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료로 법률 상담 해본적있으신가요?

무료 조회수 : 665
작성일 : 2013-07-06 15:14:18

10년전쯤  친구가 돈을 빌려주고 못받아서 서대문구청인가에서 상담을 가는데 같이 갔어요..

상담이  무성의하고 실망스러웠던적이있습니다.친구는 결국 포기했구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상담을 해보려구요..

시골에 계신 친정아버지가  20년전 쯤  고모에게 몇천만원을 빌려줬었죠.

물려받은 재산도 없는 두분은 벼농사와 밭농사로 저희 남매를 공부시켜가면서  몇천만원 모아놓은 현금을 몽땅 고모에게 빌려준거죠.. 두분이 얼마나 안쓰고 고생고생하면서 모은돈인데....

잠깐만 쓰고 돌려준다는 돈이 20년넘게 한푼도 안온거죠..

그사이 고모는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참석은  물론 전화 통화까지 딱 끊고 살았습니다..

5년전쯤 엄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집에  엄마를 찾아온 고모는

그동안 연락을 못해서 미안하다.. 돈을 꼭 갚겠다..고 하더군요.

엄마는 빌려준돈 .엄마가 젊은시절 땀흘려가며 모았던 돈 ... 한푼도 받아보지 못하고 떠나셨어요..

엄마가 떠나시고..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를 지낼수가 없게 되자 친정에 와서 그 고모와 큰고모님이 와서 제사를 지내고 가세요..

엄마 떠난후 5년간 고모와 가끔 통화하고 왕래를 하면서 보니 돈갚을 의지가 전혀 없더군요..

큰고모님도<갚을 생각이었으면 아들 둘이 돈을 잘 벌고.. 고모부도 살아계신데.. 일년에 몇백만원씩만 갚았어도 충분했을텐데.

그걸 안하고 있는거아니냐...갚을 생각이 있는 사람이 저러겠냐..>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엄마돌아가시고 허전한 아버지한테 남아 있는 아버지형제들 하고 잘 지내시길 바래서 아무말도 하지않았어요..

친정아버지도 그돈을 받을 생각은 반쯤 포기한듯하셨지만... 혹시나  미련을 갖고 계신것같았어요..

혼자 되신 칠순의 아버지는 농사일에 더 열중하고 계세요.

지난해 고추농사가 잘되었다고 기뻐하시더니.

돈을 갚지도 않는 고모에게 고추가루 200근을 팔아달라고 한모양이예요..(한 200만원정도..)

어제 아버지와 통화를 하는데..

고모가 일년이 지나 다시 고추 딸 시기도 왔는데 고추값은을 주질 않는다고 많이 속상해하시더라구요.

고모한테 전화해도 당당히 큰소리만 친다고..저보고 어쩌면 되겠냐고...

지난번 6월에 친정에 가서 어쩌다 저랑 통화하는데도 큰소리치면서 6월에 갚을거라고 장담을 하더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디서 큰소리인지.... 제가 화가 납니다.

이제 고모를 그냥 속편히 있게 하고 싶지않네요.

제가 뭘해서라도 그동안 엄마 아버지 속상해 하신것 갚아주고싶어요...

  

IP : 125.187.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기나
    '13.7.6 3:18 PM (14.138.xxx.198)

    법무부 무료상담 있으니 이용해보세요

  • 2. 저도
    '13.7.6 3:19 PM (119.200.xxx.86)

    작년에 동생일로 구조공단에 상담봤았는데 ,일반적인 일이 아니라서
    잘 모르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할려고는 하더라구요.
    주위를 둘러봐도 열심히들 설명하시고..

  • 3. ~~
    '13.7.6 8:38 PM (116.34.xxx.211)

    정확한 준 근거가 있나요?
    검색해 보심 유능한 변호사들 많아요~ 전화 예약하시고 가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569 허리와 골반에 좋은 방석이요 방석 2013/07/24 2,087
278568 7개월 아기랑 제주신라 vs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5 조안 2013/07/24 3,100
278567 칼로 제주가려면 마일리지 얼마 2 제주 마일리.. 2013/07/24 1,607
278566 7월 24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24 735
278565 상반기 했던 드라마 중에 추천할것 꼭 부탁드려요..... 5 드라마보고싶.. 2013/07/24 1,448
278564 속보 - 미국 3대 방송 cnbc 박근혜 하야 가능성 최초 언급.. 12 lowsim.. 2013/07/24 4,241
278563 SAT 학원-미국 아틀랜타 알려주세요 14 아틀랜타 학.. 2013/07/24 4,639
278562 7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3/07/24 737
278561 아주 간단한 영작 한 줄만 맞는지 봐주세요. 4 영작 한줄만.. 2013/07/24 734
278560 미용실에서 머리감을때 마다.. 6 ll 2013/07/24 4,121
278559 부산아짐 10탄- 해운대에서 조심할 것! 357 부산 아짐 2013/07/24 41,392
278558 연예인님들 ~ 출연료 양심껏 받으시는거 어떠실런지요? 6 아고라 청원.. 2013/07/24 2,337
278557 장마따라 휴가가게 생겼어요. 1 탄식 2013/07/24 910
278556 ... 1 ... 2013/07/24 753
278555 계속 뭘 고쳐달라는 월세 세입자 어떻게 해야하죠? 29 2013/07/24 13,000
278554 곧 상용화될 과학기술, 의학기술이 궁금합니다. ,,, 2013/07/24 916
278553 얼음 접촉 부위에 두드러기가 심해요. 3 ㅡㅜ 2013/07/24 856
278552 요즘 저장용 댓글에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넣는것은 왜 그런거에.. 7 새 패턴 2013/07/24 1,100
278551 대구 비와요 비와요 2013/07/24 1,229
278550 백분토론이 녹화방송이네요 1 이젠 2013/07/24 1,170
278549 외아들 떠난지 1년도 안됐는데, 시어른들 제사문제. 79 속상해요 2013/07/24 21,490
278548 김종학 피디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이 나와있네요 12 명복을빌어요.. 2013/07/24 16,849
278547 월남쌈 재료 공유해볼까요? 47 캬아 2013/07/24 6,618
278546 오로라.... 황마마 9 ... 2013/07/24 3,044
278545 강아지들은 주인을 엄마라고 생각할까요?? 23 .... 2013/07/24 9,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