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료로 법률 상담 해본적있으신가요?

무료 조회수 : 658
작성일 : 2013-07-06 15:14:18

10년전쯤  친구가 돈을 빌려주고 못받아서 서대문구청인가에서 상담을 가는데 같이 갔어요..

상담이  무성의하고 실망스러웠던적이있습니다.친구는 결국 포기했구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상담을 해보려구요..

시골에 계신 친정아버지가  20년전 쯤  고모에게 몇천만원을 빌려줬었죠.

물려받은 재산도 없는 두분은 벼농사와 밭농사로 저희 남매를 공부시켜가면서  몇천만원 모아놓은 현금을 몽땅 고모에게 빌려준거죠.. 두분이 얼마나 안쓰고 고생고생하면서 모은돈인데....

잠깐만 쓰고 돌려준다는 돈이 20년넘게 한푼도 안온거죠..

그사이 고모는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참석은  물론 전화 통화까지 딱 끊고 살았습니다..

5년전쯤 엄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집에  엄마를 찾아온 고모는

그동안 연락을 못해서 미안하다.. 돈을 꼭 갚겠다..고 하더군요.

엄마는 빌려준돈 .엄마가 젊은시절 땀흘려가며 모았던 돈 ... 한푼도 받아보지 못하고 떠나셨어요..

엄마가 떠나시고..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를 지낼수가 없게 되자 친정에 와서 그 고모와 큰고모님이 와서 제사를 지내고 가세요..

엄마 떠난후 5년간 고모와 가끔 통화하고 왕래를 하면서 보니 돈갚을 의지가 전혀 없더군요..

큰고모님도<갚을 생각이었으면 아들 둘이 돈을 잘 벌고.. 고모부도 살아계신데.. 일년에 몇백만원씩만 갚았어도 충분했을텐데.

그걸 안하고 있는거아니냐...갚을 생각이 있는 사람이 저러겠냐..>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엄마돌아가시고 허전한 아버지한테 남아 있는 아버지형제들 하고 잘 지내시길 바래서 아무말도 하지않았어요..

친정아버지도 그돈을 받을 생각은 반쯤 포기한듯하셨지만... 혹시나  미련을 갖고 계신것같았어요..

혼자 되신 칠순의 아버지는 농사일에 더 열중하고 계세요.

지난해 고추농사가 잘되었다고 기뻐하시더니.

돈을 갚지도 않는 고모에게 고추가루 200근을 팔아달라고 한모양이예요..(한 200만원정도..)

어제 아버지와 통화를 하는데..

고모가 일년이 지나 다시 고추 딸 시기도 왔는데 고추값은을 주질 않는다고 많이 속상해하시더라구요.

고모한테 전화해도 당당히 큰소리만 친다고..저보고 어쩌면 되겠냐고...

지난번 6월에 친정에 가서 어쩌다 저랑 통화하는데도 큰소리치면서 6월에 갚을거라고 장담을 하더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디서 큰소리인지.... 제가 화가 납니다.

이제 고모를 그냥 속편히 있게 하고 싶지않네요.

제가 뭘해서라도 그동안 엄마 아버지 속상해 하신것 갚아주고싶어요...

  

IP : 125.187.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기나
    '13.7.6 3:18 PM (14.138.xxx.198)

    법무부 무료상담 있으니 이용해보세요

  • 2. 저도
    '13.7.6 3:19 PM (119.200.xxx.86)

    작년에 동생일로 구조공단에 상담봤았는데 ,일반적인 일이 아니라서
    잘 모르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할려고는 하더라구요.
    주위를 둘러봐도 열심히들 설명하시고..

  • 3. ~~
    '13.7.6 8:38 PM (116.34.xxx.211)

    정확한 준 근거가 있나요?
    검색해 보심 유능한 변호사들 많아요~ 전화 예약하시고 가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336 돼지고기 간걸로 마트에서 파는 떡갈비 4 어디에 2013/07/12 1,649
273335 최근 2g폰 구입하신 분들 봐주세요~ 6 여니 2013/07/12 3,882
273334 대딩딸 월 얼마씩이라도 적금들고 싶어하네요. 3 ... 2013/07/12 1,336
273333 종합소득세 분개방법 알려주세요 2 초보경리 2013/07/12 3,600
273332 수영 다니시는 분들 평영 잘 되셨나요? 25 평영은어려워.. 2013/07/12 21,594
273331 죄송하지만 원글 펑 할께요... 31 .. 2013/07/12 9,486
273330 가만 앉아있다가 욕이 막 튀어나와요 ㅠㅠ 15 .... 2013/07/12 3,662
273329 어제 밤에 끓은 카레.. 저녁까지 실온에서 괜찮을까요? ㅠ 10 cocomi.. 2013/07/12 3,851
273328 발치후에는 브릿지나 임플란트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나요? 4 돌이 2013/07/12 2,867
273327 얼마전 글중 남편과 냉전생활의 반복과 시어머니의 관계때문에 힘드.. 2 .. 2013/07/12 1,056
273326 홍익표 새누리 x맨이네 고마워라 7 ㅋㅋ 2013/07/12 1,486
273325 시댁 멀리하시는 분들.. 명절이나 경조사 등등 어떻게 하시는지요.. 16 2013/07/12 3,056
273324 국어공부도움 중학생 2013/07/12 812
273323 어제 함서방보셨어요?? 14 자기야 2013/07/12 3,697
273322 귀태? 니들이 한 환생경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녀!!!!!! 23 참나... 2013/07/12 1,755
273321 잠실나루역에서 잠실고등학교까지 찾아가기쉽나요? 5 잠실고등학교.. 2013/07/12 1,898
273320 닥터필굿 이라고 모공커버 제품 잘 사용하시는 분 ~~~~^^ 6 모공 2013/07/12 1,526
273319 매월 생활비를 천만원씩 쓴다고 하는데 3만원짜리 밥도 비싸다고 .. 31 이해안감 2013/07/12 13,989
273318 낚시글은 왜 올리는걸까요?? 5 그것이 궁금.. 2013/07/12 758
273317 딸아이가 CF보더니 하는 말. 2 ㅎㅎ 2013/07/12 1,278
273316 외장하드 인식이 안되요. 도와주세요T.T 2 ... 2013/07/12 1,919
273315 서영석의 라디오비평 국민티비 2013/07/12 673
273314 아이고 주책이야~ 1 개고생 2013/07/12 562
273313 이종석 참 좋아했는데 82에서 11 .. 2013/07/12 3,895
273312 아침부터 빙글빙글 구토. 이거뭔가요? 14 좀 도와주세.. 2013/07/12 3,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