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윤석영 선수의 잘잘못은 생략하고
이번 일에 몇가지 생각을 적어봅니다.
첫째.
몇 일 전 결혼식후 스완지 출국할 때
공항에서 기자들을 따돌리고 특별한 이유없이 소위 물먹인데 대해 기자들의 감정이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잘잘못을 떠나 소위 기자들이 기성용을 '죠지는' 측면있어 보입니다.
이후 김세훈 기자의 '폭로'가 우연이었을까요.
두번째.
최강희 감독도 딱해 보였습니다.
'해외파 국내파 따로따로 밥먹었다 '(사실상 해외파을 겨냥한 발언)
지도자로서 스스로 무능함, 무책임한을 드러내는 말입니다.
히딩크는 어땠나요. 한국식 위계질서를 식당 밥상머리에서 즉시 바꾸게 했습니다. 섞어 앉아 밥먹기
, 운동장 호칭도 간단명료하게 했잖습니까. 가령 이천수가 홍명보에게 ' 명보!' 하는 식 말입니다.
축구지도자는 포메이션 442 352 그리는 판돌이가 아닙니다. 멘탈 , 조직, 커디션....선수들의
모든 면을 리드하는 겁니다.
새째.
윤석영 트윗 관련.
과학적이어야할 지도자가 선수들의 유형분류를 혈액형으로 얘기했다는 것 자체가
좀 어이없다는 생각입니다.
네째.
제 스스로 이런 글 쓰는 것으로 모순된 얘기가 됐지만
이번 일이 안그래도 핀트가 어긋나고 있는 국정원대선개입 사건의 초점이 흐려지는
잇슈가 아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