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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2년째 결산보고

..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13-07-06 11:37:35

원래는 6월20일이 2년차지만 살빼기 시작한지 2년째가 되니 좀 게을러지고 나태해져서리..;;

결산작업도 쪼매 늦어졌네요..

 

작년에 요가에 불타오르며 끝난 다이어트는 4개월간의 정체기를 더 가졌어요. 요가를 시작한 뒤로 4개월동안은 1~2kg 범위내에서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더이상 찌지도 빠지지도 않는 정체기가 왔더랬지요.

저희 동네 요가쌤은 소문난 꽃미남쌤인지라 주5회 하루도 안빠지고 열심히도 다녔건만 나중엔 정체기에 더불에 다시 스물스물 2kg정도가 찌는 거예요.

하여 다시 헬스랑 요가를 병행하기 시작했답니다.

워낙에 저질체력이고 저번에 받은 pt의 효과가 대단했기에 다시 집앞 헬스장에 가서 pt신청을 하렸더니

이번에 새로오신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제 pt를 거부하시더라구요..ㅠㅠ

기초체력도 안되고 기초대사량도 너무 낮고 결정적으로 무릎관절이상에 디스크가 있어서 pt 받는 건 너무 돈이 아깝다며 그냥 틈틈히 동작하나하나 봐주시겠다면서 혼자하라시더라구요..

하여 열성적인 새 선생님의 지도 아래에 다시 4개월동안 운동하고 또 한 결과 체지방 7kg 감량에 근육량 3kg 증가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어요. 다시 살찌지 않아야 된다며 집중 트레이닝 시켜주신 결과 기초대사량도 확 늘었구요.

그래봤자 일반인 수준도 안된다고 맨날 구박받긴 했지만요..^^

먹는 양도 많이 늘렸어요.

저같은 경운 너무 소식한게 기초대사량도 낮게 만들고 몸에 자꾸 지방을 축적하는 원인이 된다고 좀더 자주 양도 많이 먹으라고 하시고 또 적정한 탄수화물도 넣으라고 하셔서 식단도 조금 바꿨었어요.

그리고 나머지 4개월은 유지하기 위해서 마음껏 먹고 똑같은 시간을 운동했구요. 지금은 좀 운동에 싫증이 났어요..ㅠ

1년을 주기로 꼭 한번씩 고비가 오네요.

제가 넘 징징거렸더니 트레이너 선생님이 딴 운동을 하든 좀 쉬든 하고 다시 운동하고 싶을 때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대신 좀 쪘다 싶으면 하루 이틀 절식하고 운동장도 좀 뛰고 하라고..

너무 질릴때 억지로 하면 스트레스만 받는다고 하셔서리 2년 결산기념으로 다시 보름째 푹~~~ 쉬고 있구요.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먹고 푹 쉬다보니 1~2kg 찌긴 했지만 예전보단 체력도 좋아졌고

겨우 보름만에 다시 운동 좀 할까 찌푸두둥해 하는 수준이 되었네요.

 

지금은 무슨 운동을 하면 질리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을까 하고 탐색중이예요.

처음 1년은 뭣도 모르고 마구잡이로 굶고 움직이고 살을 뺐다며 올 한 해는 먹는거 운동하는거 배워가며 열심히 한 한 해였네요.

아직도 목표체중까지는 체지방 2kg 감량과 함께 근육량 2kg을 늘려야 하지만 바로 앞에 목표지점이라 그런지 느긋한 맘이 드네요.^^;;

 

다이어트 3년차 올해는 목표체중 도달과 내년까지 목표체중을 유지하는 거랍니다.

 

3년차에도 즐거운 맘으로 글을 쓸 수 있었음 좋겠네요. 

 

--------------------------------------------------------------------------------------------

 

1년차 보고서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92095 에.. 있어요~

 

IP : 182.212.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스트레스
    '13.7.6 11:58 AM (58.126.xxx.5)

    역시 다어어트는 평생을 가야 하는 무서운 거군요.
    헉...

  • 2. .....
    '13.7.6 12:41 PM (122.35.xxx.66)

    홧팅하세요. !!
    트레이너 샘이 3개월마다 운동 바꿔봐라 했답니다.
    좋다고 같은 것 계속하면 질려서 운동 접게 된다고요.
    그리고 이 운동 저 운동 돌아다니면서 해 봐야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찾게되고
    그 종목으로 평생 할 수 있을 것이다 햿었어요..

    올해는 나에게 맞는 운동이 뭔지도 찾는 결실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

  • 3. ..
    '13.7.6 1:24 PM (182.212.xxx.131)

    처음 시작할 때 평생 할 수 있을까 하는 맘에 많이 망설였는데 쉬엄쉬엄하다보니 어찌어찌 되긴 하네요..^^

    워낙에 몸치인데다 운동을 싫어하는 저인지라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하다보니 늘긴하네요.
    저도 저에게 맞는 운동 꼭 찾았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4. ..
    '13.7.11 12:24 PM (121.162.xxx.172)

    아직 200일 앞두 고 있는 저...
    시작할때는 이렇게 길줄 몰랐는데 평생 해야 한다는 말이 맞나봐요.
    저도 pt좀 하다 그만두고 지금은 탱자 탱자 요요만 안오고 있어여. 더위가면 피치 올리려구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니....쉬엄쉬엄...하는 편입니다.

  • 5. 보험몰
    '17.2.3 9:09 PM (121.152.xxx.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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