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에 똥파리가 엄청 날라다닙니다

으아 조회수 : 13,194
작성일 : 2013-07-06 15:38:38

초록색도 있고 검은색도 있는 거 같은데 파리가 날라다녀요. 초파리가 아니라 그 큰 파리요.

어제 갑자기 파리가 보이길래 두 마리를 잡았는데, 잡고 돌아서니 또 두마리. 잡고 돌아서니 또 있고.

오늘은 막 대여섯마리가 날라다니네요. 아마 눈에 보이지 않고 숨어있는 것까지 하면 더 될지도 모르겠어요.

한 마리도 없었는데 갑자기 어제부터 파리가 보여요.

 

아파트이구요. 집안에 파리가 살만한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냉동해버리구요, 집안에 쓰레기통은 하나 뿐이에요. 뭐 썩혀 내버릴만한 것도 하나도 없구요.

집도 작아서 제가 모르는 곳에 뭔가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집안에서 생겼나 하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파리가 생길 수가 없습니다.

애완동물도 안 키우고, 제가 무슨 시체 썩히는 것도 아니고 ㅜ_ㅜ

(강아지 키우는 엄마 집에도 파리는 없어요... 으으)

 

어디선가 들어왔단 얘긴데,  창문 방충망되어 있고, 원래 모기 한마리도 없는 집이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베란다 밖에 없어요. 베란다에 우수관(?) 물 내려가는 관이 양쪽에 하나씩 굵은 게 두 개가 있어요.

하나는 세탁기랑 연결되어 있고, 하나는 그냥 있는데, 우수관이 설치된 부분이 꽉 막혀있지 않고

틈이 엄청 크거든요.

그런데 파리가 거기서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진 못해서 ㅠ_ㅠ

 

그리고 그 우수관을 통해서 개냄새 같은 게 나요. 하루종일 나는 게 아니라 주로 저녁에 그러고, 낮에도 간혹 개냄새가 확~ 풍겨올 때가 있어요. 정확히 개 분변냄새라고 하기는 애매하고, 그 꿉꿉한 씻지 않은 개냄새같은 냄새거든요.

혹시 아랫층인지 윗층인지 모르겠지만 개 분변같은 걸 거기다가 버리나 싶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파리가 생길 수 있을 거 같은데....그런데 왜 갑자기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이사온 지 두달 됐는데, 파리는 정말 딱 어제부터 생겼거든요. 여름이라 그런걸까요?

 

혹시 이런 경우 경험해본 적 있으세요??

아... 파리 잡기도 넘 힘들고, 뭣보다 파리도 더러운 곤충이라 매우 신경쓰이네요 ㅠ_ㅠ

IP : 116.122.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6 3:55 PM (39.121.xxx.49)

    한두마리만 다른집을 의심해보겠지만 그렇게 많다면 님집에 원인이 될 뭔가가 있을꺼예요.
    혹시 감자같은거 썩은거없나 잘 찾아보세요.
    분명 그렇게 많으면 님집이 원인이예요!

  • 2.
    '13.7.6 3:59 PM (110.13.xxx.114)

    배란다 방충망 틈새로 들어 오더군요..집안에 뭔가 썩는것이 있으면요...혹 베란다에 양파등 썩는것 없는느지 보세요

  • 3. 흑흑
    '13.7.6 4:05 PM (116.122.xxx.45)

    화분은 하나도 없구요. 저도 우리 집에 원인이 있나 하고 계속 찾아봤어요. 그렇잖아도 얼마 전에 감자를 받아둔 게 있어서 그건가 해서 봤지만 하나도 안 썩어있고 상자 바닥에 깔릴 정도로만 있어서 썩은 걸 찾지 못할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파리가 이 정도로 날아다닐 정도면 제가 모르는 곳에서 뭔가 썩고 있는 걸테고 냄새가 나야할 것 같은데 전혀 없어요 ㅠ.ㅠ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 4. 베란다
    '19.7.2 4:15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우수관에 베란다 방충망에 쓰는 철망을 씌워보세요.
    방충망 뚤린 곳도 찾아보시고 , 베란다 샤시 밑 레일 틈새에 구멍 있나 보시고요. 성충이 돌아다니는 건 외부에서 들어온 것이지요.
    복도 창문 열려 있으면 , 밤에 현관문 열때 빛 따라 들어 올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705 화장실타일 코팅페인트 효과있나요? 2 ... 2013/07/08 2,407
271704 "이명박을 증인으로 채택하라" 시민 청원운동 .. 3 참맛 2013/07/08 688
271703 아파트소유주가 이사를 가도 주소는 3 궁금 2013/07/08 760
271702 남편이랑 딸래미랑 식성이 넘 똑같아요. ㅋㅋ 2013/07/08 876
271701 후쿠시마의 거짓말 8 일본원전마피.. 2013/07/08 1,367
271700 빨래하다가 안것 2 2013/07/08 2,147
271699 몇가지 영양제를 샀는데 함께 복용해도 되는지 봐주세요. 4 영양제 부작.. 2013/07/08 1,102
271698 외모 평준화 이야기가 나와서. 7 외모 2013/07/08 2,283
271697 헐..중1기말수학 100점 14 ㅎㅎ 2013/07/08 3,475
271696 비오는날엔 항상 머리손질이 안돼요ㅠㅠ 다들 어떻게 하세요? 6 .. 2013/07/08 1,737
271695 오 지금 실시간으로 랑콤,샤넬,메이크업포에버 화장품 뿌림!!! .. 오십팔다시구.. 2013/07/08 1,236
271694 삼성병원, 아산병원에서 갱년기우울증(심한상태) 잘 보시는 선생님.. 2 어떡해 2013/07/08 1,647
271693 고교내신에서 주요과목빼고 잘볼필요 없나요? 15 ... 2013/07/08 8,226
271692 여행가는데요 3 터어키 2013/07/08 659
271691 변액유니버셜 ㅠㅠㅠ 10 월50 2013/07/08 2,124
271690 남양유업, 이번엔 '피해자 밀어내기'? "2차 불매 운.. 샬랄라 2013/07/08 615
271689 아이스크림 아맛나 양이작아져서 두개를 먹었네요. 1 슬퍼요. 2013/07/08 725
271688 사놓고 가장 아까웠던 유아용품 뭐있으세요?? 10 ㅎㅎㅎ 2013/07/08 1,780
271687 간호조무사는 뭘 하는 건가요? 8 궁금 2013/07/08 2,066
271686 토르말린? 벨트 써보신분~ 신경통 2013/07/08 7,163
271685 朴 대통령 ”국정원, 개혁안 스스로 마련해라” 12 세우실 2013/07/08 1,036
271684 꽃들의전쟁 중전 태도가 왜 바뀌었나요 4 꽃들의전쟁 2013/07/08 4,371
271683 안철수 "민주세력, 집권때 국정원 유혹에 안 넘어갔나&.. 50 뭐니 2013/07/08 2,349
271682 중국인들 ‘채널A’ 보도에 분노…“朴 방중성과 와르르 11 ㄴㅁ 2013/07/08 2,072
271681 암 보험 들어야하나요? 9 나무 2013/07/08 1,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