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료로 법률 상담 해본적있으신가요?

무료 조회수 : 659
작성일 : 2013-07-06 15:14:18

10년전쯤  친구가 돈을 빌려주고 못받아서 서대문구청인가에서 상담을 가는데 같이 갔어요..

상담이  무성의하고 실망스러웠던적이있습니다.친구는 결국 포기했구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상담을 해보려구요..

시골에 계신 친정아버지가  20년전 쯤  고모에게 몇천만원을 빌려줬었죠.

물려받은 재산도 없는 두분은 벼농사와 밭농사로 저희 남매를 공부시켜가면서  몇천만원 모아놓은 현금을 몽땅 고모에게 빌려준거죠.. 두분이 얼마나 안쓰고 고생고생하면서 모은돈인데....

잠깐만 쓰고 돌려준다는 돈이 20년넘게 한푼도 안온거죠..

그사이 고모는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참석은  물론 전화 통화까지 딱 끊고 살았습니다..

5년전쯤 엄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집에  엄마를 찾아온 고모는

그동안 연락을 못해서 미안하다.. 돈을 꼭 갚겠다..고 하더군요.

엄마는 빌려준돈 .엄마가 젊은시절 땀흘려가며 모았던 돈 ... 한푼도 받아보지 못하고 떠나셨어요..

엄마가 떠나시고..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를 지낼수가 없게 되자 친정에 와서 그 고모와 큰고모님이 와서 제사를 지내고 가세요..

엄마 떠난후 5년간 고모와 가끔 통화하고 왕래를 하면서 보니 돈갚을 의지가 전혀 없더군요..

큰고모님도<갚을 생각이었으면 아들 둘이 돈을 잘 벌고.. 고모부도 살아계신데.. 일년에 몇백만원씩만 갚았어도 충분했을텐데.

그걸 안하고 있는거아니냐...갚을 생각이 있는 사람이 저러겠냐..>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엄마돌아가시고 허전한 아버지한테 남아 있는 아버지형제들 하고 잘 지내시길 바래서 아무말도 하지않았어요..

친정아버지도 그돈을 받을 생각은 반쯤 포기한듯하셨지만... 혹시나  미련을 갖고 계신것같았어요..

혼자 되신 칠순의 아버지는 농사일에 더 열중하고 계세요.

지난해 고추농사가 잘되었다고 기뻐하시더니.

돈을 갚지도 않는 고모에게 고추가루 200근을 팔아달라고 한모양이예요..(한 200만원정도..)

어제 아버지와 통화를 하는데..

고모가 일년이 지나 다시 고추 딸 시기도 왔는데 고추값은을 주질 않는다고 많이 속상해하시더라구요.

고모한테 전화해도 당당히 큰소리만 친다고..저보고 어쩌면 되겠냐고...

지난번 6월에 친정에 가서 어쩌다 저랑 통화하는데도 큰소리치면서 6월에 갚을거라고 장담을 하더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디서 큰소리인지.... 제가 화가 납니다.

이제 고모를 그냥 속편히 있게 하고 싶지않네요.

제가 뭘해서라도 그동안 엄마 아버지 속상해 하신것 갚아주고싶어요...

  

IP : 125.187.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기나
    '13.7.6 3:18 PM (14.138.xxx.198)

    법무부 무료상담 있으니 이용해보세요

  • 2. 저도
    '13.7.6 3:19 PM (119.200.xxx.86)

    작년에 동생일로 구조공단에 상담봤았는데 ,일반적인 일이 아니라서
    잘 모르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할려고는 하더라구요.
    주위를 둘러봐도 열심히들 설명하시고..

  • 3. ~~
    '13.7.6 8:38 PM (116.34.xxx.211)

    정확한 준 근거가 있나요?
    검색해 보심 유능한 변호사들 많아요~ 전화 예약하시고 가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954 시카고 가 볼 만한 곳들 3 8월에 2013/08/13 1,768
284953 엄지손가락이 아파요 핑키 2013/08/13 668
284952 다음주에 전주여행...너무 많이 더울까요? 14 여행지 2013/08/13 1,995
284951 스마트폰 케이스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12 스마트핀 2013/08/13 3,158
284950 코카콜라 잘 마시게 생긴놈 우꼬살자 2013/08/13 759
284949 미국 워싱턴 인근 불런 마운틴에서의 투쟁 장면 테네시아짐 2013/08/13 683
284948 이 더위에 손님 계속 치르네요 3 ..... 2013/08/13 1,701
284947 집에서 볶음밥 .. 2013/08/13 658
284946 우정사업본부 9급 계리 직 공무원 2014년 계리 직 2월 채용.. 고돌이1 2013/08/13 1,180
284945 '전두환 처남' 이창석씨 15시간 조사…”죄송합니다” 세우실 2013/08/13 980
284944 남편이 쓸데없는 물건을 사올경우... 4 슬퍼요 2013/08/13 1,503
284943 오랜세월의 앙금은 어떻게해야치유될까요? 3 선과악의중간.. 2013/08/13 1,082
284942 아들만 둔 분들은 은근 남성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진듯해요 41 가부장적 2013/08/13 3,891
284941 수영 영법중에 입영(선채로 하는)할 수 있는 분 계셔요? 10 수영 2013/08/13 7,551
284940 혹시 노란 생고무로 된 수도 호스 어디서 파는지 아시나요 ? ㅇㅇ 2013/08/13 979
284939 세금 많이 내는거 누가 좋아한다고 ㅋㅋㅋ 3 ㅇㅇㅇ 2013/08/13 777
284938 이런 날에도 안상하는 도시락 반찬 좀 알려주세요 10 휴 더워요 2013/08/13 3,746
284937 부모 없이 자란 두조카~그~에미는 20 괘씸하기란 .. 2013/08/13 5,600
284936 이 더위에 어린이집 체험학습 꼭 가야하는지.. 8 .. 2013/08/13 1,614
284935 에어컨 환불받았는데요.. 4 에어컨 갈등.. 2013/08/13 1,905
284934 남산도서관 많이 더울까요? 1 ... 2013/08/13 1,002
284933 미래○○사·국제○○진흥원…국정원 가상의 업체 드러났다 1 세우실 2013/08/13 967
284932 [원전]서울대 서균렬 "일본산 식품 전면 수입금지할때&.. 3 참맛 2013/08/13 1,039
284931 사랑의 일상성... 2 갱스브르 2013/08/13 1,444
284930 헤나염색 집에서 할수있나요?? 12 새치 2013/08/13 4,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