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여학생인데요, 전학가기 vs 지하철타고 통학

......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13-07-06 22:48:51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입니다..
전세 만기로 인해 이사를 가게 생겼는데 남편 회사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했어요.
아이가 방학하는 중에 이사를 가게 되서 남은 6학년 2학기가 걱정이 됩니다.
그냥 전학을 가는 곳의 학교를 다닐지, 아니면 원래 다니던 학교를 지하철로 통학을 해야할지요.
아이는 후자를 원하는 편이에요.

문제는 지하철을 타고 통학한다면 한번 갈아타야 되는데다가 남편말로는 그 구간이 엄청나게 사람이 많은 구간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침에 4호선 창동역을 출발으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환승 후 2호선 상왕십리역까지 가야되는데요, 네이버로 찍어보니 30분 나오네요.
그냥 지하철로 다니라고 허락하는게 나을까요? 안전문제도 있고 걱정이 되네요.
IP : 125.129.xxx.1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제
    '13.7.6 11:00 PM (182.212.xxx.69)

    전자에 한표..붐비는 전철을 아이가 탄다는 게 영 그러네요. 아이는당연 친한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겠죠. 아마도 그래서 전학가기 싫어하는거구요.
    힘들거에요.
    전 먼거리 통학 출신이라 아이들 고등학교도 젤 가까운곳 지원하게 했어요.

  • 2. 저는
    '13.7.6 11:04 PM (1.245.xxx.161)

    전학을 권유합니다.
    저희랑 비슷한 경우이신 것 같아요.
    저는 전학이 별로 안좋다고 생각했고 딸아이도 다니던 학교를 계속 다니고 싶어 했던 터라
    한 일년 반 정도를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가며 통학을 했어요.
    거기까지는 그런데로 괜찮았어요.
    거리도 별로 멀지 않았고 한 일년 정도는 통근 셔틀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중학교 들어가서 발생했습니다.
    아는 아이가 하나도 없다보니 친구관계에 있어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텃새랄까요? 공부에 지장을 줄 정도였으니까요.
    지금이야 조금 잠잠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 후 폭풍은 있는듯해요.
    여학생들은 특히 교우관계에 민감한것 같으니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3. 흠...
    '13.7.6 11:12 PM (116.120.xxx.28)

    졸업앨범도 못받고, 정든 친구들과 헤어져 낯선 학교에서 졸업하려니 마음이 안편하겠죠. 에효...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이사하셨으면 좋았을 걸...대부분 한학기 정도 남으면 그냥 다니거든요.

  • 4. ^ ^
    '13.7.6 11:26 PM (220.117.xxx.64)

    전 5학년 2학기 때 멀리 이사를 갔어요
    3학년 동생과 저 같이 통학했구요.
    동생은 4학년 때 전학, 저는 졸업까지 통학했어요.
    키도 작은데 아침에 만원버스 타면 키큰 중학생 언니가 만원버스에서
    저 숨막혀 죽을까바 얼마나 걱정을 하던지 ㅋㅋ
    무사히 졸업했고 중학교는 출신 학교 아이 한 명 없는 이사한 동네 중학교 배정 받아갔지요.
    어찌어찌 배치고사 잘 봐서 (전 시험 보는 줄도 모르고 갔는데 갑자기 시험을 봐서 뭥미? 했죠)
    전교 2등으로.. 임시 반장도 하고, 덕분에 정식 투표에서 부반장 되고 중학생활 무사히 잘했어요.

    버스 갈아타며 통학했지만 통학이 특별히 힘들었던 건 없고 (추을 때 버스 기다리는 게 힘들었달까..)
    친구 한 명 없는 중학교 진학해서도 아무 문제 없이 잘 다녔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저의 경우죠.

    따님의 의사나 성향을 잘 파악해서 결정하세요.
    전 전학 안가겠다고 제가 확고히 말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전학 안갈 정도로 원래 학교가 대단한 학교도 아니었는데
    그땐 제 마음이 여기가 내 모교라는 애교심이 컸네요.

  • 5. ...........
    '13.7.7 2:13 AM (108.27.xxx.162)

    저도 전학에 한표.
    교통이 수월하다면 모르지만 사람 엄청 붐비는 곳이라면 반대합니다.
    저도 딱 6학년 때 반학기 정도 버스로 통학하다 6학년 2학기 시작할 때 전학했는데 좋은 경험 아니었어요.
    더구나 붐비는 지하철이라면 성추행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보이는데요.
    어차피 그 동네에서 중학교 갈텐데 전학시키세요.

  • 6. 창동역에서..
    '13.7.7 2:57 AM (180.224.xxx.139)

    등교 시간을 8시 30분 까지라고 봤을 때 학교시간에 맞춰서 가려면 최소한 창동역에서 7시40분경에는 타야 할 꺼에요. 그 시간이면 딱 출근시간대라서 지하철 연착도 무지하게 많이 되고 상왕십리까지 30분만에 도착하기 힘들어요. 게다가 창동역에서 수유 미아 지나서 내려오는 그 코스....아이가 지하철 타게 될 그 시간이면 정말 압사하지 않는게 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완전 붐벼요. 부모님이 차로 통학시켜줄게 아니라면 아침 그 구간을 초등학생이 지할철로 이동한다.......정말 죽습니다.

  • 7. 오노
    '13.7.7 7:02 AM (58.240.xxx.250)

    이건 속칭 밸붕이네요. 밸런스붕괴죠.
    고민하고 말고할 문제가 아닙니다.

    아침에 지하철 안 타 보신 건가요?
    그 시간대엔 붐비지 않는 구간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저렇듯 환승역 전후로 붐비는 구간들은 압사직전이죠.

    몇년 전에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를 출퇴근했는데, 그 구간이 말씀하신 환승역 직전 극도로 붐비는 구간이었어요.
    성인여자도 견디기 힘든 구간이었어요.
    자칫하면 아이가 못 내릴 수도 있고요.

    아이에게 이 글 보여 주시고, 단념시키세요.

  • 8. .....
    '13.7.7 8:25 AM (175.223.xxx.210)

    붐비는것도 문제고 애가 제때 못내릴수도 있는데 어쩌려구요 중학교도 어차피 그쪽에 다녀야 하는데 언제 헤어지든 헤어져야해요 통학이 되더라도 미리 전학가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207 매미가 울어요 매미 2013/07/15 937
274206 화를 내야 그제서야 움직이는 큰아이 5 플라이 2013/07/15 1,658
274205 무시무시합니다 3 안철박 2013/07/15 1,312
274204 남편 바람 잡으려고 하는데 온라인상 나오는 흥신소 믿을만한가요?.. 5 궁금이 2013/07/15 3,555
274203 결혼의 여신 송지혜 캐릭 정말 밥맛없어요 21 ........ 2013/07/15 5,696
274202 가끔은 제가 아주 험하게 생긴 깡패였음 좋겠다는 생각해요. 7 ... 2013/07/15 1,314
274201 해산물은 이제 안녕~해야하나요 10 .. 2013/07/15 3,458
274200 7월 15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15 746
274199 가스 건조기는 옷 안줄어드나요? 8 왜 줄어드냥.. 2013/07/15 4,807
274198 산후조리원 후에 가사도우미만 쓰면 힘들까요 5 두둥실 2013/07/15 2,404
274197 머리카락이 너무 무거워요. 제가 이상한가요? @@ 8 해일리 2013/07/15 7,324
274196 미국 이라는 나라를 보면 충격적인게.. 42 우주과학 2013/07/15 12,686
274195 7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7/15 765
274194 마쉐코 최강록 씨가 차렸다가 실패했다는 일본식 반찬가게 7 동부이촌동 2013/07/15 63,209
274193 ebs 달라졌어요에서 학교안가는 아들을 봤는데요 2 사춘기 2013/07/15 3,836
274192 당신 문제를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하지 마라 42 명언 2013/07/15 14,939
274191 월평균 얼마정도면 살만하신가요? 25 ㅇㅇ 2013/07/15 11,970
274190 컴맹 4 @@ 2013/07/15 957
274189 남편과 싸우고도 시댁일 열심히 해야 하나요? 19 착한병 2013/07/15 3,733
274188 조선쪽 직업아시는분 계신지요?선주 감독관? 배 감독관이라는..... 19 조선쪽 2013/07/15 15,995
274187 벌레가 나온 뒤로 잘 때 불을 못 끄겠어요 2 후덜덜 2013/07/15 1,198
274186 가평 날씨가 어떤가요....? 2 궁금 2013/07/15 1,938
274185 사는게 재미없고 행복하지 않네요 4 그냥그래 2013/07/15 2,182
274184 친정 조카와 내 아이 10 ... 2013/07/15 3,235
274183 1996년여름히트곡들으니 눈물이나요 3 바보 2013/07/15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