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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 다니고 싶은데.. 질문좀 드려요.

초록이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13-07-06 19:54:13

 

성당 질문좀 드리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학창시절에 교회를 열심히 다녔었고, 대학때 기독교동아리 활동도 잠시 했었어요.

그러다가 교회 공동체에 적응을 잘 못했고, 공부한다는 핑계로 교회를

지속적으로 나가지 못했어요. 마음은 늘 하나님께 의지한다고 하면서도

종교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공부를 했었고, 항상 마음 한켠에는

준비하는 시험에 합격하거나 원하는 직장에 들어간 후에 열심히 종교활동을

하고싶다는 것이 저의 큰 소망이었어요. 당장 현실이 너무 거지같아서 공부말고는

생각할 수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계속 시험이 안됐고, 이래저래 일을 시작했지만

다시 관두고 공부를 하게 될 것 같아요.

이제 벼랑끝인지 바닥인지,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작년부터 성당에 나가고 싶었고, 그러다가 우연히 길 지나다가

어느 성당에 들어가서 저녁미사를 보았는데 눈물밖에 안났어요.

경건한 분위기, 성당 특유의 형식을 이해는 할 수 없었지만

사람들이 읊조리는 기도문 하나하나가 마음에 박히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올해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해야하는데,

하나님께 너무 의존하고 싶고, 그 일환으로 성당에 나가고 싶어요.

마음 한켠에는 내년에 직장이든 뭐든 잘 되면 세례받고 하자 라는 유혹도 있지만

지금 당장 힘들고 나가고 싶을 때 나가야할 것 같다고..용기를 내보고 싶어요.

 

예비자교리 받아야 한다고 하던데, 시간이 많이 드나요?

제가 적지 않은 나이에 수험생이다보니... 이런 신분으로 성당에 나가는게

좀 부끄럽고, 나가면.. 이런 저의 신상을 말하기도 챙피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제가 앞서서 염려하는거죠?  예비자교리 받고 세례받고 하는 것에

시간 많이 뺏기지 않는다면, 지금부터.. 좀 받고 싶어요.

 

내일 집 가까운 성당에.. 나가볼까하는데요.

사이트 들어가보니, 오전 11시 미사도 있고 밤 7시 미사도 있네요.

밤7시 미사 가도 되나요? ( 제 친구의 경우에는 일요일에는 쉬려고 토요일 저녁미사를 나가는 경우도

있던데..성당은 이런식으로 해도 되나요? 가령 교회는 일요일 11시 예배가 중요하잖아요..)

 

내일 미사 갔다가 예비자교리 물어보고 등록하면 되는지요?...

조언좀 주세요 ㅠㅠ

 

IP : 110.46.xxx.1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6 8:01 PM (110.14.xxx.185)

    저도 개신교에서 개종했어요.
    가톨릭도 주일 교중미사(성당에따라 10시반이나 11시)가 제일 중요하지요.
    하지만 주일 교중미사 참례가 어려운사람들이나 청소년미사들이 토욜저녁에 있습니다.
    교리는 일주일에 한번 있으니,
    성당사무실서 교리반 등록하시고
    교리받고 6개월후 세례받으시면 됩니다.
    교리시작 날짜는 성당마다 다르니
    사무실안내를 받으시면되고
    날짜가 바로 없더라도
    미사참례하셔서 주님은혜안에 계시길 권해드립니다.
    환영하고
    주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드려요.

  • 2. 클라우디아
    '13.7.6 8:31 PM (124.51.xxx.4)

    응원해요~^^사무실 문의하시면 다 알려줘요~용기 잃지 말구요^^건투를 보냅니다~

  • 3.
    '13.7.6 8:49 PM (193.83.xxx.51)

    토요일 저녁에 특전미사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느님 앞에선 우리 모두 똑같은 인간이ㅛ. 세속의 직업이런거 아무 소용없어요. 용기내세요. 응원합니다.
    근데 하느님이요. 하나님아니구요^^

  • 4. 빨간자동차
    '13.7.6 9:18 PM (219.250.xxx.19)

    꼭다니세요
    전도 작년3월에 용기내어서 성당사무실에 신청해서 작년 12월25일에 세례받았어요
    교리배울때 출석체크도 하고 일주일에 꼭 한번은 미사를 보라하시더라구요 꼭 일요일이 아니여도 상관없어요 교리 배우실때 다알려 주시니 걱정말고 다니세요

  • 5. 혹시나
    '13.7.6 9:29 PM (218.233.xxx.100)

    사무실 직원이나 수녀님들이 조금 뚱하셔도....상처 받지 마시길~~

    다들 마음은 안그렇지만 처음에 무조건 환영 안하는걸로 서운해들 하시더라고요.

    오해 하실까봐... ^^

    하시는일도 잘 되시고 주님안에서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중요한 미사시간은 없어요.

    새벽미사던 저녁미사던 대표적인 11시미사던 ....
    성당은 요즘 토요일에도 미사 못보시는분들이나 아이들 미사 따로 있으니 부담갖지 말고 보세요

  • 6. 둥이
    '13.7.6 9:38 PM (118.59.xxx.45)

    저두 원글님과 같은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특별히 중요한 미사는 없지만 토요일 어린이 미사나 청소년 미사보다는 주일 교중미사가
    더 좋을꺼에요~^ ^
    부담없이 시간될때 아무 미사나 보시면 되요~

  • 7. ...
    '13.7.6 11:41 PM (14.55.xxx.168)

    청년이면 주일 저녁미사가 조금 더 경쾌할거에요
    그리고 하느님의 음성을, 그 세미한 음성을 알아들으시고 걸음을 옮기시길 바래요
    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성당은 사람에게 별로 관심이 없어요
    본격적으로 제단체 가입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신부님, 수녀님도 몰라요
    사람이 너무 많은 이유와 천주교인 특유의 무관심까지 한몫 하지요
    그러려니 하고 다니셔요
    아, 그리고 영성체(봉헌때 말고 나중에 성찬예식할때는 세례받은 사람만 나가요. 그땐 앉아계셔야 해요.이때 옆사람 나가게 비켜주려면 좀 뻘쭘하실 수 있으니 좀 감안하셔요. 예비자 등록하면 예비자들끼리 앉으니 좀 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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