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화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일 관련된 회의나 면접 이런건 무난한데 오히려 일상적인 대화들이 너무 어렵네요.
저는 티비를 안보는 건 아닌데 드라마도 반응좋은것들 봐 뒀다가 다 끝나면 몰아서 한번에 보고, 책 좋아해요. 쇼핑에 별로 관심없고 특히 연예인 스캔들같은건 정말 그런가보다 이러고 마는 성격인데..
동료들이랑 밥 먹으면서 하는 얘기들이 대부분 쇼핑 소개팅 연예인 뭐 그런 얘기들이다보니 대화에 끼기가 쉽지 않네요.
원래도 유머감각 같은 건 좀 제로라...
왜.. 되게 웃긴 얘기도 그 사람이하면 썰렁해지고 분위기 싸해지는 사람들 있잖아요. 제가 그래요.
웃긴 얘기 듣고 와서 해줄려고 했는데 저만 읏고 있던적이 허다하고
어제 웃긴 일이 있어서 얘기하고 싶은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어서 결굿 그냥 안해요.
성격이 너무 조용하거나 그렇진 않은데 필요한 말 이외엔 잘 안하게 되는...
그러다보니 밥 먹을 때 여럿이서 같이 먹음 괜찮은데 둘, 셋 정도 먹게 되면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도 모르겠고 결국 그냥 조용히 밥만....
이런 성격이라 사람들하고 금방금방 쉽게 친해지질 못하네요. 사회 생활 하려면 그런것도 필요할텐데 말예요..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퇴사한지 삼년이 넘어가도록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거든요.
그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너랑 친해지기 전에는 니가 이런 앤줄 몰랐다고 완전 깬다고요.
회사에서 사적인 얘기를 잘 안하다보니까 좀 그래보였나봐요. 난 아무 생각없었고 그냥 무슨 말을 할지 잘 모르겠어서 가만히 있었을뿐인데...
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눈데 요즘들어 자꾸 이런 제 성격이 스트레스가 되네요. 좀 더 가볍게 다가가고 싶은데 잘 안되서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가 어려운 분들 없으세요?
대화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13-07-05 13:20:47
IP : 223.62.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료랑잘지내기
'13.7.5 1:30 PM (221.163.xxx.225)별다른방법은없고,
그저 잘 듣기만해도됩니다
그렇구나.~.맞장구쳐주기.,상대방말할때, 리액션.관심반응하기등등
잘 듣기만해도 님은 어느모임.어느사회.파티를 가도 여주인공이될수있어요.
누구나 환영하는
친근한사람이 될수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말이 남에게 듣겨지는것을 좋아합니다
현대인의슬픈점
자기 말만하고싶어해요.
대신 상대방 말 잘 들으려하지않는다는 점입니다2. nb
'13.7.5 3:44 PM (210.121.xxx.14)저러ㅏㅇ같은ㄷ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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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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