고요.10. 위로
'13.7.7 11:31 AM (222.233.xxx.226)드립니다.
세상에 떠도는 말중에 자식걱정안하는 부모없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없다.....하는말
절대 거짓말입니다.
세상엔 남보다 못한,
악마같은 부모도 부지기수입니다.
이제 님의 건강을 먼저 챙기세요.
오늘 당장 연끊을 모든 준비를 하시고
반드시 연을 끊으세요.
그래야 님이 살아요.11. 끊어도
'13.7.7 12:03 PM (175.223.xxx.204) - 삭제된댓글원글님 몫은 챙긴 다음에 끊어야죠
엄마 성품으로 미루어보면 목돈 생긴 다음엔 아프다는 딸 쳐다도 안볼거 같은데
미리 인연 끊네 마네 할필요 없어보여요12. 나중에
'13.7.7 1:53 PM (61.102.xxx.78)지금 원글님 몫 챙기시고
모친과 같이 있을수록
원글님 수명 단축됩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모친이 늙고 병들어 올데갈데 없을때
그때 도와주시면 됩니다
지금은 서로 안 보고 사는게 두분에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