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여학생인데요, 전학가기 vs 지하철타고 통학
1. 제제
'13.7.6 11:00 PM (182.212.xxx.69)전자에 한표..붐비는 전철을 아이가 탄다는 게 영 그러네요. 아이는당연 친한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겠죠. 아마도 그래서 전학가기 싫어하는거구요.
힘들거에요.
전 먼거리 통학 출신이라 아이들 고등학교도 젤 가까운곳 지원하게 했어요.2. 저는
'13.7.6 11:04 PM (1.245.xxx.161)전학을 권유합니다.
저희랑 비슷한 경우이신 것 같아요.
저는 전학이 별로 안좋다고 생각했고 딸아이도 다니던 학교를 계속 다니고 싶어 했던 터라
한 일년 반 정도를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가며 통학을 했어요.
거기까지는 그런데로 괜찮았어요.
거리도 별로 멀지 않았고 한 일년 정도는 통근 셔틀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중학교 들어가서 발생했습니다.
아는 아이가 하나도 없다보니 친구관계에 있어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텃새랄까요? 공부에 지장을 줄 정도였으니까요.
지금이야 조금 잠잠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 후 폭풍은 있는듯해요.
여학생들은 특히 교우관계에 민감한것 같으니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3. 흠...
'13.7.6 11:12 PM (116.120.xxx.28)졸업앨범도 못받고, 정든 친구들과 헤어져 낯선 학교에서 졸업하려니 마음이 안편하겠죠. 에효...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이사하셨으면 좋았을 걸...대부분 한학기 정도 남으면 그냥 다니거든요.4. ^ ^
'13.7.6 11:26 PM (220.117.xxx.64)전 5학년 2학기 때 멀리 이사를 갔어요
3학년 동생과 저 같이 통학했구요.
동생은 4학년 때 전학, 저는 졸업까지 통학했어요.
키도 작은데 아침에 만원버스 타면 키큰 중학생 언니가 만원버스에서
저 숨막혀 죽을까바 얼마나 걱정을 하던지 ㅋㅋ
무사히 졸업했고 중학교는 출신 학교 아이 한 명 없는 이사한 동네 중학교 배정 받아갔지요.
어찌어찌 배치고사 잘 봐서 (전 시험 보는 줄도 모르고 갔는데 갑자기 시험을 봐서 뭥미? 했죠)
전교 2등으로.. 임시 반장도 하고, 덕분에 정식 투표에서 부반장 되고 중학생활 무사히 잘했어요.
버스 갈아타며 통학했지만 통학이 특별히 힘들었던 건 없고 (추을 때 버스 기다리는 게 힘들었달까..)
친구 한 명 없는 중학교 진학해서도 아무 문제 없이 잘 다녔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저의 경우죠.
따님의 의사나 성향을 잘 파악해서 결정하세요.
전 전학 안가겠다고 제가 확고히 말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전학 안갈 정도로 원래 학교가 대단한 학교도 아니었는데
그땐 제 마음이 여기가 내 모교라는 애교심이 컸네요.5. ...........
'13.7.7 2:13 AM (108.27.xxx.162)저도 전학에 한표.
교통이 수월하다면 모르지만 사람 엄청 붐비는 곳이라면 반대합니다.
저도 딱 6학년 때 반학기 정도 버스로 통학하다 6학년 2학기 시작할 때 전학했는데 좋은 경험 아니었어요.
더구나 붐비는 지하철이라면 성추행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보이는데요.
어차피 그 동네에서 중학교 갈텐데 전학시키세요.6. 창동역에서..
'13.7.7 2:57 AM (180.224.xxx.139)등교 시간을 8시 30분 까지라고 봤을 때 학교시간에 맞춰서 가려면 최소한 창동역에서 7시40분경에는 타야 할 꺼에요. 그 시간이면 딱 출근시간대라서 지하철 연착도 무지하게 많이 되고 상왕십리까지 30분만에 도착하기 힘들어요. 게다가 창동역에서 수유 미아 지나서 내려오는 그 코스....아이가 지하철 타게 될 그 시간이면 정말 압사하지 않는게 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완전 붐벼요. 부모님이 차로 통학시켜줄게 아니라면 아침 그 구간을 초등학생이 지할철로 이동한다.......정말 죽습니다.
7. 오노
'13.7.7 7:02 AM (58.240.xxx.250)이건 속칭 밸붕이네요. 밸런스붕괴죠.
고민하고 말고할 문제가 아닙니다.
아침에 지하철 안 타 보신 건가요?
그 시간대엔 붐비지 않는 구간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저렇듯 환승역 전후로 붐비는 구간들은 압사직전이죠.
몇년 전에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를 출퇴근했는데, 그 구간이 말씀하신 환승역 직전 극도로 붐비는 구간이었어요.
성인여자도 견디기 힘든 구간이었어요.
자칫하면 아이가 못 내릴 수도 있고요.
아이에게 이 글 보여 주시고, 단념시키세요.8. .....
'13.7.7 8:25 AM (175.223.xxx.210)붐비는것도 문제고 애가 제때 못내릴수도 있는데 어쩌려구요 중학교도 어차피 그쪽에 다녀야 하는데 언제 헤어지든 헤어져야해요 통학이 되더라도 미리 전학가야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8714 | 실용음악학원 원장의 ㅅ추행을 목격했습니다. 32 | 조심조심 | 2013/09/19 | 11,640 |
298713 | 밑에 채총장불쌍글 상대하지말아요 7 | 병맛 | 2013/09/19 | 961 |
298712 | 요새쓰는 말인가요. 때꿍이가 무슨말인가요.? 1 | 궁금 | 2013/09/19 | 1,062 |
298711 | 면세점환불관련 문의드립니다 7 | 도와주세요 | 2013/09/19 | 3,932 |
298710 | 몸져누웠어요 1 | 시댁인데 | 2013/09/19 | 1,655 |
298709 | 스마트폰 밧데리 원래빨리 소모되나요 3 | 양파깍이 | 2013/09/19 | 1,294 |
298708 | (컴앞대기)아이패드2 실행했던 어플 삭제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1 | 배배배 | 2013/09/19 | 2,096 |
298707 | 입주위 두드러기 2 | 두드러기 | 2013/09/19 | 2,112 |
298706 | 억울한 문제.. 법적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7 | .. | 2013/09/19 | 2,027 |
298705 | 추석 조카 용돈 5 | 조카용돈 | 2013/09/19 | 3,076 |
298704 | 아파트에 날마다 절규하는 목소리때문에 미치겠네요. 5 | 뭉크 | 2013/09/19 | 4,515 |
298703 | 명절 후 올라오는 다량의 글들을 보니 5 | 00 | 2013/09/19 | 2,800 |
298702 | 매년 추석때 이렇게 가야 하다니 괴로워요... 26 | ㅜㅜ | 2013/09/19 | 13,636 |
298701 | 조상님 감사해요?? 7 | 갱스브르 | 2013/09/19 | 2,210 |
298700 | 케밥이라는 요리가 무슨 요린가요? 6 | ㅇㅇㅇ | 2013/09/19 | 1,894 |
298699 | [새로고침 인문학특강/부산] 제 5회 "협동하는인간, .. | 요뿡이 | 2013/09/19 | 859 |
298698 | 정 떨어지네요. 남편과 시모 5 | 개무시 | 2013/09/19 | 4,509 |
298697 | 고속 터미날 2 | 고속버스 지.. | 2013/09/19 | 1,592 |
298696 | 아웃백 2 | 엄마 | 2013/09/19 | 2,079 |
298695 | 세련된, 예쁜 ,질 좋은 옷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 의상 | 2013/09/19 | 1,189 |
298694 | ㅎ신혼살림 칼은 헹켈시리즈 중 뭐가 좋을까요? 4 | ㅁ | 2013/09/19 | 1,907 |
298693 | 구리맛집 추천해주세요!^^ 3 | ... | 2013/09/19 | 2,396 |
298692 | 문산에서 깨끗한 모텔...알려주세요!! | blesso.. | 2013/09/19 | 2,069 |
298691 | 집에서 놀고있눈 시아버지 생활비를 대드렸네요 16 | min | 2013/09/19 | 6,647 |
298690 | 홈쇼핑 냄비세트 3 | 교동댁 | 2013/09/19 | 2,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