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국정원의 대선개입에 대통령 사과 요구하는 거 반대입니다.

// 조회수 : 886
작성일 : 2013-07-05 13:45:36
그럴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정말 궁지에 몰려 어쩔 수 없이 사과를 한다해도
그건 전혀 사과가 아닐 것이 뻔하거든요.
이명박은 우리에게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 주었죠.
우리도 해 봐서, 너무 많이 해 봐서 아는데,

저들의 사과라는 건, 오해가 있었던 것을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상황 잠잠해지면
발본색원 색출해서 잘근잘근 괴롭힐 겁니다.

만약 정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서 반성을 하고 시정을 할 사람들이라면
지금 이 순간에도 저런 식으로 하지 않아요.

야당 국회의원 고소하고, 그리고는 그걸 빌미로 공격하고, 조사 무산시키고
한쪽으로는 국정원에 더한 권한 쥐어주고
대선 때 정수장학회의 그 협잡을 보도한 기자에게 징역구형하고,
대통령이란 사람은 모르는 척 아예 유체이탈을 해서 구중궁궐에 앉아 놀고 있지 않아요.

지금 이 시국이 얼마나 엄중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심지어 국민의 주권을 우롱해서
권력을 찬탈한 것인지 그 중대성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이럴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국정원 알바들은 여기 와서 분열과 이간질 여론선동하고 있죠?
우리는 여전히 그들의 선동질에 휘말리고 있어요.
평소에 82의 성향을 싫어하던 회원들은 그들의 댓글에 이때다 동조하며 마치 여론이 그렇다는 듯,
언제나 그랬듯이 일반 시민이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오히려 적반하장 가르치죠?

국정원 사태에 안타까운 사람들을 조롱하고 경멸하죠? 촛불집회에 100여 명 밖에 없다고 무시하죠?
명백하게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그것도 검찰조사 결과인데도
일베 국정원 벌레들은 여전히 배 뚜들기며 댓글 달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들에게는 사과 따위 필요없습니다.
끝이 어디일지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아무 의미도 없으니까.
무조건 끝까지, 국정원의 국기문란 행위를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해야 합니다.

사과가 아니라 진상규명, 처벌을 원해야 합니다.
시국선언들, 다 좋지만 제발 사과하라 이런 거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그런 구걸은 신물납니다. 


IP : 121.171.xxx.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박근혜 하야를 원합니다
    '13.7.5 1:46 PM (1.177.xxx.30)

    선진국 같았으면 바로 대선 무효 결정을 내렸다고 일부 기사에서 하더군요
    실제로 미국같으면 하야해야 합니다
    그냥 대국민 사과 이런정도로 넘어 갈수 있는 그런 성격이 아닙니다
    무조건 하야해야 해요

  • 2. 사과는, 처벌 받을 거 받고
    '13.7.5 1:49 PM (203.247.xxx.210)

    다 받고 나서
    그 때 하고 싶으면 하든말든

  • 3. 도둑질
    '13.7.5 1:54 PM (58.239.xxx.182)

    남의 것을 도둑질 했으면 벌을 받고 돌려줘야하고 입학시험에 컨닝하면 합격취소 처벌받습니다.

    사과만 하면 안됩니다. 명박이는 총 책임자니 처벌 받아야 하고 도둑질 당한 사람은 돌려 받아야 합니다.

  • 4. 미 투
    '13.7.5 1:55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반댑니다. 사과는 그 자리에 있는 것을 전제로 하는 요구죠. 사퇴해야 합니다.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끌어내려서라도 사퇴시켜야 합니다.

  • 5. 동감
    '13.7.5 2:02 PM (59.4.xxx.131)

    명백히 부정선거죠.
    잘못을 백주대낮에 다 드러내 놓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그 책임은 사과 정도로 끝나선 안되고요.

  • 6. ,,,
    '13.7.5 2:14 PM (211.231.xxx.11) - 삭제된댓글

    이명박 원세훈은 반드시 법정에 세워야죠

  • 7. 사과
    '13.7.5 2:28 PM (183.107.xxx.69)

    박근혜 정말 몰랐다고 하니 그말 정말 믿을 수 있나요? 아,,,,가증스러워요. 어쩌면 그런 일들이 유신때부터이어오던거 아니겠어요. 아비가 하는 일 옆에서 봤는데, 자식이 배우는 거야 자연스러운 일이죠~

  • 8. 동감
    '13.7.5 2:48 PM (61.102.xxx.156)

    저도 원글님 의견에 절대 동감입니다
    게속 우리들이 언론에다 진실보도 요구하고
    촛불 집회도 계속하고
    그 잔당들을 발본색출해
    전부 정부미를 먹여야 합니다
    모두 힘냅시다!

  • 9. 샤비
    '13.7.5 3:51 PM (175.198.xxx.86)

    안철수의원- 선거전에는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을 중시했죠, 선거후한말은 정의로운과정을 거친 결과물을 만들어낼거라구.

  • 10. 명백한
    '13.7.5 9:30 PM (39.7.xxx.4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070 선배어머님들 질문드립니다.. 공부하는 태도.... 로 결정해도 .. 4 .. 2013/07/25 744
279069 급질)컴맹인데 악성코드 광고창 없애는 방법 좀.... 4 잉잉 2013/07/25 1,795
279068 광화문. 7월27일(토) 6 시민K 2013/07/25 609
279067 국정조사 중 새누리의원들 다 퇴장했어요. 13 방금전 2013/07/25 1,613
279066 교육부, 초·중·고교 수련 활동 전수조사 나서 1 세우실 2013/07/25 936
279065 도움요청드려요~(사랑니발치관련) 2 jane23.. 2013/07/25 860
279064 남자들의 세계, 어디까지 묵인해주시나요? 14 그들이사는세.. 2013/07/25 3,298
279063 보험설계사분이 가입자의 대출 여부를 알 수있나요? 1 ^^ 2013/07/25 1,265
279062 카톡되면서 인강도 듣고 전자사전도 활용가능한 제품 소개 부탁드립.. 3 전자사전 2013/07/25 894
279061 강릉에 인터넷으로 에어컨 구매하기... 4 방법좀..... 2013/07/25 881
279060 집안에 화분이 있으면 좀 어수선해보이는거 2 ... 2013/07/25 1,831
279059 미스 마플 10 정말 2013/07/25 1,846
279058 휴가가뭔지 2 날씨는좋은데.. 2013/07/25 887
279057 왜 여자들은 섹시하고 화려하게 생긴 여자들에겐 19 .... 2013/07/25 15,889
279056 뭣 같은게 집안에 들어와서.. 그런 너는... 2013/07/25 1,515
279055 저는요. 현미밥먹으면 에스에스를. 6 qkqwnj.. 2013/07/25 1,738
279054 친구를 찾으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 까요,,, blesso.. 2013/07/25 688
279053 오늘 날씨 참 좋네요. 3 가을 2013/07/25 686
279052 우연찮게 회사 임원에게 90도로 인사를 하는 남편을 목격ㅠㅠ 65 ,, 2013/07/25 15,249
279051 맛술은 조미료 아닌가요? 5 2928 2013/07/25 3,179
279050 아이 피아노 진도에 대해서 여쭙습니다. 3 피아노 2013/07/25 1,124
279049 이종석이 하는 당신이라는 말 아주 설레네요 ㅎㅎ 3 아침부터 2013/07/25 1,361
279048 전주 한옥마을 학인당 숙박해보신 분 계세요? 15 전주 2013/07/25 7,013
279047 원가 4만원으로 만들수 있는 멋진 요리는 뭐가 있을까요? 5 .... 2013/07/25 945
279046 정동영 “댓글공작-대화록, 정보기관 부정선거 총결산판 g 2013/07/25 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