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가 어려운 분들 없으세요?

대화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13-07-05 13:20:47
저는 대화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일 관련된 회의나 면접 이런건 무난한데 오히려 일상적인 대화들이 너무 어렵네요.

저는 티비를 안보는 건 아닌데 드라마도 반응좋은것들 봐 뒀다가 다 끝나면 몰아서 한번에 보고, 책 좋아해요. 쇼핑에 별로 관심없고 특히 연예인 스캔들같은건 정말 그런가보다 이러고 마는 성격인데..
동료들이랑 밥 먹으면서 하는 얘기들이 대부분 쇼핑 소개팅 연예인 뭐 그런 얘기들이다보니 대화에 끼기가 쉽지 않네요.

원래도 유머감각 같은 건 좀 제로라...
왜.. 되게 웃긴 얘기도 그 사람이하면 썰렁해지고 분위기 싸해지는 사람들 있잖아요. 제가 그래요.
웃긴 얘기 듣고 와서 해줄려고 했는데 저만 읏고 있던적이 허다하고
어제 웃긴 일이 있어서 얘기하고 싶은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어서 결굿 그냥 안해요.

성격이 너무 조용하거나 그렇진 않은데 필요한 말 이외엔 잘 안하게 되는...
그러다보니 밥 먹을 때 여럿이서 같이 먹음 괜찮은데 둘, 셋 정도 먹게 되면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도 모르겠고 결국 그냥 조용히 밥만....
이런 성격이라 사람들하고 금방금방 쉽게 친해지질 못하네요. 사회 생활 하려면 그런것도 필요할텐데 말예요..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퇴사한지 삼년이 넘어가도록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거든요.
그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너랑 친해지기 전에는 니가 이런 앤줄 몰랐다고 완전 깬다고요.
회사에서 사적인 얘기를 잘 안하다보니까 좀 그래보였나봐요. 난 아무 생각없었고 그냥 무슨 말을 할지 잘 모르겠어서 가만히 있었을뿐인데...

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눈데 요즘들어 자꾸 이런 제 성격이 스트레스가 되네요. 좀 더 가볍게 다가가고 싶은데 잘 안되서요...
IP : 223.62.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료랑잘지내기
    '13.7.5 1:30 PM (221.163.xxx.225)

    별다른방법은없고,
    그저 잘 듣기만해도됩니다

    그렇구나.~.맞장구쳐주기.,상대방말할때, 리액션.관심반응하기등등
    잘 듣기만해도 님은 어느모임.어느사회.파티를 가도 여주인공이될수있어요.
    누구나 환영하는
    친근한사람이 될수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말이 남에게 듣겨지는것을 좋아합니다
    현대인의슬픈점

    자기 말만하고싶어해요.
    대신 상대방 말 잘 들으려하지않는다는 점입니다

  • 2. nb
    '13.7.5 3:44 PM (210.121.xxx.14)

    저러ㅏㅇ같은ㄷ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693 개털 때문에 침구청소기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아줌마 2013/07/13 2,739
273692 옻칠 도마 어떤가요 1 ... 2013/07/13 1,116
273691 성신여대 근처 맛집 알려주세요. 3 빛나는무지개.. 2013/07/13 1,500
273690 한마디 했어요 43 락스에게 2013/07/13 13,557
273689 핏플랍 모델마다 사이즈가 다르네요 23 크랜베리 2013/07/13 13,675
273688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샬랄라 2013/07/13 743
273687 최근에 우울증 환자, 치매 초기 너무 많아졌어요. 7 보티첼리블루.. 2013/07/13 3,356
273686 김용민 막말칼럼] '귀태' 파문서 드러난 박정희 실루엣 2 이플 2013/07/13 1,385
273685 60세이후라도 임대소득이 있으면 국민연금납부하는건가요? 5 국민연금 2013/07/13 3,741
273684 올리브유 생으로 못먹겠어요 5 드레싱 2013/07/13 2,001
273683 제습기 좋네요 16 이주라도 좋.. 2013/07/13 3,025
273682 조국의 표절이 심각한 건 6개월병역특례와 연관 있기때문이랍니다... 9 조국교수병역.. 2013/07/13 2,318
273681 서울 맛있는 갈비탕집 어디있나요? 10 막내이모 2013/07/13 2,640
273680 저도 안방쓰고싶어요 31 인나장 2013/07/13 11,640
273679 나타샤 멀쩡(?)하고 근사했던 상남자 시절 2 지못미런 2013/07/13 2,670
273678 김치냉장고 놓인 바닥 면에 물이 흐르는데 이거 고장난 건가요? 1 김치냉장고 2013/07/13 2,742
273677 덴마크 다이어트 5일차인데 넘 어지러워 힘들어요 6 평생 숙원 2013/07/13 3,503
273676 캐나다 세일중이라는데 살게 뭐 있을까요? ㄱㄴ 2013/07/13 908
273675 박근혜판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 .. 13 .... 2013/07/13 2,032
273674 유부남은 2가지 부류가 있어요. 7 잔잔한4월에.. 2013/07/13 24,710
273673 네이버밴드탈퇴하면 가입한 사람들에게 탈퇴라고 떠나요? 혼자좋아 2013/07/13 19,264
273672 애슐리에서 생일파티한다는데 할인등 이용하는 방법좀 알려주세.. 5 중딩딸 2013/07/13 3,273
273671 핸드폰대리가입 22 2013/07/13 540
273670 남대문시장투어 7 울내미 2013/07/13 2,202
273669 주말 아침은 보통 몇 시쯤 드시나요? (중/고딩 있는 집) 6 주말 2013/07/13 1,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