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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어떠신가요?

... 조회수 : 4,739
작성일 : 2013-07-06 06:42:24
남편이 대기업 기술직이라 급여도 먹고 살기 적당합니다
그런더 일주일에 4일은 집에 있어요
4일은 제가 꼬박 세끼는 차려줘야하는데넘 힘들어요
입이 까다로워 아무거나 잘 먹는 스타일도 아니고
라면 짜장면 카레 이런거 완전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반찬투정은 하지 않고 가끔 설거지도 해주긴하고 2끼만 차려줘도 뭐라하진 않습니다
물론 절대 혼자 차려먹진 않습니다

뭐 밥차리는것까진 괜찮아요
근데 일주일에 4일을 꼬박 거실 쇼파에 앉아
스마트폰게임만 합니다
취미도 없고 운동도 싫어하구요
술 담배 안하기 땜에 친구도 없어요

남편이 회사 안가는 날은 저는 정말 숨이 콱 막혀요
IP : 125.176.xxx.20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
    '13.7.6 6:46 AM (125.184.xxx.170)

    본인이 하루종일 집에 계시지 말고 점심차려두고 나가세요 ~김치볶음밥 같은 차리지 않아도 먹을 수있는거요 시장을 본다든지 운동 가시든지~ 하루종일은 집 비우시지는 말구요~

  • 2. ...
    '13.7.6 6:55 AM (112.168.xxx.32)

    그래도 요즘 같은때 돈도 잘 벌어다 주고 바람도 안피고...그렇게 생각하면서 사심 안될까요
    저희 아빠가 은행 다니셔서 어마 말씀에 월급도 쎄고 좋았는데 퇴근하면 땡~하고 집으로 오신다고;;
    재미 없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 나네요;

  • 3. ...
    '13.7.6 7:03 AM (125.176.xxx.204)

    그런 장점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독이긴 합니다만...
    제가 외출했다 들어오면 나갈때가 똑같은 포즈로 쇼파에서 게임하는 모습보면 정말 이해가 안되구요
    아파트가 산이랑 연결되어있어서 산책이란소 나갔다 오라해도 안나가고 있습니다

    유머도 없고 말도 없는 사람이라 하루 종일 둘이 말도 거의 안합니다.할말이 없고 제가 말해도 리액션이 거의 없어 저도 말하기가 점점 싫어지구요

  • 4.
    '13.7.6 7:05 AM (121.188.xxx.90)

    남편분께서 딱히 취미가 없으시다면
    부부 단 둘이 할만한 취미를 만들어보는게 어떨까요..
    하다못해 주변 공원 산책이라도 같이 가보자고 남편분을 먼저 이끌어보세요.
    설마 부부 단둘이 움직이는데 그것도 싫다고 하실까요...?^^;

  • 5. ...
    '13.7.6 7:11 AM (175.112.xxx.3)

    앞에 산이 있으니 두분이 같이 등산을 해보세요.
    가끔 등산후 점심도 사드시고 아니면 간단히 밥이랑 있는반찬 두어가지 챙겨 산에서 먹어도 맛나요.
    혼자 하라고 하면 안하니 윗분 말씀처럼 두분이 같이 할수있는것을 찾아보세요.

  • 6.
    '13.7.6 7:14 AM (39.7.xxx.153)

    제 남편이랑 거의 비슷해서 답글 답니다
    식성이 똑같아요
    저도 밥 차리기 너무 싫은데 남편이 까다로워요 ㅠ 저는 직장 다니니 주중에는 아침 저녁만
    차려줘요
    저녁 설거지는 해주지만 요리는 절대 못해요
    주말 한끼는 외식을 하긴 하는데 메뉴 고를때는 늘 남편 위주로 합니다
    주말이 더피곤 합니다만 내남편 나 아니면
    누가 챙기랴 ᆢ오래 살다보니 의리가 생기고
    내아이 한테 이렇게 끔찍하게 잘해주는 사람
    또 없지 하는 생각에 마음을 다독이며
    삽니다ᆢ저는 남편 한테 맞쳐주는 쪽이예요

  • 7. 마음을 비우세요
    '13.7.6 7:17 AM (222.238.xxx.62)

    본인 행동 절대안바뀔겁니다 그게그런게..... 그냥 본인쉬는거라고 생각하며 행동하는거니까요 님이 따로소일꺼리를 만들어서 밖에꾸준히 나가시던가 해야 잡음이없고 남편미워하는맘이 덜생겨져요 돈도잘벌고 한다지만 보는님은얼마나 속터지시겠어요

  • 8. 휴일
    '13.7.6 7:45 AM (220.89.xxx.188)

    그럼. 님남편은. 일주일에 3일. 근무하시나요?

  • 9.
    '13.7.6 7:51 AM (121.165.xxx.189)

    이것저것 집안일 시키세요.
    빨래도 널으라하고 수건도 개키라하고 청소기도 돌리라하고
    장식장 먼지도 닦게하고...
    전 그런거 시켜요. 처음엔 입이 더 아프지만 익숙해지면 시켜먹을만해요.
    제 남편은 일년에 네번, 한달씩 외국 나가서만 일하는 사람.
    국내 있을땐 일주일 6번은 집에 있죠 ㅋㅋ

  • 10. ...
    '13.7.6 7:56 AM (125.176.xxx.204)

    이틀은 9시출근6시퇴근 ,야근을 일주일두번하는 데 저녁8시출근 담날아침퇴근,나머지는 진짜 휴 일,야근은 밤에 자는 시간만 회사 가 있는 거라서 거의 4~5일 방콕

  • 11. 와우
    '13.7.6 8:20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3일만 일해도 먹고 살만하게 벌어오다니....
    대단한 능력이네요 ㅡ,,ㅡ

  • 12. 네모돌이
    '13.7.6 8:27 AM (175.199.xxx.164)

    누군가 그러더군요. 집에서

    하루 한 끼를 먹으면 일식이

    하루 두 끼를 먹으면 이식이

    하루 세 끼를 먹으면 삼식이가 아닌 삼식이 개새끼라고요.

    이런 글은 충분히 올릴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몇 몇 댓글들은 정말 무섭네요. 가뜩이나 없던 결혼 생각이 싹 사라지는군요.

  • 13. 네모돌이
    '13.7.6 8:28 AM (175.199.xxx.164)

    일 안 하는 날에 하루 세 끼 먹고, 취미 좀 없는 것이 여기서 씹어댈 정도로 잘못입니까?

  • 14. ...
    '13.7.6 8:34 AM (180.64.xxx.102)

    낮에 나가서 노세요.
    대신 행선지와 동행인만 명확히 해주시고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이는 남편이신 것 같아요.
    저도 낮에 혼자 있음 스마트폰게임해요.
    집에서 혼자 세끼 다 먹구요.
    그게 문제가 되나요?
    리액션 없어도 다 듣고 있으니 말 하시면 되구요.

  • 15. 여기는포항
    '13.7.6 8:38 AM (222.238.xxx.62)

    인데요 제주변사람들 반이상이 원글님과같아요 포스코현장직원들이 근무하는케이스가비슷하네요 실시한지 좀되었는데 다들 님과같은고민들을하고삽니다 그러다보니 아내들이 바깥활동을 더적극적으로 하더라는 ^^

  • 16. 신경을
    '13.7.6 9:08 AM (223.33.xxx.15)

    남편을 바꾸는 방법도 있겠지만 힘들잖아요..
    내가 바뀌는거 추천합니다. 남편분이 나가는거 싫어하지않으시면 밥 차려놓고 잠깐잠깐 외출하시고(문화센터나 영화보기, 도서관 가기...) 부인의 외출을 싫어하시면 집에서 할수 있는 취미생활(제 경우는 퀼트)을 하시거나 집에서 노세요..
    인터넷도 하고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공부도 하고...
    본인이 재밌게 지내시면 남편도 같이 놀자고 하기도 해요.
    남편 신경 쓰지 마시고 본인에게 집중해보세요

  • 17.
    '13.7.6 9:45 AM (121.140.xxx.8)

    잠을 이틀은 밤에 이틀은 아침에 자야하는 생활 생체리듬이 완전 불규칙하실텐데 나가서 활동하는게 더 힘들거 같네요.
    저같으면 아예 아침 차려놓고 도시락을 점심만 매일 싸놓고 제 스케쥴대로 생활하겠어요.
    저녁은 같이 먹고요.

  • 18. ....
    '13.7.6 9:47 AM (211.202.xxx.117)

    일 안 하는 날에 하루 세 끼 먹고, 취미 좀 없는 것이 여기서 씹어댈 정도로 잘못입니까? 22222
    남편이 검소하고 집안 일도 잘 하고 아이들한테도 잘한다면서요.
    본인을 위해 시간 보내고, 친구 많고, 나가서 본인 취미 생활에 몰두하면서 술 먹고 다니면 그것도 불만일 텐데요. 그냥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이니 놔 두세요. 왜 꼴을 못 봅니까. 본인이 그렇게 안 맞으면 이혼을 하든가, 원글님이 직업 가지고 일하러 나가면 되겠군요.

  • 19. 속 안 썩이니 별게 다 불만
    '13.7.6 9:58 AM (118.209.xxx.74)

    남편분이 어디 룸살롱이라도 다녀야
    기분들 좋아지려나 봅니다.

  • 20. 애고
    '13.7.6 10:11 AM (112.161.xxx.208)

    전 남편이 지방을 자주가서그런가 부러운대요. ㅜㅜ

  • 21. 흠...
    '13.7.6 10:17 AM (182.218.xxx.85)

    취미생활한다고 돈 수억 쓰고 다니거나
    술, 담배, 여자 좋아해서 사고 수시로 치는 것도 아닌데
    집밥 먹는다고, 가만히 게임이나 한다고 욕 먹는군요.
    전 여자지만 정말 이럴 때 여자가 좀 싫어집니다.
    뻔뻔한 듯.

  • 22. 아침시간같은때
    '13.7.6 10:47 AM (211.234.xxx.128)

    고정으로 알바하세요.

  • 23. 죄송한 말씀이지만
    '13.7.6 1:46 PM (211.58.xxx.175)

    배가 부르시네요..
    맞벌이에 주말부부고 집안일 손하나 까딱 안하고 애도 안보고 한달에 120 벌어다주는 제 남편이랑 바꿔보실래요? 반찬투정 이런거 없이 뭐든 다 잘먹어요~

  • 24. 이런 남편
    '13.7.6 9:14 PM (121.88.xxx.86)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괜찮은 축인지도요.
    그리고 님은 참 뻔뻔하네요. 자기 생활이나 좀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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