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료로 법률 상담 해본적있으신가요?

무료 조회수 : 704
작성일 : 2013-07-06 15:14:18

10년전쯤  친구가 돈을 빌려주고 못받아서 서대문구청인가에서 상담을 가는데 같이 갔어요..

상담이  무성의하고 실망스러웠던적이있습니다.친구는 결국 포기했구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상담을 해보려구요..

시골에 계신 친정아버지가  20년전 쯤  고모에게 몇천만원을 빌려줬었죠.

물려받은 재산도 없는 두분은 벼농사와 밭농사로 저희 남매를 공부시켜가면서  몇천만원 모아놓은 현금을 몽땅 고모에게 빌려준거죠.. 두분이 얼마나 안쓰고 고생고생하면서 모은돈인데....

잠깐만 쓰고 돌려준다는 돈이 20년넘게 한푼도 안온거죠..

그사이 고모는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참석은  물론 전화 통화까지 딱 끊고 살았습니다..

5년전쯤 엄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집에  엄마를 찾아온 고모는

그동안 연락을 못해서 미안하다.. 돈을 꼭 갚겠다..고 하더군요.

엄마는 빌려준돈 .엄마가 젊은시절 땀흘려가며 모았던 돈 ... 한푼도 받아보지 못하고 떠나셨어요..

엄마가 떠나시고..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를 지낼수가 없게 되자 친정에 와서 그 고모와 큰고모님이 와서 제사를 지내고 가세요..

엄마 떠난후 5년간 고모와 가끔 통화하고 왕래를 하면서 보니 돈갚을 의지가 전혀 없더군요..

큰고모님도<갚을 생각이었으면 아들 둘이 돈을 잘 벌고.. 고모부도 살아계신데.. 일년에 몇백만원씩만 갚았어도 충분했을텐데.

그걸 안하고 있는거아니냐...갚을 생각이 있는 사람이 저러겠냐..>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엄마돌아가시고 허전한 아버지한테 남아 있는 아버지형제들 하고 잘 지내시길 바래서 아무말도 하지않았어요..

친정아버지도 그돈을 받을 생각은 반쯤 포기한듯하셨지만... 혹시나  미련을 갖고 계신것같았어요..

혼자 되신 칠순의 아버지는 농사일에 더 열중하고 계세요.

지난해 고추농사가 잘되었다고 기뻐하시더니.

돈을 갚지도 않는 고모에게 고추가루 200근을 팔아달라고 한모양이예요..(한 200만원정도..)

어제 아버지와 통화를 하는데..

고모가 일년이 지나 다시 고추 딸 시기도 왔는데 고추값은을 주질 않는다고 많이 속상해하시더라구요.

고모한테 전화해도 당당히 큰소리만 친다고..저보고 어쩌면 되겠냐고...

지난번 6월에 친정에 가서 어쩌다 저랑 통화하는데도 큰소리치면서 6월에 갚을거라고 장담을 하더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디서 큰소리인지.... 제가 화가 납니다.

이제 고모를 그냥 속편히 있게 하고 싶지않네요.

제가 뭘해서라도 그동안 엄마 아버지 속상해 하신것 갚아주고싶어요...

  

IP : 125.187.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기나
    '13.7.6 3:18 PM (14.138.xxx.198)

    법무부 무료상담 있으니 이용해보세요

  • 2. 저도
    '13.7.6 3:19 PM (119.200.xxx.86)

    작년에 동생일로 구조공단에 상담봤았는데 ,일반적인 일이 아니라서
    잘 모르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할려고는 하더라구요.
    주위를 둘러봐도 열심히들 설명하시고..

  • 3. ~~
    '13.7.6 8:38 PM (116.34.xxx.211)

    정확한 준 근거가 있나요?
    검색해 보심 유능한 변호사들 많아요~ 전화 예약하시고 가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83 오늘까지 재산세 납부하세요 2 재산세 04:30:03 203
1741582 배민 한번도 이용 안해보신 분? 1 ㅇㅇ 04:25:39 143
1741581 압구정 현대 재건축 얘기 황당하네요 4 ㅇㅇㅇ 04:10:16 782
1741580 지금 미국 서부해안 지역은 패딩 입는 사람도 있다함 2 ........ 03:26:59 695
1741579 유방 검진이 너무 수치스러워요 9 건강 02:36:16 1,541
1741578 이재명 관세협상 조기 필요없어 내수비중늘려야함 2 .. 02:33:08 664
1741577 제 아들이 악플로 고소당할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8 ........ 01:21:04 2,778
1741576 정부지원극장 6천원쿠폰 4 A극장 01:13:46 1,057
1741575 미국 다시 인플레... 1 ........ 00:51:47 1,798
1741574 솔직히 브라 안하니까 세상 편해요 1 .. 00:49:46 1,337
1741573 노래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링크 있음 3 노래 00:38:32 419
1741572 첫여행인데 돌아가기 싫어요 9 국내 여행 00:23:39 2,400
1741571 제 사연 좀 들어주세요 28 애프리 00:18:38 3,899
1741570 키 작은 여중생... 4 155 00:14:50 1,035
1741569 12시가 넘어도 에어컨을 끌 수가 없군요 4 ㅁㅁ 00:13:28 1,762
1741568 할머니의 장수비결ㅋㅋ 7 .... 00:12:21 3,340
1741567 82파워 쎄네요. 제가 쓴글이 다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하는거보.. 3 ㅇㅇㅇ 00:08:46 2,241
1741566 잘 안여는 냉장실 안 5개월 된 계란 3 ........ 00:04:42 1,232
1741565 취임 한달째. 9 00:00:36 1,448
1741564 종로쪽이나 근처에 전 맛있게 하는곳 5 종로 2025/07/30 418
1741563 황금색 봉황꿈 5 태몽 2025/07/30 906
1741562 1월 동남아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 2025/07/30 675
1741561 가이드에게 들은 유럽이 불친절하다고 느끼는 이유 10 ... 2025/07/30 3,374
1741560 80~90년대 광주 부촌은 어디인가요? 12 .... 2025/07/30 1,152
1741559 오늘 세계태마기행 엔딩곡 음악 2025/07/30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