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국정원의 대선개입에 대통령 사과 요구하는 거 반대입니다.

// 조회수 : 876
작성일 : 2013-07-05 13:45:36
그럴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정말 궁지에 몰려 어쩔 수 없이 사과를 한다해도
그건 전혀 사과가 아닐 것이 뻔하거든요.
이명박은 우리에게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 주었죠.
우리도 해 봐서, 너무 많이 해 봐서 아는데,

저들의 사과라는 건, 오해가 있었던 것을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상황 잠잠해지면
발본색원 색출해서 잘근잘근 괴롭힐 겁니다.

만약 정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서 반성을 하고 시정을 할 사람들이라면
지금 이 순간에도 저런 식으로 하지 않아요.

야당 국회의원 고소하고, 그리고는 그걸 빌미로 공격하고, 조사 무산시키고
한쪽으로는 국정원에 더한 권한 쥐어주고
대선 때 정수장학회의 그 협잡을 보도한 기자에게 징역구형하고,
대통령이란 사람은 모르는 척 아예 유체이탈을 해서 구중궁궐에 앉아 놀고 있지 않아요.

지금 이 시국이 얼마나 엄중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심지어 국민의 주권을 우롱해서
권력을 찬탈한 것인지 그 중대성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이럴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국정원 알바들은 여기 와서 분열과 이간질 여론선동하고 있죠?
우리는 여전히 그들의 선동질에 휘말리고 있어요.
평소에 82의 성향을 싫어하던 회원들은 그들의 댓글에 이때다 동조하며 마치 여론이 그렇다는 듯,
언제나 그랬듯이 일반 시민이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오히려 적반하장 가르치죠?

국정원 사태에 안타까운 사람들을 조롱하고 경멸하죠? 촛불집회에 100여 명 밖에 없다고 무시하죠?
명백하게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그것도 검찰조사 결과인데도
일베 국정원 벌레들은 여전히 배 뚜들기며 댓글 달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들에게는 사과 따위 필요없습니다.
끝이 어디일지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아무 의미도 없으니까.
무조건 끝까지, 국정원의 국기문란 행위를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해야 합니다.

사과가 아니라 진상규명, 처벌을 원해야 합니다.
시국선언들, 다 좋지만 제발 사과하라 이런 거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그런 구걸은 신물납니다. 


IP : 121.171.xxx.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박근혜 하야를 원합니다
    '13.7.5 1:46 PM (1.177.xxx.30)

    선진국 같았으면 바로 대선 무효 결정을 내렸다고 일부 기사에서 하더군요
    실제로 미국같으면 하야해야 합니다
    그냥 대국민 사과 이런정도로 넘어 갈수 있는 그런 성격이 아닙니다
    무조건 하야해야 해요

  • 2. 사과는, 처벌 받을 거 받고
    '13.7.5 1:49 PM (203.247.xxx.210)

    다 받고 나서
    그 때 하고 싶으면 하든말든

  • 3. 도둑질
    '13.7.5 1:54 PM (58.239.xxx.182)

    남의 것을 도둑질 했으면 벌을 받고 돌려줘야하고 입학시험에 컨닝하면 합격취소 처벌받습니다.

    사과만 하면 안됩니다. 명박이는 총 책임자니 처벌 받아야 하고 도둑질 당한 사람은 돌려 받아야 합니다.

  • 4. 미 투
    '13.7.5 1:55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반댑니다. 사과는 그 자리에 있는 것을 전제로 하는 요구죠. 사퇴해야 합니다.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끌어내려서라도 사퇴시켜야 합니다.

  • 5. 동감
    '13.7.5 2:02 PM (59.4.xxx.131)

    명백히 부정선거죠.
    잘못을 백주대낮에 다 드러내 놓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그 책임은 사과 정도로 끝나선 안되고요.

  • 6. ,,,
    '13.7.5 2:14 PM (211.231.xxx.11) - 삭제된댓글

    이명박 원세훈은 반드시 법정에 세워야죠

  • 7. 사과
    '13.7.5 2:28 PM (183.107.xxx.69)

    박근혜 정말 몰랐다고 하니 그말 정말 믿을 수 있나요? 아,,,,가증스러워요. 어쩌면 그런 일들이 유신때부터이어오던거 아니겠어요. 아비가 하는 일 옆에서 봤는데, 자식이 배우는 거야 자연스러운 일이죠~

  • 8. 동감
    '13.7.5 2:48 PM (61.102.xxx.156)

    저도 원글님 의견에 절대 동감입니다
    게속 우리들이 언론에다 진실보도 요구하고
    촛불 집회도 계속하고
    그 잔당들을 발본색출해
    전부 정부미를 먹여야 합니다
    모두 힘냅시다!

  • 9. 샤비
    '13.7.5 3:51 PM (175.198.xxx.86)

    안철수의원- 선거전에는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을 중시했죠, 선거후한말은 정의로운과정을 거친 결과물을 만들어낼거라구.

  • 10. 명백한
    '13.7.5 9:30 PM (39.7.xxx.4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139 고신대 의대와 부산 복음병원이 어떤가요? 3 부산 2013/08/16 4,247
286138 김치마마 4 인간극장 2013/08/16 2,008
286137 몇년동안 연락없다 딸 결혼하니 오라고하네요 19 아메리카노 2013/08/16 8,242
286136 이병헌씨 나오는 영화를 보고.. 2 코스코 2013/08/16 1,411
286135 에어컨 낮은 온도로 반짝 트는것과 높은 온도로 밤새 트는것 전기.. 8 Jo 2013/08/16 4,020
286134 평소 맘에 안들던 사람에게 할말 했어요 ^^ 8 자두나무 2013/08/16 2,598
286133 황금의 제국 8 황금의 제국.. 2013/08/16 2,653
286132 오늘 서울 촛불집회 장소는 어딘가요? 6 아진짜 2013/08/16 1,270
286131 시급(계약직)...어떠세요? 4 로사 2013/08/16 1,115
286130 전을 냉동 보관해도 되지요? 12 여름제사 2013/08/16 3,585
286129 곰팡이 슨 가죽벨트 버려야겠죠? 3 여름 2013/08/16 1,696
286128 직원의 시부 초상에 예문제.. 1 웬지 2013/08/16 1,278
286127 밀떡볶이 쌀떡볶이 어떤 걸 좋아하세요. 6 100원어치.. 2013/08/16 2,061
286126 오랜만에 서랍장정리하다보니 2 영광 2013/08/16 1,457
286125 밥에 매실액기스 넣으면 덜상할까요?? 9 상하기라도하.. 2013/08/16 1,740
286124 직장맘이고 외동아이. 아는 유치원친구 엄마가 한명도없네요...... 13 .... 2013/08/16 4,257
286123 미국인데..궁금한게있어요.. 9 초짜 2013/08/16 3,360
286122 <중보기도> 기도가 필요하신 분 40 .... 2013/08/16 1,603
286121 동생 시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조의금은 보통 얼마나 하나요?? 8 ... 2013/08/16 5,255
286120 쫓아가서 작살을 냈으면 좋겠네 17 저것들을 2013/08/16 9,879
286119 후원하고싶어요 5 .. 2013/08/16 883
286118 은행직원이 고객의 타은행 계좌조회 가능한가요? 6 .. 2013/08/16 4,741
286117 아파트 관리소장 여자가 하기엔 어떻나요? 3 관리소장 2013/08/16 3,383
286116 제 남편하고 이거 보다가~ㅎ 1 플로우식 2013/08/16 1,050
286115 혹시 경기도 안성 공도쪽으로 이사올 분 안계신가요? 2 집내놨어요 2013/08/16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