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래마을파리크라상 위생 정말;; 오늘 케이크사지마세요;;

속이울렁 조회수 : 5,462
작성일 : 2013-07-06 09:33:12

토요일이면 커피에 케잌한조각 먹고 싶어서

출근길에 서래마을 파리크라상 가끔 들러오는데요

조금전 들어가서 지하 케잌코너에 들어가니

사람이 없더라구요

위생복 입은 사람들은 뭐 각자 바빠서 왔다갔다

'저기요..'

하고 거의 2분정도 기다리다가 너무 늦겠다 싶어서

더 큰 소리로 '저기요!!' 하니까 케잌냉장고진열장 뒤에서

아가씨가 스르륵 솟아오르;;더라구요

멍미 싶은데 암튼 케익을 가리키면 '이거랑 이거 한 조각씩 포장해주세요' 하니까

슬슬 냉장고 문을 열고 제가 가리킨 케잌에 손을 뻗는데

 

순간 초파리 네다섯 마리가 훨훨~ ㅜㅠ

전 아니 이게 뭔가 멍해서 처다보는데

아가씨는 느린동작으로 손으로 휘휘 쫒더니 케잌을 집으려기에

관두라고 하고 위에 올라와서 걍 샌드위치 골랐네요;;

 

샌드위치 계산하면서 물었더니 매장 담당자는 아직 출근 전이라고 하고

직원 중 나이 좀 많아보이는 여성분이 이유를 묻더군요

얘기 듣다가 중간부터 바로 무성의하게 네네;;

물론 아침에도 손님 제법 있으니까 다른 손님들이 제 얘기 듣는게 싫었겠죠

근데

초파리가 앉아있던 케잌을 그대로 담아주려 하면 어떻게 하느냐

아무리 여름이라 해도 냉장고에 여기저기 초파리가 웬말이냐

내가 올라온 뒤 저케잌들은 그냥 판매할거냐

묻는데 아주 대 놓고 듣기 싫다는 표정 역력하고

 

응대하는 태도 보니까 초파리낀 케잌 폐기할 것 같지도 않고

직원 교육상태를 보면

다시 매장 담당이랑 전화해도 내 기운만 빠질 것 같고ㅜㅠ

 

혹시 우리 82분들 오늘 오전에 거기서 케잌사서 드실까봐

ㅜㅠ

 

전에 아가랑 갔을때

신랑이 아기 앉고 있다가 샌들 신긴채로 계산대에 발이 닿게 하니까

직원이 '여기에 발 올려 놓으시면 안됩니다!' 하길래

민망하기도 하고 죄송해서 신랑 나무라면서

얼른 물티슈 꺼내서 아기 샌들 닿은 자리를 닦았어요

그런데;;

한 다섯번 정도 쓱슥 닦으니까

물티슈 바닥면에 제 손바닥이 까맣게 그려지는게(무슨 얘기인 줄 아시죠;;)

정말 먼지때가 찌들고 찌들은게;;

일주일에 한번만 닦아도 그렇진 않을것 같은데

어린 아이들 딱 얼굴 높이인데 거기 얼굴대거나 매달릴까 무섭더라구요

 

암튼 전에도 놀랐었는데

오늘 초파리 앉은 케잌에 또 놀라고

분명 케잌 진열대에서 멀쩡하게 팔릴게 뻔한 그 케잌들..

제발 서래마을 인근 82분들 오늘은 자제 부탁드려요 ㅜㅠ

 

급한마음에 서둘러 쓰느라 두서 없네요 죄송;;

 

 

IP : 183.98.xxx.1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3.7.6 9:36 AM (118.33.xxx.238)

    감사합니다.

  • 2. 지지난주에
    '13.7.6 10:00 AM (121.140.xxx.241)

    서울역에서그 빵집 갔었는데요.
    케익 두는 곳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앉았었어요(커피 픽업하는곳 바로 앞 소파좌석)
    빵 만드는 곳 입구가 훤히 보이죠.
    위생복 입은 여직원이 크림빵인지팥빵인지를 다 구워진 한판을 바닥에 쏟았어요.
    그러더니 아무렇자도 않게 주위를 둘러보지도 않고 다시 담더라구요.
    타일같은 바닥이었는데.

    그리고 1분도 지나지 않아 홀에 있던 직원이 주운 빵을 가지고 나와 진열했어요.

    저는 너무 놀라 빤히 보고있었는데 누구와도 눈이 안마주쳤어요.
    기차시간 때문에 바로 나왔지만 정말 찝찝하더군요.

  • 3. 속이울렁
    '13.7.6 10:04 AM (183.98.xxx.173)

    그 타일 바닥을 똥오줌 밟은 신발로 걸어다녔을지도 모를 일인데;;
    기본 위생교육을 안 하나 싶네요

    케익달라 하고 다른데 보고 있었음
    한조각에 7500원이나 되는 초파리 앉아있던 케잌을 먹었을 뻔했다 생각하니;;;

  • 4. 파리 크라상
    '13.7.6 10:17 AM (58.236.xxx.74)

    인사동에 있는 데, 빵 케잌 주제에
    비싸기는 드럽게 비싸요.
    그정도 비싸면 고객은 당연히 위생적일 거라 믿고 사는 거죠.

  • 5. ...
    '13.7.6 10:17 AM (211.179.xxx.245)

    파리가 알 까놓은 케익
    누군가는 사먹겠죠..
    으엑...............

  • 6.
    '13.7.6 10:23 AM (220.255.xxx.124)

    원글님... 이 똑같은 글을 거기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나만 더러워서 안먹고 만다가 아니라, 우리 82분들 걱정되셔서 알려주시는데
    한번 더 수고하셔서 그쪽 고객게시판에 꼭 집어서 알려주시면,
    또 원글님같으신 분들이 계속 계시면.. 지들도 아주 작게라도 개선시키지 않을까요..
    부탁드려요..

  • 7. 케이트친구
    '13.7.6 10:43 AM (122.38.xxx.5)

    서래마을 파리크라상은 동네에 프랑스 사람들이 많아 재료부터 다른지점과 다르고 빵도 맛나다고 들었는데 위생상태가 다르군요.

  • 8. ...
    '13.7.6 11:13 AM (223.62.xxx.192)

    이 글 예전에 개인 빵집은 더럽고 대기업 빵집은 엄청 위생적이라 하신 분이 꼭 보셨음 좋겠어요. 매장 위생 뿐 아니라 유통기한 조작한 계란 사용해서 문제가 된 체인점도 있었지요.

  • 9. ..
    '13.7.6 11:54 AM (175.209.xxx.5)

    거기서 케익 잘사먹는데... 찝찝하네요.
    비싸고 겉보기 깨끗하니까 당연히 위생적이라 생각했어요.
    맛은 있는데 앞으로 못사먹을것 같아요.

  • 10. 좋은 정보
    '13.7.6 1:15 PM (125.177.xxx.83)

    본사에 여기에 글 올리신 그대로 클레임 거셨으면 좋겠네요
    이 글 예전에 개인 빵집은 더럽고 대기업 빵집은 엄청 위생적이라 하신 분이 꼭 보셨음 좋겠어요222222222
    그리고 지지난주에님 댓글 보니...왜 그걸 그냥 두고 보기만 하셨는지~
    저같았으면 당장 내 눈앞에서 폐기하라고...혹시 재활용한다면 본사에 신고하겠다고 확실히 얘기했을 것 같은데..지금이라도 그 지점에서 벌어졌던 일을 본사에 신고하시면 안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168 컴퓨터 도와주세요 6 컴터고장 2013/07/15 741
274167 어제 같은반여자애 둘이 고백을 했다는데요.. 12 많이난감 ㅠ.. 2013/07/15 4,417
274166 거실에 개미출몰 했어요 1 개미아짐 2013/07/15 1,032
274165 식칼에 손을 베었는데 어쩌죠? 10 ㅜㅜ 2013/07/15 3,864
274164 의사와 결혼한 친구가 때깔이 달라졌을 때 42 오늘하루 2013/07/15 25,202
274163 [단독] ‘성추행 혐의’ 윤창중 곧 미국 경찰에 출두할 듯 5 간만에훈훈 2013/07/15 1,806
274162 경주 수영자 팬션 추천 해주세요^^ 1 여행 2013/07/15 973
274161 결혼 망설임 (내용 펑) 14 결혼이.. 2013/07/15 5,274
274160 4세 아이 엄마, 강하고 현명해지고 싶어요. 6 엄마 2013/07/15 1,797
274159 급)노트북이 갑자기 안켜져요, 열도 나구요 4 일해야하는데.. 2013/07/15 1,909
274158 갑자기 거실이며 방에 날벌레가...ㅠㅠ 9 ㅠㅠ 2013/07/15 2,909
274157 제발 비가 좀 왓으면,,콩잎이 타 들어가요 ㅠㅠ 6 ,, 2013/07/15 1,876
274156 남편이 운동 갔다가 큰 거북이를 구조해왔어요 51 거북이 2013/07/14 15,180
274155 [부탁] 큰 미술 동호회 Magrit.. 2013/07/14 1,131
274154 안철수 신당 1위: 내년 지방선거 여론조사: 경기도와 인천 9 탱자 2013/07/14 1,935
274153 피부 진단 받고 맨붕왔어요. 2 헉. 2013/07/14 2,370
274152 아~이 노래 들을수록 넘 좋네요... 4 넘 좋아요 2013/07/14 2,019
274151 올케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4 얼마쯤? 2013/07/14 2,352
274150 저는 차라리 배가 나오고 다리가 날씬했음 좋겠어요ㅜㅜ 14 우울... 2013/07/14 3,906
274149 두꺼운 솜이불 어떻게 버리죠? 8 가볍게 2013/07/14 7,197
274148 하이라이터 뭐쓰세요?? 5 화장품 2013/07/14 1,979
274147 카페에 강아지 데리고 오는 사람.. 이상한거죠? ㅠㅠ 17 토깽 2013/07/14 6,036
274146 지금 하는 다큐3일 원고 읽는 사람 7 ㅠ.ㅠ 2013/07/14 3,022
274145 여의도로 이사갈까 생각 중인데 주차문제요.(미성아파트) 2 고민녀 2013/07/14 4,133
274144 생신인데 혼자 있고 싶으시다며 식사를 거부하신 시어머니 27 미묘 2013/07/14 9,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