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부부.. 가끔보니 애틋하세요? 아님 대면대면 하세요?

주말부부 조회수 : 4,141
작성일 : 2013-07-05 17:37:45

전 정확히 따지자면 주말부부는 아니네요..

1년에 반은 신랑이 지방으로 월요일날 출장갔다가 금요일날 밤에 집에 오니깐요;;

 

근데 주말부부면 애틋하겠다 소리 많이 들었는데요..

 

전 오히려 꼴도 보기 싫어요;;

 

그게 아이가 없으면 모르겠는데..

평일동안 아이 양육과 집안일은 온통 저혼자 해야하고

거기다 주말에 집에서 하루종일 있는것도 아니고

그놈의 회사에 토,일 하루정도는 출장갔던일 정리를 해야해서 출근을 하거든요.

 

4살 쌍둥이가 있는데

어릴땐 아빠가 있으나 없으나 별 상관 없었는데

애들이 크니깐 아빠는 왜 맨날 출장가서 없냐고 찾고.. 징징거리고..

일요일날 하루 잘 놀아주고 떠나버리면

월요일날 제가 더 힘들어요..

아이가 아빠를 너무 그리워 해서요..

 

그럴때면 정말 집에 아예 안들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에요..

잘 지내고 있는 아이 들쑤시고만 가는것 같아서요..

 

주말부부인데 가끔봐서 애틋하다는 분들은

아이들이 다 커서 자유로운 분들인가요?

아님 금술이 좋아서 그런건가요?ㅠ

에휴........

IP : 61.74.xxx.2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있으면
    '13.7.5 5:41 PM (121.165.xxx.189)

    귀찮고, 없으면 안아쉽고 ㅋㅋㅋㅋ

  • 2. 주말부부는 아니고
    '13.7.5 5:42 PM (203.142.xxx.231)

    월말 부부인데요. 남편이 외국에 장기 출장가서 한달에 일주일 들어옵니다. 그런데 아주아주 엄청 애듯해요.
    일주일있다가 가면 마음이 휑하고 안쓰럽고 그럽니다.
    남편도 외국 나가서부터는 제 고마움을 더 느낀다고. 맨날 카톡에다 사랑한다고하고. 잘해주겠다고 하고. 그러네요

    저는 직장다니는데도 그럽니다. 물론 저는 아이가 많이 컸어요. 초딩고학년이라..원글님처럼 아이 육아때문에 힘들진않지만..직장다닙니다..

  • 3. 처음에는
    '13.7.5 5:46 PM (211.192.xxx.221)

    애틋했고 기다리고 오면 잘해주고

    시간이 지나면서 안와도 괜찮을 거 같고

    대면 대면해졌어요

  • 4. 제가 근4년을
    '13.7.5 5:51 PM (112.148.xxx.143)

    그러고 있는데요 전 좀 감정이 여러가지예요...
    애들 어렸을땐 정말 눈물나게 힘들었어요 주변에 도와줄 사람 하나도 없고 아이가 아파서 입원하면 작은애 들쳐업고 병간호에... 그땐 1년동안만 이었으니 다행인데 지금 또 그런 상황이라면 저 두말않고 주말부부 안한다고 했을 거예요 그 이후로 계속 같이 살다가 요즘 들어 3년 넘게 또 주말부부 하니 이제는 아이들이 제 할일 제가 하는 연령이라 남편이 오면 제 생활패턴이 모두 무너지는 느낌이예요 그래도 짠한 마음이 큰것이 남편이라고 그렇게 하고싶어 하는것이 아닌걸 아니까 밥은 제때 먹나, 몸이 부실해지지는 않았나, 옷은 제때 갈아 입나 불쌍해 보여요 (금술은 절때 좋은편은 아님)
    그래도 애들이 어리니까 아빠 찾지요 크면 아빠가 오셨나부다 하지 지들 스케쥴 바빠서 밥 한끼도 같이 먹을수가 없어요

  • 5. 저는
    '13.7.5 5:52 PM (118.32.xxx.209)

    딩크에 주말부부... 나이드니 점점 귀찮아져요. 혼자있는게 익숙해져서 큰일입니다.
    남편이고 친정식구고 다 귀찮아요.
    평일에 일끝나고 맥주한잔 하면서 밀린미드나 보는게 제일 좋으니;;

  • 6. ㅅㅍ
    '13.7.5 6:02 PM (123.228.xxx.145)

    전 주말부부 부러워요. 꼼짝안코 있으면 오히려 일거리가 많아서. 없는게 부러움. 매일 반찬신경에. 애들어릴때도 없는게 도와주는거.. 참 내인생 슬프다.

  • 7. 애틋한 부부 별로 없던데요
    '13.7.5 6:19 PM (180.65.xxx.29)

    처음에는 애틋해도 좀 지나면 남편 오면 집치워야지 반찬이라도 하나 더 해야지
    주말 부부하다 합치면 그렇게 신혼처럼 맞춘다고 그렇게 싸운다잖아요.
    부부는 같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맞아요

  • 8. 추워
    '13.7.5 7:53 PM (125.181.xxx.204)

    에휴..나는 언제 월말부부 되서 아이들과 편하게 지낼지 .. 귀찮아요ㅠㅠ

  • 9. 애가 문제죠..
    '13.7.5 8:36 PM (211.207.xxx.178)

    전 아이가 아직 없고 결혼한지 2년째 주말부분데요.
    저희는 아직 애틋해요.
    하지만 애가 있다면 얘기가 다를것같네요.

  • 10. 애들이 어리니까요
    '13.7.5 8:56 PM (121.147.xxx.224)

    주중에 내내 아이들 하루 일과 패턴이 있을텐데
    아빠가 오면 그게 단번에 다 어그러지고 그 뒷처리는 결국 원글님 몫이라 싫을만도 하죠.
    계속 그렇게 살으셔야 하나요? 저희 친정부모님께서 거의 저 결혼 무렵까지 그렇게 주말 부부셨는데
    자식들 다 결혼시키고서야 아빠 퇴직하시고 같이 사시는데 사이가 아주 좋으세요.
    친구 부모님들 보면 그 연세 정도 되시면 따로 노는게 더 익숙하다고 하시던데
    저희 엄마아빠는 워낙 따로 떨어져 살다가 이제 합쳐서 그러신지.. 투닥거리실 때도 있지만 비교적 사이 좋아요.

  • 11. 시간지나면 혼자가 익숙합니다.
    '13.7.5 8:57 PM (1.253.xxx.102)

    첨엔 그랬습니다.
    배웅하고 혼자 돌아올때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울고 불고
    하지만 이젠 혼자 있는것이 편하네요.
    나름 적응하는것이겠지요.
    해외 근무 7년째 입니다.

  • 12. ㅁㅁㅁ
    '13.7.6 7:33 AM (223.62.xxx.101)

    돌 때부터 유치원 다니는 지금까지 주말부부인데
    괜찮아요.
    아이도 제 스타일대로 키울 수있고 남편은 미안해하고 잘하고요.
    주중 자유가 제일 좋고요.
    만나면 반갑고 일요일 밤에 가면 더 반가운 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238 립스틱이 덩어리가 묻어요. 3 안알랴줌 2013/09/17 973
298237 보이스피싱 당한거 같아요 4 바보 2013/09/17 2,882
298236 큰댁가기 2 하녀병 2013/09/17 1,137
298235 녹차마실때 물흘려보내는 나무로된 쟁반? 선반? 같은거 이름이 뭔.. 3 2013/09/17 1,329
298234 의견 감사합니다.. 5 ..... 2013/09/17 1,393
298233 바질페스토를 빵에 발라먹는것 말고 또 뭘할수 있나요? 7 바질 2013/09/17 5,433
298232 앵클부츠 사이즈 선택 도와주세요 제발.... 6 미세스 2013/09/17 5,225
298231 명절 안 지내서 행복해요 1 ... 2013/09/17 1,478
298230 내일새벽에 한 차례용 떡 어떻게 보관할까요? 1 손송편 2013/09/17 1,088
298229 (혐오주의)쌀벌레는 쌀알 속에 알을 낳나요? 2 쌀벌레 2013/09/17 5,490
298228 얼굴이 너구리 같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3 딸기체리망고.. 2013/09/17 1,655
298227 與 ”朴대통령, 역대 최강의 국정원 개혁안 준비”(2보) 13 세우실 2013/09/17 1,616
298226 미드 Monk 재미있나요? 7 미드 2013/09/17 1,743
298225 7세 남아, 주5일 원어민영어 20만원.. 할만한걸까요? 1 고민고민또고.. 2013/09/17 1,754
298224 갈비양좀 조언해주세요 4 +_+ 2013/09/17 1,536
298223 천상의 목소리, 박강수 씨 라이브 들으러 오삼 라이브 2013/09/17 1,547
298222 대체휴일제 반대하는 주부들 진심 제정신 아닌듯. 27 ㅇㅇㅇ 2013/09/17 11,397
298221 새집에 이사한친분에게 부담가지 않을 선물.. 추천부탁해요! .. 2013/09/17 1,053
298220 헤이리 쪽에 수입주방용품 할인하는 창고 어디에요? 1 도와주세용 2013/09/17 1,516
298219 신랑까페목록에 키스방 안마방까페가 있네요 3 울고싶다 2013/09/17 3,524
298218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뒤로 넘길 시간도 없었다고 했다.(프레시안.. 머리칼 2013/09/17 1,101
298217 추석 연휴때 우리집에서 먹을 음식은 뭐하시나요? 16 며늘 2013/09/17 4,593
298216 국정원 여직원 ‘오피스텔 대치’ 때… 심리전단선 민주당 비판글 .. 샬랄라 2013/09/17 1,085
298215 금융계 지방 콜센터로 발령 나면... 1 anm 2013/09/17 1,137
298214 슈퍼마켓 명절 선물..멀할까요.. 우짜까 2013/09/17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