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글동글 평범한 외모인데요,
은행에 가서 대기표 뽑고 기다리는데, 높은 분이 자기 방으로 들어오라고 해서 시원하게 직접 일처리 해 주거나
( 관공서에서 서류 떼어와서 다시 은행일 보고 하는 과정이 좀 복잡한 일. )
병원에서 의사쌤이 과하게 친절하거나 하면 막 몸둘 바를 몰라해요.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 않아서. ㅠㅠ.
특별한 이유 없고, 오래 기다리는 거 같아서 그랬다는데,
은행에 그많은 인원 중에 내가 왜 굳이 눈에 띄었을까 하는 마음도 들고.
어쩔 줄 몰라하는 거, 너무 촌스러운 거 같아요.
나름 미모 되시는 분들, 어떠세요 ?
상대방이 아무리 특별한 대우를 해주고 친절해도 늘 있는 일이라, 차분하시죠 ?
작은 호의에 폭풍 감동하고 황송해하는 이 무수리 근성, 좀 고치고 싶네요.
상대의 호의에 상냥하게 리액션하는 거랑 완전 딴판인....뭐랄까 묘사가 잘 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