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보이스피싱 전화받았어요 후덜덜

헬리오트뤼프 조회수 : 2,311
작성일 : 2013-07-05 11:08:14
제 이름을 먼저 말하면서 부산고등검찰청이라길래 처음에 깜짝 놀랬어요 

제가 경남으로 이사온지 별로 안되었고 최근에 부산을 놀러다녀온적이 있거든요. 

그러면서 무슨 배명환이라는 범죄자가 검거되었는데 니 명의의 대포통장이 개설되어 그 사람이 사용했다
제가 그런사람 모르고 대포통장 그런 사실도 모른다고 했더니 000씨  명의인데 본인이 모른다는 말씀이십니까!!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명의가 도용당했는데 어째서 네가 화를 내는 거야??화낼사람은 난데??

이상하다싶어서 당신 이름 뭐냐고 했더니 굉장히 당당하게 이문호 수사관입니다-하는거에요. 

알았다고 끊어보라고 하면서 부산고등검찰청 전화번호 검색해서 연락해보니까 그런 직원없다고 보이스피싱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진정이 안되서 부산 검찰청 보이스피싱 막 검색해봤더니 ㅋㅋㅋㅋㅋ

위에 말한 범죄자 이름조차 똑같은 사례들이 줄줄이 나오네요. 그제서야 제 떨리는 손이 진정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진짜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ㄴ 얼른 경찰서에 민원넣고 왔습니다. 걸려서 콩밥 먹었으면 좋겠어요. 

IP : 219.249.xxx.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5 11:11 AM (223.62.xxx.132)

    잘하셨어요. 저도 보이스피싱 전화 받았는데
    애야 사기칠 시간 있으면 막노동이라두 해서 일해
    하니까 ...자기는 힘든일 싫어한다며..주절주절..
    했던기억이!.ㅋㅋ
    그담번에 또 보이스피싱 전화받아서..그만좀 해라
    했더니 썅..x 하며 전화를 끊더라구요.

  • 2. ..
    '13.7.5 11:18 AM (122.36.xxx.75)

    제목소리가 깐깐한지 보이싱피싱전화와서 몇마디 저랑 나누면 끊더라구요
    나름 친절히 대답해줬는데..쩝~!

  • 3. 요즘 유행은
    '13.7.5 11:31 AM (220.94.xxx.138)

    명의도용같은 피해를 당했으니 경찰에 신고해주겠다.
    경찰이 전화할 거다~라며 끊고.
    경찰이라며 전화해서 개인정보를 묻는 게 새로운 트렌드인가봅니다.

    당당하게 담당자 이름도 밝히더라구요. 처음 자동응답기 소리도 조선족 같지 않고 자연스럽더군요.
    KT라며 전화가 끊길 거라고. 전화요금 연체 되었고. 첨 듣는 이름을 대며 그 사람이 제 번호를 도용했다~ 이런 식이었어요.

  • 4.
    '13.7.5 1:03 PM (126.70.xxx.142)

    저도 제 명의로 핸드폰과 대포통장이 개설됬다면서, 범죄 가담여부를 위해 출석해달라.
    신상확인을 위해 아래 경찰서로 연락하면서 어디어디 경찰서 무슨무슨 수사관이다 하면서
    전화번호를 알려주는데, 말이 길어질수록 뭔가 이상...
    지금 받아적을 펜이 없는데, 해당 경찰서에 전화해서 확인하면 됬죠? 하니
    아뇨, 꼭 그 번호로 걸어야한다고...자기가 그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마련된 특별 수사 본부에 있어서
    신상확인이 안된다며.............-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997 결혼은 ㅇㅇㅇㅇ 이다 (댓글놀이해요) 9 유부녀 2013/07/06 1,464
271996 중세시대 유럽의 서민들은 어느정도로 비참한 생활을 했을까요? 9 중세시대 2013/07/06 3,578
271995 제 성격의 문제점이나 조언부탁절실... 18 forest.. 2013/07/06 3,129
271994 진짜 신기해요 4 ··* 2013/07/06 1,138
271993 주부들이 꼭 알아야 할 곳!! 3 룰루랄라 2013/07/06 1,541
271992 임테기 역시나 한줄이네요 4 ㅇㅇ 2013/07/06 1,226
271991 만화가 김진태씨 아세요? 15 2013/07/06 3,703
271990 아발론샴푸나 닥터우즈티트리숍 같은 오가닉으로 샴푸하면 떡지나요 1 ... 2013/07/06 3,329
271989 계란장조림, 냉동했다 먹어도 될까요? 3 맛이 좋다 2013/07/06 2,452
271988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여자는 신애라 35 왕부러움 2013/07/06 19,244
271987 러버메이드 스텝스툴-2가지 형태중에서... 1 ... 2013/07/06 1,127
271986 7살 아이를 태어나 처음 때렸는 데.. 더 좋은 육아법을 모르겠.. 19 행복한생각 2013/07/06 3,276
271985 또 올라왔네요. 장터에... 2 llol 2013/07/06 3,325
271984 제가 좀 재빨랐으면 좋겠어요 1 느림 2013/07/06 701
271983 학생 등록금 받아 교직원 개인연금 내줬네 (퍼옴) 6 교직원 2013/07/06 1,408
271982 정말 둘째딸때문에 넘 괴로워요... 10 육아... 2013/07/06 4,236
271981 큰바퀴벌레 들어왔던 후기(혐오주의.) 6 참고하세요... 2013/07/06 6,834
271980 컴퓨터 잘 아시는 82님들~ pdf문의해요 4 편집 2013/07/06 728
271979 반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3 엄마 2013/07/06 2,005
271978 저희는 모임 때 뒷정리, 설겆이 사위들도 다 돕는데요 2 .... 2013/07/05 987
271977 네이버에서 ‘노무현 NLL’ 검색하면 맨 위에 일베글이… 왜? 2 샬랄라 2013/07/05 586
271976 이런 경우 상담좀 부탁드려요. 23 신자분만 봐.. 2013/07/05 2,487
271975 낼 오션월드 사람 많을거라네요 특히.. 2 오션월드 2013/07/05 1,623
271974 신랑이 선물로 샤넬가방과 모피 중 하나 선택하라는데. 31 프리티 2013/07/05 5,049
271973 동영상닷컴 6 이 안뜨네요.. 2013/07/05 1,66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