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니까 힘든거겠죠..넋두리

공부방운영 조회수 : 824
작성일 : 2013-07-05 19:28:42

혼자 삽니다...

혼자 살아서 혼자 벌고 혼자 쓰고 하면 되죠..

공부방운영해서 먹고 살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도시의 외곽지역에서요..

그런데..

여기 학부모님들..학생들...참 ...힘드네요

순전히 제 입장에서만 쓰는 거라 다소 걸리시는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시간 약속 지키지 않는 아이들..보강시간 잡으면..그시간 무시하고..아님 아예 안오고..

네~ 안와도 상관없는 실력이라면 저도 안답답한데요..기초 학력이 너무 낮아서...중3들도 아니..심지어

고1도 연립하라는 걸 못알아듣습니다.

그리고 보강은 당연히 선생이 해야하는 의무라 얘기하시는 부모님들...휴...

그러고 겨우 20점 정도 성적 올려놓으면 방학때 잠시 쉰다고 ..

한두달안에 성적 그것도 수학인데..성적 안올랐다고 끊는 학생들...그 성적의 내실을 보거나 평균을 보지는 않으시죠

....참 맥빠지네요..

 

정말 다 그만두고 쉬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정말 의욕이 안생겨서 공부방 넘기려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요..

권리금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확 접을까 하는 생각만 나네요...

 

너무 힘들어요....

 

IP : 118.45.xxx.1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5 10:31 PM (112.214.xxx.85)

    그쵸..공부방.. 보장은 없고 사람한테는 늘 잘보여야하는 면이 있어 참 힘든일이죠. 기간을 정해서 그때까지 열심히 해보고 전직 고민하심좋겠네요. 저도 산다는게 참 고단함을 통감하네요

  • 2. 진28
    '13.7.5 10:45 PM (210.117.xxx.61)

    저도 같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 .

    그냥 넘기세요~ 그렇구나~ 요렇게~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요정도 해주겠지~

    이러면 힘들어져요~ 좀 어렵긴 한데 마인드를 그렇게 갖지 않으면 일 못 해나갑니다.

    저도 어렵게 성적 올려 놓거나 기초를 닦아 주었는데 홀랑 그만 두면 화는 나지만

    별로 많이 못 올려줘도 꾸준히 믿고 다니는 아이나 부모님들을 보면서 힘을 냅니다

    호흡 길게 가지세요~ 공부방이 힘들어 못 하면 다른 일은 더 힘들 거예요

    저도 출산 후 학생이 너무 많이 줄어서 앞이 캄캄하지만 이 일을 즐기려고 합니다~

    힘내시랏! 이상 전업강의10년차가 말씀드렸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474 남편이 외도로 집나간지 8개월..그 후 .. 34 강아지들엄마.. 2013/08/09 18,706
284473 실수로 미국직배송 영어만 있는 키보드 주문했어요 8 우리동네마법.. 2013/08/09 1,042
284472 8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8/09 644
284471 이런경우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주시나요 4 심난 2013/08/09 784
284470 pt트레이너가 저에게 엄청 삐졌나봐요. 16 고민 2013/08/09 11,444
284469 서세원이 어떤 잘못을 했길래.. 13 새삼 궁금 2013/08/09 7,262
284468 너무 아파요 7 부모맘 2013/08/09 1,349
284467 냉방29도 vs 제습 요금차이 있나요? 7 전기요금질문.. 2013/08/09 3,412
284466 작명소 1 2013/08/09 700
284465 교회 율동 2탄 4 웃겨 2013/08/09 1,218
284464 셀마 도마 .. 2013/08/09 1,521
284463 재계발 확정되면 아파트 완공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3 Naples.. 2013/08/09 3,284
284462 저도 고3이과 수시좀 부탁드려요. 3 고3맘 2013/08/09 1,439
284461 기계없이 만드는 요구르트 요즘엔 실온에 얼마나 놔둬야 할까요? 3 요구르트 2013/08/09 1,401
284460 너무 더워서잠을 못잤어요 7 ㄴㄴ 2013/08/09 1,853
284459 중학교 사춘기 애들 짜증 어디까지 받아주세요? 11 아휴 2013/08/09 4,695
284458 고3 남 이과 공대 컨설팅 부탁드립니다 10 고3 남 이.. 2013/08/09 5,529
284457 속초 괜찮은 횟집소개해주세요~ 1 원안 2013/08/09 879
284456 Hermes 향수 11 아.... 2013/08/09 3,032
284455 스코티쉬 폴드 냥 2 우꼬살자 2013/08/09 1,127
284454 LA 사시는 분들 여름 어떻게 지내시나요? 알로에 2013/08/09 1,124
284453 전기. 이번달 사용료가300kw가까워옵니다 9 아.. 2013/08/09 3,163
284452 저 어제 미장원 갔다가 순심이 됐어요. 5 순심이 2013/08/09 1,989
284451 이해 안 가는 엄마의 심리 8 누나 2013/08/09 2,431
284450 분식점서 본 진상엄마 2 .... 2013/08/09 3,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