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에 똥파리가 엄청 날라다닙니다

으아 조회수 : 13,556
작성일 : 2013-07-06 15:38:38

초록색도 있고 검은색도 있는 거 같은데 파리가 날라다녀요. 초파리가 아니라 그 큰 파리요.

어제 갑자기 파리가 보이길래 두 마리를 잡았는데, 잡고 돌아서니 또 두마리. 잡고 돌아서니 또 있고.

오늘은 막 대여섯마리가 날라다니네요. 아마 눈에 보이지 않고 숨어있는 것까지 하면 더 될지도 모르겠어요.

한 마리도 없었는데 갑자기 어제부터 파리가 보여요.

 

아파트이구요. 집안에 파리가 살만한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냉동해버리구요, 집안에 쓰레기통은 하나 뿐이에요. 뭐 썩혀 내버릴만한 것도 하나도 없구요.

집도 작아서 제가 모르는 곳에 뭔가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집안에서 생겼나 하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파리가 생길 수가 없습니다.

애완동물도 안 키우고, 제가 무슨 시체 썩히는 것도 아니고 ㅜ_ㅜ

(강아지 키우는 엄마 집에도 파리는 없어요... 으으)

 

어디선가 들어왔단 얘긴데,  창문 방충망되어 있고, 원래 모기 한마리도 없는 집이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베란다 밖에 없어요. 베란다에 우수관(?) 물 내려가는 관이 양쪽에 하나씩 굵은 게 두 개가 있어요.

하나는 세탁기랑 연결되어 있고, 하나는 그냥 있는데, 우수관이 설치된 부분이 꽉 막혀있지 않고

틈이 엄청 크거든요.

그런데 파리가 거기서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진 못해서 ㅠ_ㅠ

 

그리고 그 우수관을 통해서 개냄새 같은 게 나요. 하루종일 나는 게 아니라 주로 저녁에 그러고, 낮에도 간혹 개냄새가 확~ 풍겨올 때가 있어요. 정확히 개 분변냄새라고 하기는 애매하고, 그 꿉꿉한 씻지 않은 개냄새같은 냄새거든요.

혹시 아랫층인지 윗층인지 모르겠지만 개 분변같은 걸 거기다가 버리나 싶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파리가 생길 수 있을 거 같은데....그런데 왜 갑자기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이사온 지 두달 됐는데, 파리는 정말 딱 어제부터 생겼거든요. 여름이라 그런걸까요?

 

혹시 이런 경우 경험해본 적 있으세요??

아... 파리 잡기도 넘 힘들고, 뭣보다 파리도 더러운 곤충이라 매우 신경쓰이네요 ㅠ_ㅠ

IP : 116.122.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6 3:55 PM (39.121.xxx.49)

    한두마리만 다른집을 의심해보겠지만 그렇게 많다면 님집에 원인이 될 뭔가가 있을꺼예요.
    혹시 감자같은거 썩은거없나 잘 찾아보세요.
    분명 그렇게 많으면 님집이 원인이예요!

  • 2.
    '13.7.6 3:59 PM (110.13.xxx.114)

    배란다 방충망 틈새로 들어 오더군요..집안에 뭔가 썩는것이 있으면요...혹 베란다에 양파등 썩는것 없는느지 보세요

  • 3. 흑흑
    '13.7.6 4:05 PM (116.122.xxx.45)

    화분은 하나도 없구요. 저도 우리 집에 원인이 있나 하고 계속 찾아봤어요. 그렇잖아도 얼마 전에 감자를 받아둔 게 있어서 그건가 해서 봤지만 하나도 안 썩어있고 상자 바닥에 깔릴 정도로만 있어서 썩은 걸 찾지 못할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파리가 이 정도로 날아다닐 정도면 제가 모르는 곳에서 뭔가 썩고 있는 걸테고 냄새가 나야할 것 같은데 전혀 없어요 ㅠ.ㅠ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 4. 베란다
    '19.7.2 4:15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우수관에 베란다 방충망에 쓰는 철망을 씌워보세요.
    방충망 뚤린 곳도 찾아보시고 , 베란다 샤시 밑 레일 틈새에 구멍 있나 보시고요. 성충이 돌아다니는 건 외부에서 들어온 것이지요.
    복도 창문 열려 있으면 , 밤에 현관문 열때 빛 따라 들어 올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347 미국여행 후 우리나라 입국시 면세한도 400불? 1000불? 3 도와주세요 2013/07/07 4,454
272346 견골요법 부모님 2013/07/07 637
272345 이런 용기(통)이 있을까요? 4 이런 2013/07/07 956
272344 필리핀여행 제스트 항공 이용해보신 분 계세요? 4 /// 2013/07/07 2,080
272343 사막다람쥐 ㅜㅠ 1 지인의 2013/07/07 1,580
272342 전 솔직히 지난주 마스터셰프코리아 좀 많이 짜증났었어요(스포有).. 12 bodybu.. 2013/07/07 3,360
272341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 종아리 굵고 날씬한(?) 여자예요. 21 38cm 2013/07/07 17,334
272340 비행기 탈출 사진 보니.. 3 경험 2013/07/07 3,024
272339 청소년들의 시국선언 4 고마워 2013/07/07 875
272338 해피투게더 피자 질문입니당...~~ 도와주세용.. 1 글쎄 2013/07/07 1,232
272337 기장은 모든것을 알고 있지 않나요? 6 왜지 2013/07/07 2,827
272336 아침에 사고 소식 보고 계속 놀란 마음 진정이 안되요 ㅠㅠ 1 .. 2013/07/07 954
272335 꼬들거리는깍두기 19 깍두기 2013/07/07 3,789
272334 '현병철號' 인권위에 軍출신 정책자문위원 급증 샬랄라 2013/07/07 472
272333 유통기한 얼마안남은 생식가루 냉동보관하면 오래먹을수있나요??유통.. .. 2013/07/07 1,255
272332 얼굴에 두드러기처럼 빨갛게 일어나고 간지러워 미치겠어요 5 얼굴이 뜨악.. 2013/07/07 7,816
272331 대학 1학년이면 2 궁금맘 2013/07/07 945
272330 더워요… 2 bodybu.. 2013/07/07 619
272329 어르신들(아버지) 일자리 관련해서 회원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2 실버잡 2013/07/07 765
272328 코코넛 오일에 하얀 찌꺼기 4 궁금 2013/07/07 1,328
272327 2명중에 한분은 중국인 같습니다. 4 Common.. 2013/07/07 1,539
272326 "후쿠시마의 거짓말"- 독일 국영 방송 34 사탕별 2013/07/07 3,880
272325 지 돈은 쓸 줄 모르는 4 여동생 2013/07/07 1,752
272324 일산(백마),정석 상,하...... 중3엄마 2013/07/07 891
272323 왕따경험 있던분들이 공감하실... 이지메 발생의 매카니즘 규명... 3 왕따 2013/07/07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