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보이스피싱 전화받았어요 후덜덜

헬리오트뤼프 조회수 : 2,333
작성일 : 2013-07-05 11:08:14
제 이름을 먼저 말하면서 부산고등검찰청이라길래 처음에 깜짝 놀랬어요 

제가 경남으로 이사온지 별로 안되었고 최근에 부산을 놀러다녀온적이 있거든요. 

그러면서 무슨 배명환이라는 범죄자가 검거되었는데 니 명의의 대포통장이 개설되어 그 사람이 사용했다
제가 그런사람 모르고 대포통장 그런 사실도 모른다고 했더니 000씨  명의인데 본인이 모른다는 말씀이십니까!!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명의가 도용당했는데 어째서 네가 화를 내는 거야??화낼사람은 난데??

이상하다싶어서 당신 이름 뭐냐고 했더니 굉장히 당당하게 이문호 수사관입니다-하는거에요. 

알았다고 끊어보라고 하면서 부산고등검찰청 전화번호 검색해서 연락해보니까 그런 직원없다고 보이스피싱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진정이 안되서 부산 검찰청 보이스피싱 막 검색해봤더니 ㅋㅋㅋㅋㅋ

위에 말한 범죄자 이름조차 똑같은 사례들이 줄줄이 나오네요. 그제서야 제 떨리는 손이 진정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진짜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ㄴ 얼른 경찰서에 민원넣고 왔습니다. 걸려서 콩밥 먹었으면 좋겠어요. 

IP : 219.249.xxx.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5 11:11 AM (223.62.xxx.132)

    잘하셨어요. 저도 보이스피싱 전화 받았는데
    애야 사기칠 시간 있으면 막노동이라두 해서 일해
    하니까 ...자기는 힘든일 싫어한다며..주절주절..
    했던기억이!.ㅋㅋ
    그담번에 또 보이스피싱 전화받아서..그만좀 해라
    했더니 썅..x 하며 전화를 끊더라구요.

  • 2. ..
    '13.7.5 11:18 AM (122.36.xxx.75)

    제목소리가 깐깐한지 보이싱피싱전화와서 몇마디 저랑 나누면 끊더라구요
    나름 친절히 대답해줬는데..쩝~!

  • 3. 요즘 유행은
    '13.7.5 11:31 AM (220.94.xxx.138)

    명의도용같은 피해를 당했으니 경찰에 신고해주겠다.
    경찰이 전화할 거다~라며 끊고.
    경찰이라며 전화해서 개인정보를 묻는 게 새로운 트렌드인가봅니다.

    당당하게 담당자 이름도 밝히더라구요. 처음 자동응답기 소리도 조선족 같지 않고 자연스럽더군요.
    KT라며 전화가 끊길 거라고. 전화요금 연체 되었고. 첨 듣는 이름을 대며 그 사람이 제 번호를 도용했다~ 이런 식이었어요.

  • 4.
    '13.7.5 1:03 PM (126.70.xxx.142)

    저도 제 명의로 핸드폰과 대포통장이 개설됬다면서, 범죄 가담여부를 위해 출석해달라.
    신상확인을 위해 아래 경찰서로 연락하면서 어디어디 경찰서 무슨무슨 수사관이다 하면서
    전화번호를 알려주는데, 말이 길어질수록 뭔가 이상...
    지금 받아적을 펜이 없는데, 해당 경찰서에 전화해서 확인하면 됬죠? 하니
    아뇨, 꼭 그 번호로 걸어야한다고...자기가 그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마련된 특별 수사 본부에 있어서
    신상확인이 안된다며.............-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150 nc다이노스팬 계세요..?? 수니짱 2013/08/27 1,029
291149 간단한 비염 치료법 9 갑순이 2013/08/27 3,488
291148 벌초 1 sisi 2013/08/27 1,375
291147 직장에서 저지른 실수보다 과하게 혼 내고 화내는 상사가 있는데요.. 1 눈엣 가시 2013/08/27 2,920
291146 요즘 택배들~~다른아파트는 어떤가요? 14 클라라 2013/08/27 3,252
291145 150만원 인생수업 17 부조리한 세.. 2013/08/27 4,644
291144 90년대말~2000년대 초 입시.. 5 입시 2013/08/27 1,605
291143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어디까지 가야 돼??? 2 갱스브르 2013/08/27 862
291142 너무 맛없는 토마토. 어떻게 해서 먹어야할까요? 6 토마토 2013/08/27 2,333
291141 버스환승하고 내릴때 카드 안 찍어도 되는거에요?, 7 .. 2013/08/27 4,387
291140 40세 중반인 남편 산삼 먹여도 될까요? 3 봄이 2013/08/27 1,137
291139 운동을 해도 건강이 좋아지질 않아요 10 ... 2013/08/27 2,993
291138 비타민d. 칼슘 ,, 다 포함된 종합비타민제 좋은거 이름좀 알려.. 2 초등애들 2013/08/27 2,423
291137 인사는 靑과 충돌, 감사는 국회 외압…외풍, 태풍으로 커지나 세우실 2013/08/27 1,286
291136 시어머니 되실 분들이~ 23 음.. 2013/08/27 4,603
291135 사는 게 왜 이렇게 재미 없나요.. 6 고민녀 2013/08/27 2,661
291134 차례,제사 5 ... 2013/08/27 1,847
291133 직장 다니는데 시계만 착용하고 목걸이, 반지, 귀걸이 하나도 안.. 10 40중후반 2013/08/27 4,407
291132 무역문의 - 한국에서 개설 된 신용장이 상대 은행에 도착하지 않.. 7 수국 2013/08/27 1,167
291131 최인혁교수역 배우 요즘 뭐하나요? 2 골든타임 2013/08/27 1,284
291130 스켈링 할때요 8 겁쟁이 2013/08/27 1,823
291129 남친과 싸웠는데, 화를 낸 제가잘못인가요. 21 그린너리 2013/08/27 4,389
291128 왜 이렇게 토익. 텝스 점수가 안 오를까요 ㅠ 4 힘드네요 2013/08/27 1,619
291127 그린데이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1 세인트지미 2013/08/27 998
291126 여쭤보고싶어요....아들에게만 재산 주시는 마음. 25 2013/08/27 4,656