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가 어려운 분들 없으세요?

대화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3-07-05 13:20:47
저는 대화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일 관련된 회의나 면접 이런건 무난한데 오히려 일상적인 대화들이 너무 어렵네요.

저는 티비를 안보는 건 아닌데 드라마도 반응좋은것들 봐 뒀다가 다 끝나면 몰아서 한번에 보고, 책 좋아해요. 쇼핑에 별로 관심없고 특히 연예인 스캔들같은건 정말 그런가보다 이러고 마는 성격인데..
동료들이랑 밥 먹으면서 하는 얘기들이 대부분 쇼핑 소개팅 연예인 뭐 그런 얘기들이다보니 대화에 끼기가 쉽지 않네요.

원래도 유머감각 같은 건 좀 제로라...
왜.. 되게 웃긴 얘기도 그 사람이하면 썰렁해지고 분위기 싸해지는 사람들 있잖아요. 제가 그래요.
웃긴 얘기 듣고 와서 해줄려고 했는데 저만 읏고 있던적이 허다하고
어제 웃긴 일이 있어서 얘기하고 싶은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어서 결굿 그냥 안해요.

성격이 너무 조용하거나 그렇진 않은데 필요한 말 이외엔 잘 안하게 되는...
그러다보니 밥 먹을 때 여럿이서 같이 먹음 괜찮은데 둘, 셋 정도 먹게 되면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도 모르겠고 결국 그냥 조용히 밥만....
이런 성격이라 사람들하고 금방금방 쉽게 친해지질 못하네요. 사회 생활 하려면 그런것도 필요할텐데 말예요..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퇴사한지 삼년이 넘어가도록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거든요.
그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너랑 친해지기 전에는 니가 이런 앤줄 몰랐다고 완전 깬다고요.
회사에서 사적인 얘기를 잘 안하다보니까 좀 그래보였나봐요. 난 아무 생각없었고 그냥 무슨 말을 할지 잘 모르겠어서 가만히 있었을뿐인데...

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눈데 요즘들어 자꾸 이런 제 성격이 스트레스가 되네요. 좀 더 가볍게 다가가고 싶은데 잘 안되서요...
IP : 223.62.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료랑잘지내기
    '13.7.5 1:30 PM (221.163.xxx.225)

    별다른방법은없고,
    그저 잘 듣기만해도됩니다

    그렇구나.~.맞장구쳐주기.,상대방말할때, 리액션.관심반응하기등등
    잘 듣기만해도 님은 어느모임.어느사회.파티를 가도 여주인공이될수있어요.
    누구나 환영하는
    친근한사람이 될수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말이 남에게 듣겨지는것을 좋아합니다
    현대인의슬픈점

    자기 말만하고싶어해요.
    대신 상대방 말 잘 들으려하지않는다는 점입니다

  • 2. nb
    '13.7.5 3:44 PM (210.121.xxx.14)

    저러ㅏㅇ같은ㄷ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135 대학생들 '박근혜 사퇴' 요구하며 청와대 옆에서 농성 중...... 2 흠... 2013/08/08 940
284134 전 왜 맨날 입을 옷이 없을까요 9 ★★ 2013/08/08 2,795
284133 임성한은 결국 노다지 공주로 드라마 만들려고 다 쫓아냈나요? 19 뭐야 2013/08/08 5,048
284132 김치냉장고 어떤 브랜드 쓰세요? 스탠드형이랑 뚜껑형중 어떤게 더.. 3 김냉 2013/08/08 1,372
284131 저도 시어머니 생각하면..맘이 참 불편해져요. 12 qqq 2013/08/08 3,448
284130 차라리 4대강 보를 폭파하면?…매몰비용의 경제학 4 세우실 2013/08/08 976
284129 소설, 수필 추천부탁드립니다. 2 독서 2013/08/08 990
284128 새글쓰기 궁금한 게 있는데요 2 ㅇㅇ 2013/08/08 651
284127 블루베이펜션 or 해오름 정원 어디가 괜찮을까요? 제주 숙박 2013/08/08 483
284126 뚜겅없는 커피 들고 버스타는 아줌마 2 용감무식 2013/08/08 1,700
284125 겨울에는 모스크바보다 춥고 여름에는 사하라 사막 10 몬살것다 2013/08/08 2,515
284124 안경테 예쁘게 나오나요? 3 돋보기 2013/08/08 1,161
284123 이더위에도 뜨거운커피 ㅠ 16 하아 2013/08/08 2,875
284122 고3아이들인데 3 교통사고당함.. 2013/08/08 1,566
284121 여섯 개의 길이 막혔다, 남은 길은 ‘광장’뿐 1 샬랄라 2013/08/08 660
284120 부모 리더쉽캠프가 있네요. 봉하에서. 처음가보는거.. 2013/08/08 884
284119 대학생 베이비시터~ 10 같이걷자~ 2013/08/08 2,598
284118 매트리스 처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 2013/08/08 1,915
284117 지금 초등3학년 전과 동생에게 물려줄수있나요? 2 솔솔 2013/08/08 740
284116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하루 300t 바다로 유입 4 량스 2013/08/08 984
284115 김기춘이라면서요...헉 17 기가막혀 2013/08/08 4,284
284114 초딩들 방학 어떻게 보내세요?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게 맞는지.... 4 ... 2013/08/08 1,383
284113 서울에서 원룸 임대하시는분들.. 공실 없이 세 잘나가고 있나요?.. 2 서울원룸 2013/08/08 2,195
284112 주말에 보령쪽에 가는데요 2 주말여행 2013/08/08 1,283
284111 김정은 ”軍 뜻대로 核 강행, 얻은게 뭐냐”…군단장 절반이상 물.. 1 세우실 2013/08/08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